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지식채널e] 역사 속에서 지워진 한국 최초의 여성 등단 작가 외 - 11월 27일 ~ 30일 주요 방송 | |
작성일 2023-11-25 | 조회수 599 |
프로그램 정보 지식채널e | 방송일자 2023-11-27 |
지식채널e 11월 27일 ~ 11월 30일 주요 방송
- 죽을 것인가, 당길 것인가? - 한국의 파브르가 들려주는 곤충의 모든 것 -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승탑은 어디로 갔을까 - 역사 속에서 지워진 한국 최초의 여성 등단 작가 쏘지 않았다 - 11월 27일 (월) 밤 12시 55분 - 죽을 것인가, 당길 것인가? 지금, 이 순간에도 가족을 잃고 사는 곳을 빼앗기는 사람들이 있다. 전쟁. 국가의 이익이나 종교적인 이유 앞에서 우리는 잔인해진다. 그리고 전쟁에 참여한 군인이라면 누구나 승리를 위해서 싸운다. 하지만, 적군을 쏘지 않는 군인들이 있다면 믿겠는가? 미국 남북 전쟁에서 가장 참혹한 전투였다고 불리는 1863년 미국 게티즈버그 전투. 그곳에서 회수된 총 2만 7,574정의 90%는 장전된 상태였다. 즉,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다는 것. 방아쇠를 당기지 않으면 내가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적을 쏘지 않은 선택을 한 군인들. 그들은 쏘지 않을 핑곗거리를 찾아 탄약을 보충하거나 무기를 장전하는 등의 과정에 공을 들였다. 적어도 그때는 상대를 쏘지 않아도 되는 충분한 이유가 됐기 때문이다. 비슷한 일은 다른 군대에서도 발견됐다. 1860년대 프랑스 아르당 뒤 피크 대령이 장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군인들은 목표물보다 지나치게 높은 곳을 겨냥해 총을 쐈다. 미숙한 군인이어서가 아니라 적을 죽이지 않으려는 의도된 행위였다. <지식채널e>는 참혹한 전쟁에 가려진 인간의 본성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계속 싸우게 만드는 현실에 관해 이야기한다.
어른도감 – 곤충과 대화하는 어른 - 11월 28일(화) 밤 12시 55분 - 한국의 파브르가 들려주는 곤충의 모든 것 ‘나는 곤충 신내림을 받았다?’ 전업주부로 살다 나이 마흔 살에 곤충에 빠져 대학원 문을 두드린 곤충학자 정부희의 이야기이다. 대학 시절 전공도, 꿈도 이과와는 거리가 멀었던 그이지만 지금은 ‘한국의 파브르’라 불릴 정도로 한국 토종 곤충의 권위자가 되었다. 그런 그에게 걱정이 하나 있다고 하는데…. 지난 몇 년간 곤충이 이슈가 된 건 대부분 ‘도심 속 OO 출몰’과 같은 곤충에 대한 혐오감을 유발하는 사건들이라는 것. 곤충에 대한 혐오감이 살충제 분포로 이어져 곤충 생태계가 망가지고 있다. 그런데 만약 지구상에 곤충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전 세계 150만 종의 동물 중 곤충이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3분의 2! 우리가 징그러워하는 곤충은 사실 지구 생태계에서 어마어마한 역할을 맡고 있다. 멀고도 가까운 존재, 곤충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면 어떨까? 곤충과 대화하는 정부희 곤충학자와 함께 곤충에 대한 오해를 풀어본다.
쌤들이 골라준 시리즈 7부 - 약탈당한 자존심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 11월 29일(수) 밤 12시 55분 -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승탑은 어디로 갔을까 지난 8월, 1975km를 이동해서 고향에 돌아온(!) 탑이 있다. 기구한 운명의 주인공은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승탑이라 불리는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이다. 강원도 원주에서 시작된 탑의 여정은 서울을 거쳐 배를 타고 일본 오사카로, 또 서울과 대전을 종횡무진하며 무려 100년이 넘게 떠돌게 되는데... 그 이유는 일제 강점기에 불법 반출, 즉 약탈당했기 때문이다.
약탈당한 것은 지광국사탑만이 아니다. 단돈 100엔에 불법 반출된 석탑이 있는가 하면 총과 칼로 단단한 돌을 해체하는 무자비한 행동까지 자행하며 약탈해 간 탑도 있다. 수많은 문화유산을 약탈해 간 일제지만, 무게가 수십 톤에 달해 옮기기 번거로운 탑까지 약탈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뛰어나게 아름다워 사나운 운명을 피하지 못했던한국 탑들의 수난 시대, 일제 강점기. 지광국사탑이 112년 만에 고향인 원주에 귀환하기까지, 그 파란만장한 여정을 따라가 본다.
우리가 김명순을 알지 못한 이유 - 11월 30일(목) 밤 12시 55분 - 역사 속에서 지워진 한국 최초의 여성 등단 작가 “조선아(중략)/이다음에 나 같은 사람이 나더라도/할 수만 있는 대로 또 학대해 보아라(중략) /이 사나운 곳아 사나운 곳아“ -김명순의 시 ‘유언’(遺言, 1924) 중- 1917년, 주류 잡지 <청춘>의 공모전에 당선된 작가가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18세 여성이었기 때문이다. 100년 전, 한국 최초의 근대 여성작가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여성이 문인으로 활동한다는 것은 생각도 못 하던 시절, 김명순은 소설가로 이름을 떨치던 이광수의 극찬을 받으며 발탁됐다. 김명순은 소설 외에도 시, 희곡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 활동을 했다. 그 외에도 5개 국어를 구사하던 번역가, 사회부 기자로 활동한 조선의 세 번째 여성 기자, 한국 최초의 문예 동인지 <창조>의 유일한 여성 동인이자, 최초로 개인 문집을 발간한 인물이다. 그러나 생전에 김명순을 평생 따라다녔던 꼬리표는 ‘기생 출신 첩의 딸’이었다. 일본 유학 중 데이트 폭력을 겪으며 피해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방종하고 타락한 여자’로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문단의 철저한 배제와 무관심 속 한국 문학사에서 김명순의 이름은 오랫동안 잊혀졌다. 김명순은 자신을 향한 공격과 비난에 대항하기 위해 침묵하지 않고 작품을 통해 말했다. 그의 첫 희곡이자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연극 <의붓자식> 또한 그렇다. 이 작품을 통해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무엇일까? 한국 최초의 여성 등단 작가, 김명순을 우리가 알지 못 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본다.
*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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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231127]_지식채널e_11월_27일_~_30일_주요_방송_(월~목_밤_12시_55분,_EBS1).hwp 지식채널e_스틸.zi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