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프라임

EIDF 커미셔닝피치 선정작

‘겨울의 송가’, ‘마지막 도전’ 18일, 19일 방송

* 방송일시 : 2023년 12월 18일(월) ~ 19일(화) 밤 9시 55분, EBS1

<EBS 다큐프라임>은 오는 18일(월)과 19일(화) EIDF 커미셔닝피치 선정작 ‘겨울의 송가’와 ‘마지막 도전’을 방송한다.

'겨울의 송가 스틸

월요일 방송되는 ‘겨울의 송가’는 감독의 고향인 홍콩 시골 동네 호충 마을에서 오랜동안 이어져온 전통 축제와 관련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고향과 재회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던 감독 창취이샨은 자신의 고향에서 10년에 한 번 열리는 마을 페스티벌을 기록한다. 전 세계가 팬데믹을 겪고 나서 열리는 이 행사가 진행되어 가는 모습 그리고 그 과정에서 보여지는 그녀의 고향 홍콩의 홍충 마을 모습과 그녀 자신의 삶에 큰 변화가 일어나는 모습들이 마치 감독 스스로가 자신의 고향으로 보내는 러브레터와 같은 묘한 감정을 느끼게 해 준다.

모든 것들은 서로 연관 되어 있다는 불교적 관념이 잘 베어있는 이 작품은 홍콩의 한 시골에서 평화와 등불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사람들 사이에서의 서로 간 교류가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보여준다. 특히 오랜 기간 동안 팬데믹을 겪으며 ‘연결과 관계의 단절’ 경험한 직후여서 감독이 전달하고자 하는 관계와 소통의 메시지가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마지막 도전' 스틸

화요일에는 ‘마지막 도전’을 방송한다.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 이야기는 내가 한 소년에게 작은 극장에서 영상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코치로서는 매우 엄하지만 함께 술이라도 마시면 앓는 소리만 하는 내 친구에게 한 총명한 여성을 소개했더니 그녀가 그의 반려자가 되고 그의 아이를 낳게 되었다. 이 아이가 바로 극장에서 영상을 보여줬던 그 소년이다. 이 작품은 마지막 순간까지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그의 아버지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를 필름에 담는 동안 감독으로서의 나의 태도로 인해 일그러졌던 우정을 포기하지 않는 그에 대한 감사의 마음 또한 담겨 있다. 나는 우정이라는 것이 의외로 귀찮음을 주기도 하지만 결국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인생의 가장 소중한 것 중 하나임을 그의 아들인 이 소년에게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다. 소년은 이제 14살이며 사준기를 겪어나가게 되는데, 작품 가운데 그가 보여주게 될 반응 하나하나가 전체 스토리를 완성해가는 힘을 느끼게 한다.

EBS 다큐프라임 ‘겨울의 송가'와 '마지막 도전'은 12월 18일(월)과 19일(화) 밤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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