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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기행] 겨울, 할매니얼 (1월 22일 ~ 26일 밤 9시 35분, EBS1)  
작성일 2024-01-22 조회수 164
프로그램 정보 한국기행홈페이지 방송일자 2024-01-22

한국기행

겨울할매니얼

 

할매’+‘밀레니얼 세대를 합친 신조어 할매니얼!

할매 입맛’ ‘그래니 감성’ 등 할머니 취향과 감성을 즐기는

MZ세대를 뜻하는 말로대한민국은 지금 할매니얼 열풍이 뜨겁다.

긴긴 겨울밤 뜨끈한 아랫목에서 입 심심치 않게 만들던 추억의 맛이자

젊은 세대에게 힙(hip)한 맛으로 떠오른 옛날 간식부터

가장 트렌디한 장소로 떠오른 전통시장까지.

따뜻함이 그리워지는 겨울,

정겹고 푸근한 할머니의 품이 느껴지는 감성 맛 기행.

따뜻한 위안을 주는 할매 입맛,

할매니얼로 겨울을 맛있게 보내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방송일시 : 2024년 1월 22() ~ 1월 26(밤 9시 35, EBS1

   




1. 600년의 세월청춘을 만나다 - 1월 22일 (밤 9시 35

 

경상남도 함안에 자리한 고려동 유적지,

조선이 들어서자 고려 왕조에 대한 충절을 지키기 위해

성균관 진사 이오(李午)가 담장을 높이 쌓고 살았던 곳으로

그 후손들이 600년간 지켜오고 있는 곳이다.

 

매일 고려동 할머니댁으로 출근을 한다는 이성정 씨,

미술을 전공하고 디자이너로 일하다

고려동의 맥을 잇기 위해 돌아왔다는 성정 씨는

고택을 다과 체험장으로 활용해 고려동을 알리며

한식 디저트를 연구하고 있다.

 

어릴 적 할머니가 해주던 다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데

종부로 60여년 간 고려동을 지켜온 김순식 할머니는

성정 씨의 첫 번째 스승으로맛 평가는 물론

88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손녀의

삼시 세끼를 책임지는 든든한 지원군이다!

 

할머니께 받은 비법과 연구를 통해 약과는 물론

고려 시대 떡인 개성 주악부터 현대적 아이디어를 더한 곶감 캐러멜까지

다양한 한식 디저트를 만드는 성정 씨.

세대를 잇고 마음을 잇는 온고지신의 끝판왕 할매니얼을 만나본다.

 

 

2니들이 단맛을 알아? - 1월 23일 (밤 9시 35

 

9가구가 사는 충북 제천의 작은 산골 마을에는

마을회관에서 함께 조청을 만드는 5공주 할매들이 있다.

 

농한기에 돈을 벌어 우리도 해외여행 한번 가보자!

결심한 것을 시작으로 함께 조청을 만들어온 지 벌써 12.

마을에서 직접 채취하거나 농사지은 재료로

도라지마늘칡 등 다양한 조청을 만든다.

 

오래 해온 만큼 모두 손발이 척척 맞는데,

가마솥에 장작불로 꼬박 3일에 걸쳐 해내는 고된 작업이지만,

함께라서 즐겁다는 할매들.

 

조청이 완성되면 함께 일 거들어준 남편들과

갓 뽑은 가래떡을 조청에 찍어 먹고,

칡조청 만들 때 얻은 칡 전분으로 부침개도 부쳐 먹는데,

조청 만드는 날만 맛볼 수 있는 별미란다.

 

이제는 이웃끼리 얼굴 보고 어울릴 수 있는 게 좋아

조청 만드는 날을 기다린다는

곰바위 마을 5공주 할매들의 달콤한 겨울을 만나보자.

 

 

3할매밥 됩니까? - 1월 24일 (밤 9시 35

 

경기도 양평 시골 면 소재지에 자리한 오경숙 할머니의 오래된 밥집,

하루 2시간만 맛볼 수 있는 할머니의 가정식 나물 백반을 맛보기 위해

동네 주민들은 물론 젊은이들까지 먼 길 마다치 않고 찾아온다.

