제목 [나눔 0700] 눈물로 말하는 아이 (11월 25일 오전 11시 25분, EBS1) | |
작성일 2023-11-24 | 조회수 596 |
프로그램 정보 나눔 0700 | 방송일자 2023-11-25 |
나눔 0700 눈물로 말하는 아이 *방송일시 : 2023년 11월 25일 (토) 오전 11시 25분, EBS1
눈물로 말하는 아이
“오빠가 다른 사람과도 같이 대화하고 친구들이랑 같이 대화했으면 좋겠어요.” - 손녀
“(시설에) 가기 전에는 활발했어요. 아이가 말이라도 해야 하는데 말도 안 하고 학교에 다니니 저는 얼마나 재미가 없겠냐고...” - 할머니
목소리 대신 눈물로 말하는 한 아이가 있습니다. 올해 열두 살인 연태는 6년 전, 갑자기 말문을 닫아 버렸는데요. 7살 무렵 부모님의 이혼으로 보호 시설에 가게 된 연태네 남매. 그 과정에서 연태는 큰 충격을 받고, 마음속에는 지워지지 않는 흉터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할머니와 동생 앞에서는 여느 아이들처럼 재잘대며 말하다가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입을 꾹 닫고 눈물만 흘릴 뿐인데요. 이러다 영영 손자의 말문이 트이지 않는 건 아닐지... 할머니의 걱정은 날이 갈수록 깊어져만 갑니다.
남매의 유일한 버팀목, 할머니
“할머니가 아프신 게 빨리 나으셨으면 좋겠어요.” - 손녀
“막막하죠. 안 아프면 나가서 아무 일이라도 할 수 있잖아요. 청소라도 하고 돈을 벌어서 아이들한테 도움이 돼야 하는데 그게 안 되니까 경제적인 부분이 가장 걱정되는 거죠.” - 할머니
보호 시설에 있는 손주들을 생각하며 매일을 눈물로 지새던 할머니. 2년 동안의 준비 끝에 아이들을 데려올 수 있었는데요. 마음속 큰 상처를 받은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듬어 준 할머니 덕에 남매는 서서히 웃음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 2월 무거운 짐을 나르다 허리를 다친 할머니. 여의찮은 상황 탓에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여전히 극심한 통증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아이들은 그런 할머니가 걱정돼 역할을 나눠 집안일을 돕습니다. 서툰 솜씨로 밥상을 차리고, 학교에 가기 전 분리수거도 해놓는 아이들. 유일한 버팀목인 할머니의 건강이 더 나빠지지 않기를, 아이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남매의 밝은 목소리가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사랑을 전해주세요
“사랑해. 할머니가 하늘만큼 땅만큼. 할머니 있으니까 괜찮아. 할머니가 옆에 있으니까 다 해줄게.” - 할머니
사실, 연태뿐 아니라 동생 사랑이도 마음속 불안이 큰 상황입니다. 아이들의 미래와 사회성을 위해서 적극적인 심리 치료가 시급한데요.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아픔을 겪고 속으로만 슬픔을 삼켜 온 아이들... 할머니는 두 아이를 보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비록 말문은 닫았지만, 아이들의 작은 가슴 속에는 소중한 꿈이 자라고 있는데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화가가 되고 싶은 연태와 가족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는 요리사가 되고 싶은 사랑이. 두 아이가 마음껏 꿈을 펼치고 따뜻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한 통화 3,000원의 후원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EBS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프로그램 <나눔 0700>. 2023년 11월 25일(토) 오전 11시 25분에 방송되는 689회 <눈물로 말하는 아이> 편에서는 마음속 상처로 말문을 닫아 버린 열두 살 연태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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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231124]_나눔_0700_-_눈물로_말하는_아이_(11월_25일_오전_11시_25분,_EBS1) (1).hwp 나눔_0700_스틸.zi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