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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향민국] 상주, 산과 강이 빚어내는 명품 (12월 11일 ~ 14일 저녁 7시 20분, EBS1]  
작성일 2023-12-08 조회수 649
프로그램 정보 고향민국홈페이지 방송일자 2023-12-11

고향민국

상주산과 강이 빚어내는 명품


 

상주는 가진 것이 많다

백두대간 산맥이 지나가고 낙동강이 흐르는 그사이 평야 지대에선

쌀과 누에고치곶감이 많이 나왔다.

흙이 좋아 옹기장이가 대대로 자리를 지키고

높은 지대엔 과일나무가 잘 자라서 포도와 샤인머스캣이 달콤하게 여문다.

 

상주 사람들은 애환이 많았다.

상주에 감나무와 뽕나무가 많다는 건

가을마다 엄청난 감을 따고 깎고 매단다는 것을 의미하고

한때 수많은 아낙네가 밤잠 설치며 누에를 키워 먹이고 길쌈했다는 역사의 반증이다.

 

국경이 되었던 백화산은 신라시대부터 전투가 많이 벌어졌고

고려시대엔 몽골군을조선시대엔 왜적을 막아왔다.

역사적인 인물명장 정기룡 장군을 비롯해

빛나는 호국정신을 가진 상주사람들은 적으로부터 상주와 영남조선을 지킨 공신이다.

 

상주 사람들은 자부심이 높다

낙동강 명당자리에선 후손들이 불천위 제사로 효심을 다해 전통을 지키고

반가의 음식 조리서를 재현하며 상주 농산물의 품격을 높인다.

생명수처럼 흘러넘치는 낙동강은 여전히 상주 땅을 더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방송일시 : 2023년 12월 11() ~ 12월 14(저녁 7시 20, EBS1

 

 

1상주낙동강 700리의 시작 – 12월 11일 (저녁 7시 20

 

낙동강에서 시작되는 풍요와 역사

 

예로부터 상주는 낙동강이 적시는 곡창지대라

쌀이 많이 나고 교통과 물류의 중심이었다.

또한 군사요충지로 수많은 전투가 벌어졌던

상주에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에서 백전백승하며

상주와 영남조선을 지켜 육지의 이순신으로 칭송받는

정기룡 장군을 자랑스럽게 기리고 있다.

 

평야 지대가 많아 상주의 1등 교통수단이 된 자전거.

자전거 자부심이 남다른 상주 토박이 종현 씨는 산악자전거를 타며 고향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있다.

좋은 경치에는 막걸리 한 잔 마시는 게 제맛!

사극 세트장을 옛 나루터 느낌 그대로 재현한 주막에선

파전과 국밥과 함께 낙동강 경치와 풍류를 즐기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저 너머 낙동강 명당에는 대대로 내려오는 뼈대 있는 가문의 수암종택이 있다.

서애 류성룡의 셋째 아들 수암 류진을 모시고 불천위 제례를

올리는 풍산 류씨 가문의 후손들은 훌륭한 조상님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정성과 효심을 다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시의전서를 접하고 조선 후기 상차림을

정성 다해 재현하고 있는 노명희 씨.

시의전서라는 조선판 음식 백과사전에는

수백 가지의 상주의 전통 반가 음식과 궁중음식 조리법이 기록돼 있다.

 

오이 속에 다진 고기 볶은 것을 넣고 찌는 일과와

떡갈비보다 담백한 뭉치 구이 등

식자재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요리들을 재현해 보며

앞으로 상주를 대표할 시의전서의 매력에 빠져본다.

 

2상주홍시 빛 물드는 남장마을 – 12월 12일 (저녁 7시 20


상주 곶감 원조 마을의 위엄

 

삼백(三白): 누에고치곶감의 고장상주!

상주 곶감은 조선시대부터 임금(예종)에게

진상을 올릴 정도로 명품이고

여전히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양을 자랑한다.

 

특히 노음산을 가까이 두고 가로수마저 감나무인

상주 남장마을은 곶감 특구 지역으로 지정될 정도.

마을 90세 넘은 어르신과 함께 나이를 지긋하게 먹은 150년 된

감나무가 그 역사를 온몸으로 증명한다.

 

가을 단풍이 짙어질 즈음 마을 곳곳에선 감나무 털기에 바쁘다.

여러 농가가 동시다발적으로 곶감 작업을 하다 보니

인력 수급은 가장 큰 어려움이라는데

껍질 깎는 기계와 간편한 걸이가 작업에 속도를 내주고 있지만

여전히 숙련자들의 기술이 필요한 곶감작업.

