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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유혹, 단맛의 정체>

식품의약품안전처 X 건강 위해가능 영양성분 관리 주관기관 공동기획

달콤한 유혹, 단맛의 정체 - 11월 28일(화) 새벽 1시 (27일 25시)

- 아동·청소년기 당류 섭취의 중요성

“어린이는 어른보다 자극적인 맛에 열성적으로 반응해 계속해서 자극적인 음식만 찾으려는 미각 중독이 나타나기 쉽다“

-류미라 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최근 '탕후루'가 아이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오랜 시간 인류를 사로잡은 달콤한 맛. 특히 아동·청소년 시기에 더욱 단맛에 열광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단맛을 좋아하는 입맛은 태아 때부터 시작된다. 2022년, 영국의 한 연구팀은 엄마의 배 속에 있는 ‘태아’ 때부터 아이의 입맛이 결정된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들은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각각 단맛을 가진 당근, 쓴맛을 가진 케일 분말을 섭취하게 한 뒤 태아의 반응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당근을 먹은 임신부의 태아들은 ‘웃는 표정’을 짓고, 반면에 케일을 먹은 그룹의 태아들은 ‘우는 표정’을 짓는 경우가 많았다.

달콤한 것을 좋아하는 입맛을 흔히 ‘초딩 입맛’이라고 한다. 문제는 아이들이 어른보다 자극적인 음식 맛에 쉽게 중독되고, 먹기 전 식생활로 되돌리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다양한 맛을 느껴본 적 없는 ‘백지’ 같이 투명한 미각에, 강한 맛들이 입혀지면서 중독을 유발한다. 어릴 때부터 달고 짠 ‘자극적인 맛’에 익숙해지면 향후 비만·당뇨병·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 위험이 더욱 커진다. 우리 아이들의 무분별한 당류 섭취. 이대로 괜찮을까? 단맛을 좋아하는 이유와 성장기의 당류 섭취를 경계해야 할 이유에 대해서 알아본다.

*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