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0.9%, “교육공영방송 필요해”

EBS에 대한 시청자 인식 조사 결과, 특집 생방송 'EBS에 말한다'에서 공개

- 전국 만 14세 이상 1,000명 대상 시청자 인식 조사 진행

- 국민 90.9%, 교육공영방송 필요해...필요하지 않다 2.3% 불과

- 사회적 재난 시 학교교육 보완 역할 수행 높게 평가

- EBS에 수신료 70원 배분, 92%가 몰라

응답자 90.9%가 보편젹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공영방송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불필요하다는 의견은 2.3%에 불과했다.

EBS(사장 김명중)는 EBS에 대한 시청자 인식 조사 결과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30일(수) 방송되는 창사 47주년, 공사창립 21주년 특집 생방송 'EBS에 말한다'에서 밝힌다.

창사특집 생방송 'EBS에 말한다'는 EBS에 대한 1,000명 대상의 시청자 인식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패널과 100명의 ‘시청자 참여단’이 실시간으로 교육공영방송 EBS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프로그램이다.

EBS는 6월 17일부터 22일까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4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시청자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EBS의 사회적 필요성과, 공적 역할 수행에 대한 평가, EBS의 적정 재원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사회적 재난시 학교교육 보완’ 역할 수행 가장 높이 평가

조사 결과, 보편적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공영방송의 필요성에 대해 ‘반드시 필요하다’가 46.6%, ‘필요하다’가 44.3%로, 전체 90.9%가 EBS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필요하지 않다’는 2.0%,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0.3%로, 2.3%가 불필요하다고 응답했다.

EBS가 사회적 역할 수행을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등 사회적 재난시 학교교육 보완’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하고 있다고 72%가 평가했다. 이어 ‘국민 누구나 소외되지 않도록 보편적 교육을 받도록 지원’이 71.4%, ‘창의·인성 및 커리큘럼에 기반한 교육콘텐츠로 공교육 내실화에 기여’가 64.4% 순으로 사회적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결과는 코로나19로 인한 혼란 속에서, 전 학년을 대상으로 ‘라이브 특강’ 실시, 온라인 원격수업 플랫폼 ‘EBS 온라인 클래스’ 운영 등 방송과 온라인 플랫폼을 총동원하여 학습공백을 최소화하고자 했던 EBS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문·교양 교육’, ‘유아·어린이 교육’을 통한 평생교육 역할 수행 가장 잘 하고 있어

EBS의 평생교육 역할 수행과 관련해서는 <다큐프라임>, <지식채널e>, <클래스e>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문·교양 교육’을 잘하고 있다고 80.5%가 응답했다. 뒤를 이어 <딩동댕 유치원>, <방귀대장 뿡뿡이>와 같은 유아·어린이 프로그램을 통한 ‘창의·인성 교육’이 70.7%, <스페이스 공감>, 영화 프로그램 등을 통한 ‘문화·예술 교육’이 68.8%로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대상별로 EBS는 ‘유아·어린이 교육“(74.1%), ’청소년 교육‘(66.7%), ’2030 교육‘(44.1%) 순으로 평생교육의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BS 수신료 평균 1,068원 배분 되어야

조사를 통해 EBS의 재원과 관련한 시청자 인식도 확인할 수 있었다. 현행 월 2,500원의 수신료를 유지해야 한다면 응답자들은 EBS에 평균 1,068원이 배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전체 응답자의 91.8%는 EBS가 70원의 수신료를 배분받는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도 창사특집 생방송 'EBS에 말한다'는 EBS의 역할과 평가에 대한 시청자 인식 조사 결과를 더욱 자세히 살펴보고, 시청자들의 의견을 직접 들으며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BS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겸허히 듣고 이를 바탕으로 EBS의 책무를 고민해 보는 창사특집 생방송 'EBS에 말한다'는 6월 30일(수) 밤 9시 50분, EBS 1TV에서 방송되며, 방송 중 실시간 문자참여를 통해 국민 누구나 생방송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끝. (관련 사진 별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