남장마을 통장님네는 태국 사람들이 감 작업에 비지땀을 흘리고,

농가에 시집온 이상 평생 감 작업에서 은퇴할 수 없는

형님과 동서가 공동 운명체가 되어 감 매달기 달인이 되고 있다.

 

초등학생 때부터 할아버지를 따라 곶감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조성훈 씨.

여러 길을 돌아 다시 고향에 돌아와

4대째 곶감 가업을 이어가는 청년 농부가 됐다.

곶감에 청춘을 걸고 도전하는 젊은 농부를 비롯해

곶감 농가마다 가족 친지들이 일손을 보태러 달려온다.

 

만추홍시 빛으로 붉게 물드는 남장마을로 가 본다.

 

3상주대대손손 비단 짜고 옹기 빚고 – 12월 13일 (저녁 7시 20

 

명주 길쌈 가업을 지키고

8대째 옹기 빚는 가족

 

수백 년 된 고목이 수호신처럼 마을을 지켜주는 은척면 두곡리.

너른 평야 지대엔 뽕나무가 지천이고 잎은 남아나지 않았다.

한때 나라 살림에 보탬이 됐던 양잠산업.

가내수공업으로 밤새도록 힘들게 뽕잎 따다 누에 키우고 명주 길쌈하던 사람들은

첨단 시대의 변화에 따라 역사의 한 페이지로만 남았다

 

그 옆 함창읍에선 여전히 그 전통 길쌈을 활발하게 이어가는 명주 장인이 있다.

5대째 가업을 이어받는 허호 씨는 현대적인 해석으로 명주를 활용해

새로움을 발견하고 신명 나는 인생을 살고 있다

 

상주 사람들에게 익숙한 뽕잎은 봄 여린 잎을 나물로도 해 먹었다.

그 아이디어로 탄생한 뽕잎 칼국수특별하면서도 소박한 칼국수 한 그릇에는

30년 동안 꾸준히 손님들을 생각하는 사장님의 마음이 담겨있다.

 

흙이 좋은 상주에 자리 잡고 6대째 묵묵히

옹기를 짓고 굽는 경북 무형문화재 정대희씨.

상주 땅은 너른 평야에 쌀이 많이 나 장 문화가 발전했고

옹기가 많이 필요했다.

어려서부터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작업하시던 공방을 놀이터 삼아 놀며

운명처럼 만난 가업의 외길 인생이었다.

이제는 아들과 손자도 함께 해주어 3대가 공방에서 옹기를 빚고 있다.

끈끈한 가족의 사랑도 옹골찬 옹기 가족을 만나본다.

 

4상주백화산이 지킨 보물 – 12월 14일 (저녁 7시 20


백두대간 산지 마을 사람들

 

속리산에서 백화산에 걸쳐웅장한 백두대간은 상주를 마치 산성처럼 둘러 지키고 있다.

그중에서도 해발 933미터백화산 일대는 삼국시대부터 격렬한 전투 현장이었다.

백화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서 활동하는

황인석 어르신과 함께 경치를 즐기고 의미를 짚으며 호국의 길을 걸어본다.

 

백화산 아래 옥동서원은 이름부터 귀한 옥을 품고 있다.

조선 임금에게 두터운 신임을 받았던 방촌 황희정승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곳.

서원 주변으론 방촌의 덕행을 기리며 한때는 황희정승의 후예인 장수 황씨들이 많이 살았다.

 

옥동서원 바로 옆 정겨운 시골집황희 정승의 24대 후손황인박 어르신이 산다.

자식들의 성화에도 스스로 돌보는 삶을 고집한다는 어르신은

학교 갈 나이에 6.25 전쟁이 터지면서 배움은 평생의 한이 됐지만

붓글씨 실력이 보통이 아니다.

 

은퇴 이후모동면으로 귀농한 10년 차 부부는 매일 바쁜 나날이다.

당도가 높은 탱탱한 샤인머스캣은 여러 나라에 수출되고 있고

산에서 툭툭 따낸 재료들로 푸짐한 한 상을 차려 먹으면

옆으로 오리와 거위 무리가 자유롭게 알을 낳는다.

바구니를 끼고 산에 오르는 부부를 따라가 본다그곳엔 어떤 진귀한 보물이 있을까?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첨부파일 첨부파일[231208]_고향민국_-_상주,_산과_강이_빚어내는_명품_(12월_11일~_14일_저녁_7시_20분,_EBS1).hwp 첨부파일고향민국_스틸.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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