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탐구-집
산이 좋아? 바다가 좋아?
자연 속에 자연과 어울리는 집을 지어 살아가는 삶! 누구나 꿈꾸는 로망이다.
그 로망을 실현해 매일 자연 속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행복한 삶을 이어가는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산속에 있는 집과, 바다를 마주보고 있는 집!
각각의 집엔 어떠한 풍광이 담겨 그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을까?
*방송일시 : 2021년 10월 19일 (화) 밤 11시 05분, EBS1
해발 815미터 산속 집
강원도 영월, 수풀 우거진 굽잇길을 따라 올라가면 무려 해발 815m 산속의 통나무집을 만날 수 있다. 고지의 오지 속에 어떻게 사람 사는 집이 있을까? 우뚝 솟은 산과 맞닿은 하늘에서 절로 집 한 채가 뚝딱 떨어졌나 싶지만, 놀랍게도 이현진, 김대원 부부가 손수 지은 집이란다.
부부는 우연히 이 집터를 구매했다고 한다. 오로지 인터넷에 나온 정보만 보고 구매한 땅! 땅의 실물을 보자마자, 이곳은 마치 사람이 아닌 타잔이 살 것만 같은 우거진 정글이어서 한숨만 나왔다고... 하지만 후회도 잠시, 그들은 고민 끝에 집을 짓기로 했다고 한다.
집짓기의 ‘집’도 몰랐던 부부. 남편 이현진씨는 약 2개월간 통나무 건축학교에서 배운 집짓기 기술로 통나무집을 지었고, 아내 김대원씨도 적극적으로 도왔다고 한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만들어낸 그들만의 아늑한 터전. 산 지형 특성상 무른 땅이라는 큰 단점을 보완하려는 방법으로 지어 견고하고 튼튼하다는데…. 도대체 그들은 어떤 노하우로 집을 지었을까?
사시사철 다른 풍광을 선보이는 산속 풍경을 감상하는 게 그들에겐 커다란 힐링이라고! 게다가 그들의 건강을 되찾게 해준 은인이나 다름없는 곳이라는데…. 그들의 산속 생활은 지켜만 봐도 즐겁고, 웃음이 절로 나온다.
게다가 집터에 숨겨진 비밀도 있다고 한다. 다름 아닌 오래전 사람들이 옹기종기 살았던 하나의 마을이었다는데…. 과연 이 땅에는 어떤 스토리가 담겨있을까?
시원한 파다가 닿는 바닷가 집
포항, 파란 하늘 아래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져 있는 곳. 바다가 손 뻗으면 닿을 듯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하얀색 집은 설정수, 남춘희 부부만의 공간이다. 파도치는 바다만 바라봐도, 가슴속에 묵어있던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이 집은 부부가 애착을 갖고 지은 집이다.
바다와 가까워 염분과 습도에 취약할 법도 한데 그들의 집은 이러한 단점에도 거뜬할 만큼 튼튼하다. 바로 바다의 특성을 고려하여 설계한 덕분이라는데…. 이러한 노하우를 단박에 얻은 것은 아니라고 한다. 알고보니 이 집은 두 번째로 지은 곳! 첫 번째로 집을 지었을 때는 바다 특성에 대한 지식이 없었기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많은 경험 끝에 얻은 비결로 현재의 집을 완성했다고 한다. 과연, 이 집이 바다와 어울리고, 바다의 단점에 거뜬한 이유는?!
하얀색 외관처럼 내부도 온통 하얀색. 구조는 심플함을 뛰어넘어, 1층과 2층이 동일해 더욱 궁금증을 유발한다. 1층이 2층같고 2층이 1층같은 곳. 이 또한 부부만의 아이디어라는데…. 이곳은 부부만을 위한 집이자, 아들들과 손주들을 위한 집이라고 한다. 그래서 가족에 대해 깊고 넓은 사랑이 집 안에도 반영될 수 밖에! 어떤 아이디어가 이 집을 더욱 빛나게 했을까?
게다가 손주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여 매일 추억을 쌓는 재미에 시간 갈 줄 모른다는데…. 그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공간과 그 공간에서 보내는 일상은 어떠할까?
EBS 건축탐구-집 <산이 좋아? 바다가 좋아?> 산속 집과 바다를 마주 보고 있는 집을 소개한다.
*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