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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바닷가 사람들> - 가을 바다의 은갈치잡이 (10월 13일 밤 11시 05분, EBS1)  
작성일 2021-10-12 조회수 7338
프로그램 정보 바닷가 사람들홈페이지 방송일자 2021-10-13

EBS1 바닷가 사람들

가을 바다의 은갈치잡이 >

 


*방송일시 : 2021년 10월 13일 (밤 11시 05, EBS 1


오는 13() 11시 05분 EBS1 <바닷가 사람들>에서는 가을 바다의 은갈치잡이가 방송된다.

 

더위가 한풀 꺾인 가을 초입여수 앞바다는 은갈치를 잡으려는 낚싯배들로 북적이고새벽 위판장에는 그물로 낚아 올린 먹갈치가 경매를 기다린다바야흐로 갈치 철이 시작된 것이다.

 

낮에는 깊은 수면 아래에 있다가 밤이 되면 먹이 활동을 하기 위해 올라오는 갈치의 습성을 따라 어두운 밤에 절정을 이루는 갈치낚시때문에 갈치잡이 배는 오후 무렵부터 사람들이 모여든다그중 유독 주목을 받는 인물은 여수에서 일명 갈신이라 불린다는 정종기 씨그는 한 번에 한두 마리 잡아 올리는 다른 이들과 달리던져 넣었다 하면 9~10마리의 갈치를 한 번에 낚아 올리는 갈치잡이 고수다.

 

여수의 국동항을 출발해 2시간 30분여를 달려 도착한 목적지는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갈치 어군이 발견된다는 백도다포인트에 도착하면 사람들의 움직임이 바빠진다낚싯줄 하나에 여러 개의 바늘이 달린 채낚기 방법을 사용하는 갈치잡이는 잘게 썬 꽁치가 미끼로 쓰인다한편 낚싯줄 던져 넣기 무섭게 갈치를 하나씩 건져 올리는 다른 이들과는 달리바다를 바라보며 느긋하게 기다리는 정종기 씨한 번에 더 많은 갈치를 잡기 위한 그만의 전략이 있다는 것.


해가 저물고까만 어둠이 찾아온 바다갈치 낚싯배에 집어등이 켜지면 그때부터가 진짜 갈치잡이가 시작된다입질이 오면 눈빛부터 달라지는 정종기 씨낚싯줄을 걷어 올리기 시작하면 줄줄이 은빛으로 반짝이는 갈치들이 한 번에 몇 마리씩 올라온다더 씨알이 굵은 갈치를 잡기 위해서 미끼를 바꾸는 작업도 잊지 않는다풀치라 불리는 작은 크기의 갈치는 큰 갈치를 잡기 위한 좋은 미끼가 된단다잠시 앉아 식사를 할 틈도 없이 이어지는 갈치잡이얼음을 담아둔 아이스박스에 수북이 갈치들이 쌓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새벽으로 넘어선 시간풍랑주의보로 인해 뱃길을 돌려 다시 항구로 돌아오는데밤을 새워 갈치 낚시를 한 후두둑해진 아이스박스를 가지고 정종기 씨가 향하는 곳은 항구 인근의 식당정종기 씨와 아들 정재훈 씨가 함께 운영하는 곳이다아버지는 매일 바다로 나가 갈치를 낚고아들은 아버지가 잡아 온 갈치로 음식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젊은 시절 여러 개의 자동차 정비 공장을 운영하던 정종기 씨. IMF의 영향으로 부도를 맞은 이후갈치잡이를 통해 새 삶이 시작됐단다어느덧 60이 넘은 나이여전히 바다로 나가 갈치를 낚는 일이 즐겁지만아들에게 이 일을 물려주고 싶은 마음도 크다는데.

 

제철 맞은 가을 바다의 은빛 갈치와 여수의 갈치 왕 정종기 씨의 이야기는 10월 13일 (밤 11시 05분에 방송되는 EBS <바닷가 사람들>에서 만날 수 있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TV 섹션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첨부파일 첨부파일EBS_바닷가사람들_보도자료_갈치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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