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EBS 비즈니스 리뷰 원데이스쿨 - 이주연의 감각을 기록하면 브랜드가 된다 | ||
작성일 2023-01-27 | 조회수 866 | |
프로그램 정보 EBS 비즈니스 리뷰 원데이 스쿨 | 방송일자 2023-01-28 | |
<EBS 비즈니스 리뷰 원데이스쿨> “제47회 이주연- 감각을 기록하면 브랜드가 된다” - 디자인의 영역으로 넘어온 기술 기반 제품 - 일상에서 쌓는 취향의 감각
이제는 가전제품도 예술이 되는 시대. 텔레비전이나 냉장고부터 시작해 휴대폰 충전기나 차량용 거치대, 무선 이어폰과 같은 제품들도 디자인의 영역으로 넘어왔다. 오늘날의 소비자들은 구매를 결정할 때 상품이 가격에 맞은 기능을 갖고 있는지와 함께 디자인적으로도 만족스러운지 따진다. 어쩌면 당연할지 모르는 흐름. ‘고객 경험’이 중요한 테크 창업 분야에서는 이제 기술과 디자인이 융합된 제품의 위상이 날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기술은 점점 세분화되고 파편화되어 가지만, 소비자들은 점점 더 창의적이고 심미적인 디자인을 요구하고 있다. 이제는 기술과 디자인이 각기 다른 전통적인 영역에 머물지 않고 더욱 적극적으로 경계를 허물고 혁신의 협력을 이룰 때 각광받을 것이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앞서 디자인 테크 제품을 제안하는 선구자가 있다. 바로 게이즈의 이주연 대표. 기술과 디자인,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제품은 뛰어난 학력이나 이력이 아닌 일상의 감각과 끊임없는 피드백에서 탄생된다는 것을 자신의 경험을 통해 증명한다.
이번 주 <EBS 비즈니스 리뷰 원데이스쿨> 이주연 대표에게 듣는 “감각을 기록하면 브랜드가 된다”
*방송 일시 : 2023.1.27.(금)~1.28.(토), 밤 11:20~11:50, EBS 2TV
너무 사랑하면 망하는: 기술(Technology)
기술 관련 창업자들이 많이 겪는 시행착오가 있다. 자기 기술을 너무 사랑해서 겪는 시행착오가 바로 그것. 일상 속 불편함을 해소하는 창의적인 기술과 이색적인 디자인을 접목시킨 제품을 제안하는 게이즈의 이주연 대표도 수없이 겪었다. 특히 자신이 가진 성공의 기록은 자기의 기술을 더욱 사랑하고 믿게 만들었다. 국내 최고의 대학에서 전산학과 디자인을 전공한 학력, 세계 최고의 전자 회사에서 선행 연구원으로 일한 이력은 최첨단 기술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합해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작을 만들 거라는 호기로운 목표를 세우게 만들었다. 그러나 연이은 실패는 이주연 대표가 사랑하던 기술을 다시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내가 실제로 구현해낼 수 있는 기술은 어느 정도인가. 시장에서 원하는 기술은 무엇인가. 이주연 대표는 내 기술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기보다는 수없이 피드백을 받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실패가 쌓이면 실력이 되고 똑같은 실패는 단 한 번만 하게 된다. 내 기술을 깎는 실패를 통해서 진짜 성공에 이르는 기술만 남는 것이다.
감각의 안테나를 켜라: 디자인(Design) 이제는 기술 기반 제품도 예뻐야 팔린다. 그런데 천차만별인 감각을 모두 충족시키는 감각적인 디자인은 타고나는 것일까? 이주연 대표는 아니라고 말한다. 감각은 키워지는 것이다.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들이 내 감각을 키운다. 이주연 대표의 감각은 캡처(Capture) 하고 메모(Memo) 하는 순간에 무럭무럭 자란다. 길거리의 간판이나 카페의 커피 잔, 텔레비전 광고 속 폰트도 모두 디자인의 영감이 된다. 누군가가 스치듯이 말할 때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모두 메모장에 기록한다. 그래서 이주연 대표가 사용하는 휴대폰이나 클라우드의 용량은 늘 최대이다. 평범해 보이는 순간에도 나를 자극하는 무언가를 붙잡아 두면 그 순간이 모여서 감각이 완성된다. 그렇게 사소한 일상에서 내 안에 저장된 감각은 새로운 디자인으로 탄생한다. 일관성에서 태어난다: 브랜드(Brand)
이주연 대표는 대기업에 입사할 당시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타임캡슐에 10년 뒤 나에게 쓰는 편지를 담았다. 그리고 그때의 편지를 기억한다.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 거라는 꿈의 문장들. 그리고 꿈은 현실이 되었다. 이주연 대표는 자신만의 특별한 시선(Gaze)으로 소비자의 불편을 해소하면서도 디자인적으로 재미를 선사하는 제품을 제안한다. 9년간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도 브랜드가 성장하고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일관된 톤 앤 매너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소비자와 만나는 모든 순간마다 일관된 태도를 유지한다. CS부터 SNS에 올리는 사진과 게시하는 글의 문체까지 브랜드의 정체성과 색깔이 분명하게 보이는 톤을 유지한다. 오랜 시간 동안 쌓아 온 일관성은 소비자가 먼저 브랜드를 찾게 만든다. 그리고 소비자는 점차 팬으로 변화한다. 이렇게 일관된 태도는 파워 있는 브랜드를 만든다.
오늘도 이주연 대표는 자신이 사랑한 기술을 수없이 고치고 일상에서 쌓인 감각을 디자인으로 풀어내며 뚝심 있는 브랜드를 만든다. 세 개의 꼭짓점을 끊임없이 오가며 꿈은 점차 분명해진다.
* 관련 사진은 EBS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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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230127]_EBS_비즈니스_리뷰_원데이스쿨_-_이주연의_감각을_기록하면_브랜드가_된다(1월_27일_밤_11시_20분_EBS2,_1월_28일_오전_5시_30분_EBS1).hwp 00_IMG_7968_1.jpg 00_IMG_7900_1.jpg 00_IMG_8107_1.jpg 00_IMG_8018_1.jpg 00_IMG_8051_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