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채널e

신년특집 ‘몰입’ 시리즈 방송

2023년 SNS에서 화제가 된 도서는 『도둑맞은 집중력』이었다. 책을 읽고 SNS를 떠나거나, 휴대전화를 멀리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인터넷 기기와 플랫폼이라는 거대한 세상에 빼앗겨버린 집중력을 되찾기 위함이었다. 스티브 잡스는 자녀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했다고 하고, 해외에서 덤폰(dumbphone, 스마트폰의 반대말에 해당) 판매량이 2019년 4억대에서 2022년 10억대로 성장했다고 한다.

EBS <지식채널e>에서는 집중력 위기 시대에 주목하여 2024년 신년 1월 한 달간 ‘몰입’ 시리즈 5부작을 선보인다. 깊이 파고들거나 빠짐. 나조차 잊을 만큼 무언가에 푹 빠지는 경험을 뜻하는 ‘몰입’의 다양한 면면을 분석한다.

*방송일시 : 2024년 1월 1일 ~ 1월 29일 (월) 밤 12시 55분, EBS1

지식채널e – ‘몰입’ 시리즈 1월 1일 ~ 1월 29일 (월) 밤 12시 55분

- 도둑맞은 집중력을 되찾게 만드는 몰입의 힘

  <지식채널e>에서 준비한 ‘몰입’ 시리즈는 총 5편이다.

1일 방송하는 1부 ‘사라지고 있다’는 변화한 영상 시청 형태에 관한 이야기다. 1분 이내의 짧은 영상을 뜻하는 숏폼 콘텐츠. 숏폼 플랫폼의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46시간 29분으로, 짧은 영상 10편은 봐도 긴 영상 1편은 보지 못한다. 짧고 빠른 영상만이 소비되는 상황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일까.

8일 방송하는 2부 ‘비행기 모드’에서는 마치 비행기에 탑승한 것처럼 핸드폰을 비행기 모드로 바꾸는 방법을 제안한다. 여행을 앞둔 설렘과 적당한 고독이 존재하는 상태. 비행기 모드 버튼 하나면 무수한 알림과 쏟아지는 정보에서 벗어날 수 있다.

3부 ‘Only you’에서는 누군가에게 빠져버린 한 사람에게 일어나는 변화를 통해 몰입의 즐거움을 분석해 본다. 사랑에 빠졌을 때 우리는 멀리서도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군중 속에서도 그를 찾아낼 수 있다. 그의 말, 행동 심지어는 하품까지 따라 하게 된다. 몰입한다는 것은 과연 어떤 경지에 이르게 된다는 것일까.

4부 ‘노동자의 자세 - 몰입의 고수’에서는 <지식채널e>의 몰입을 이끄는 인물, 최의경 음악감독의 이야기를 다룬다. ‘뽀롱뽀롱 뽀로로’ 같은 어린이 프로그램부터 EBS의 유수한 프로그램의 음악을 담당해 온 그는 필요한 경우 직접 노래를 만들고, 부르며 시청자가 방송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 5부 ‘800km’는 걷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800km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고립과 고행을 경험하는 사람들. 그저 걷는 행위에 집중함으로써 몰입에 다다르는 진귀한 경험에 관한 이야기로 몰입의 길을 마무리해 보려 한다.

*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