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다문화 고부열전 - 눈치 없는 며느리 (6월 11일 저녁 7시 50분, EBS1) | |
작성일 2021-06-09 | 조회수 9023 |
프로그램 정보 다문화 고부열전 | 방송일자 2021-06-11 |
EBS 1 다문화 고부열전 <눈치 없는 며느리>
“한글은 언제 배울 거야. 답답해 정말!”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왔다가 남편 형설 씨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는 결혼 3년 차, 덴마크 며느리 소피(36) 씨. SNS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어느덧 7개월이 된 딸의 엄마이기도 하다.
늘 큰아들 형설 씨의 결혼을 기다리던 시어머니 조영주(70) 여사. 하지만 한 번도 외국인 며느리를 맞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여행 가방 두 개를 끌고 불쑥 나타난 소피 씨의 등장에 당혹스럽기만 했다는데. 금방 떠날 거란 생각과는 달리 소피 씨는 조 여사님의 며느리가 되었고, 귀여운 손녀 서진이까지 품에 안겨주었다.
먼 타국에서 건너와 큰아들의 짝이 되어준 고마운 며느리지만 항상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라는 시어머니 조 여사님. 바로 소피 씨의 눈치 없는 행동 때문이다. 시어머니가 음식을 만드는 동안 식사 준비는 돕지 않고 안마 의자와 한 몸이 되어있질 않나, 잔소리라도 조금 하려 하면 제대로 듣고는 있는 건지 건성건성 대답한다는데. 무엇보다 조 여사님의 불만은 바로 소통이 되지 않는 것! 결혼한 지 어느덧 3년이 되어 가지만 아직도 한국어가 서툴러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게 제일 답답하다. 앞으로 자라날 손녀를 위해서라도 꼭 한국어를 익혔으면 좋겠다는 것이 시어머니의 바람이다.
사실, 며느리 소피 씨에게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센터에서 운영하는 한국어 수업은 중단됐고, 육아를 하느라 바쁘다 보니 독학은 더더욱 쉽지가 않았던 것. 게다가 자신은 시댁에 초대받아 온 손님이니 당연히 대접받아야 하는데, 자꾸만 알아듣기 힘든 잔소리를 하는 시어머니를 이해할 수 없단다. 그러니 시어머니의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릴 수밖에 없다고.
말이 통하지 않으니 서로의 마음은 더 통하지 않는다는 두 사람. 서로의 진심을 알 길이 없으니 답답하기만 한데. 과연 고부는 서로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까?
EBS 다문화 고부열전 <눈치 없는 며느리> 편은 6월 11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 방송일시: 2021년 6월 11일(금) 저녁 7시 50분, EBS1
▶ 소피, 우린 대화가 필요해 결혼 후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시댁으로 찾아와 시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며느리 소피 씨. 자신을 반갑게 맞아준 시댁 식구들 덕에 낯선 타지생활도 잘 헤쳐나가고 있다. 시어머니 조 여사님도 처음에는 짐 가방 두 개를 달랑 들고 온 외국인 며느리에 당황했지만, 곧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됐다는데.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기대도 커지는 법. 살가운 며느리를 바랐던 시어머니는 결혼한 지 3년이 다 되도록 한국어가 늘지 않는 소피 씨가 답답하다. 게다가 시어머니가 일하든 말든 안마 의자에서 일어나지 않고, 어디서든 스케치북을 꺼내서 그림을 그리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까지. 잔소리라도 한번 하고 싶어도 말조차 잘 통하지 않으니 답답함만 늘어간다는데.
▶ 안동으로 떠나는 고부여행 소통이 힘들었던 고부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떠난 단둘만의 첫 여행! 평소 예술에 관심이 많던 며느리와,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려주고픈 시어머니가 찾은 곳은 경북 안동이다. 하회 마을을 둘러보며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생각에 신난 고부. 그런데 어째 한복을 골라 입는 데서부터 삐걱거린다. 시어머니가 마음에 든 한복은 내려두고, 본인이 고른 한복을 시어머니에게 권하는 며느리. 게다가 기껏 한국의 전통에 관해 설명해주는데 며느리는 듣는 둥 마는 둥 하는데. 그런 시어머니를 달래주기 위해 며느리가 특별히 준비한 저녁 만찬. 하지만 기껏 혼자 열심히 장을 봐온 며느리에게 호통부터 치는 시어머니. 며느리는 그런 시어머니가 서운하기만 한데. 서로 통할 듯 통하지 않는 고부. 두 사람은 여행을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될까?
*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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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보도자료_373회_눈치_없는_며느리_.hw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