 

경숙 할머니의 할머니 때부터 터 잡고 64년간 운영해온 밥집으로

새벽부터 매일 열 가지가 넘는 나물 반찬을 만들어 차리는

할머니의 백반 가격은 6,000.

저렴하고 푸짐한 밥상에 젊은이들은 시골 할머니의 푸근한 정을 느끼고

오랜 단골들은 대를 이어 변하지 않은 손맛에 옛 추억을 되새기곤 한다.

 

할머니의 시골 밥집은 동네 사랑방이기도 하다.

영업시간이 아니어도 막걸리 한잔하러 오는 어르신부터

장사 때 쓸 나물거리를 챙겨다 주는 동네 할머니들까지~

사람 온기가 느껴지는 소박하지만 따뜻한 할머니의 시골 밥집을 만나본다.

 

 

4스물하나예순여섯 - 1월 25일 (밤 9시 35


요즘 핫한 촌캉스할캉스?! 나는 할머니 집으로 간다는 21살 이선민 씨,

밀양 산골 마을에서 전통 장을 만드는 할머니의 오래된 촌집은

SNS에 올리기 딱 좋은 감성 충만 공간이요,

군불 땐 뜨끈뜨끈한 아랫목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공간이다.

 

겨울이면 아궁이에 불을 때 숯으로 고기와 고구마를 구워주던 할머니.

어린 시절 추억이 가득한 할머니의 촌집이 올해부터는 그 의미가 달라졌다.

 

할머니 집에 자주 오면서 한 번씩 전통장 만드는 일을 도왔다는 선민 씨,

자연스럽게 전통 장에 관심이 생기면서 그 손맛을 물려받아야겠다 싶었다는데,

할머니와의 본격적인 장맛 전수,

올해 첫 수업은 밀양 구배기 마을에서 오랫동안 내려온 집장’ 만들기!

 

보릿가루 반죽을 도넛 모양으로 빚어 아궁이 가마솥에 찌고,

왕겨에 구워 3개월간 발효한 후

가루를 내어 콩가루청국장 등을 섞어 3일 만에 숙성해 먹는 속성 장이란다.

 

스튜어디스를 꿈꾸다전통장을 담그는 할머니의 후계자를 자처한 손녀.

맛있는 건 세대를 초월한다고 생각하는 할머니는,

이런 손녀의 결정이 기특하고 기쁘기만 한데.

스물하나 선민 씨와 예순여섯 송남이 할머니의 따뜻한 겨울을 만나본다.

 

 

5삼숙이와 소순이 - 1월 26일 (밤 9시 35

 

어르신들의 전유물이었던 전통시장은 요즘 가장 트렌디한 장소가 됐다.

북적북적한 시장 분위기가 오히려 젊은 세대들에게 새롭고 이색적으로 다가온다는데.

2023년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찾은 전통시장 중 한 곳인 강릉중앙시장!

다양한 먹거리로 MZ들의 놀이터로 떠오른 중앙시장 안쪽 골목과 오래된 상가 안에는

오랜 세월 뚝심 있게 자리를 지킨 할매 맛’ 노포 식당들이 있다.

 

국밥 골목에서 40여 년간 소머리국밥을 끓여온 백석연 할머니,

가진 것 하나 없이 중앙시장에 들어와 노점에서 장사를 시작했다는 할머니는

몇 년 전 사위의 아이디어로 소머리국밥에 순두부를 접목한 소순이’ 국밥을 내기 시작!

젊은 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데.

 

비법 고추장으로 시원하게 끓여 낸 최정인 할머니의 삼숙이탕 노포 식당도

요즘은 젊은 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단다.

삼숙이는 머리가 크고 못생긴 생선 삼세기의 강릉 사투리로,

강릉의 향토음식이자 아재들이 해장국으로 즐겨 먹던 생선탕이라는데.

 

세월을 담은 깊은 맛으로 MZ세대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시장 할매들의 인생이 담긴 뜨끈한 국물 맛을 만나본다.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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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240120]_한국기행_-_겨울,_할매니얼_(1월_22일_-_26일_밤_9시_35분,_EBS1).hwp 첨부파일한국기행_할매니얼_스틸모음.jpg 첨부파일한국기행_할매니얼_스틸컷.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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