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특별기획

이응노, 그림 같은 아이

- 화가 이응노 탄생 120주년 기념 특별기획

- 화가 이응노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밀도 있게 조명

- 시네마 비율로 방송하면서 한 편의 예술영화를 보는 것 같은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

* 방송일시 : 2023년 12월 16일(토) 오후 3시 5분, EBS1

EBS(사장 김유열)는 오는 16일(토) 이응노 탄생 120주년을 기념해 <특별기획 - 이응노, 그림 같은 아이>를 방송한다.

1904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수묵화가 김규진에 사사하며 대나무를 잘 그리는 화가로 이름을 떨친 이응노는 [청죽](제10회 조선미술전람회 특선, 1931)으로 화려하게 데뷔한다.

일본 유학과 독일, 프랑스 전시회 등으로 일찌감치 국제적인 감각을 익힌 그는 해방 이후 프랑스로 건너가 유럽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동양화에서 출발해 서양화의 필법까지 두루 익힌 이응노는 붓과 먹, 한지의 전통 재료로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며 유럽 화단에 충격을 선사했다. 이후 동서양 철학과 미술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화풍으로 유럽에서 주목받으며 그만의 독자적인 미술 세계를 구축했다.

나라 잃은 슬픔, 가난과 배고픔, 국적을 프랑스로 옮길 수밖에 없었던 현대사의 비극 속에서도 이응노는 끝내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인간’을 소재 삼고 ‘평화’를 그렸다.

    “나무 조각, 걸레 조각, 눈에 보이는 것,

    작품 아닌 것이 없습니다. 예술 아닌 것이 없어요.”

이응노 탄생 120주년 기념으로 제작한 <특별기획 – 이응노, 그림 같은 아이>는 파리 근교, 보쉬르센에 있는 이응노 아틀리에를 중심으로 한 프랑스 현지 촬영, 그리고 프랑스에 있는 이응노의 유족들과 박물관 인터뷰 등으로 화가 이응노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밀도 있게 조명했다.

[청죽], [문자추상], [군상], [동방견문록] 등 이응노의 대표 작품들을 들여다보면서 평생 아이처럼 감정에 충실히 인간을 사랑하고 평화를 갈구한 화가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일반적인 방송 화면 4:3 비율이 아닌 2.35:1 시네마 비율로 방영하면서 한 편의 예술영화를 보는 것 같은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또한 시네마 비율에 걸맞는 세밀하고도 깊은 색보정으로 예술 작품들을 선명하게 영상 구현했다.

한 세기를 풍미한 뜨거운 예술가의 혼과 작품을 화면 가득히 되살린 <특별기획 – 이응노, 그림 같은 아이>는 12월 16일(토) 오후 3시 5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한편, 대전 이응노미술관에서는 2023년 11월 28일(화)부터 2024년 3월 3일(일)까지 이응노 탄생 120주년 특별전으로 '이응노, 동쪽에서 부는 바람, 서쪽에서 부는 바람'을 전시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이응노미술관이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추상회화 60여 점, 아카이브 90여 점 등 총 150여 점을 선보이며, 시대를 초월한 거장 이응노의 예술적 성과를 그린다.

*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