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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17 수> *긴급편성* 시사다큐멘터리  
작성일 2003-12-15 조회수 26475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긴급편성 『시사다큐멘터리』 ''사담 후세인 그는 누구인가? - 후세인, 이라크 그리고 미국''
테러와의 전쟁에 승리하고 재선을 꿈꾸는 부시의 전후 이라크 프로젝트를 예측함에 있어, 이라크전쟁의 핵심인물인 후세인을 이해하는 것은 의미있는 작업이다. 급변하는 세계정세를 우리의 눈으로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후세인의 탄생부터, 미국과의 두차례 전쟁, 잠적에서 생포까지... 사담후세인과 이라크 현대사의 모든 것을 살펴본다.

방송일 : 2003년 12월 17일 수요일 오후 10 : 00 - 10 : 50
연출 : 권혁미 PD (526-2574, 019-351-1539)

3월말에 감행된 미국의 이라크 공격은 불과 몇 주만에 무너지는 사담후세인의 동상들이라는 충격적인 이미지와 함께 미국의 압도적인 승리로 마무리되는 듯 보였었다. 그러나 사실상의 종전 선언이 나온 지 6개 이상이 지나도록 이라크는 내전 상태나 다름없는 혼란 속에 있고 미군과 동맹군들의 사상자 수는 오히려 전쟁기간 당시보다 많은 상황이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에 자신의 고향 티크리트에 숨어있다 생포된 사담 후세인의 소식은 이런 이라크의 전후 상황 처리 문제에 골치를 앓던 미국에겐 일종의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흔히 많은 중동문제 전문가들이 이라크를 비롯한 중동의 현대사를 이야기할 때 사담 후세인이라는 인물이 이라크에 나타나기 전과 그 후로 시기를 구분할 정도로 중동 내에서 사담 후세인이라는 인물의 무게는 절대적인 것이었다. 사실 지난 몇 달 동안의 반미 저항 세력을 진두지휘한 것이 사담 후세인일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후세인이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사실을 이라크 국민들에게 확신시킬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미국은 오랜만의 희소식을 만난 셈이다. 이렇게 오랜 기간 이라크에서 두려움의 대상이자 철권의 통치자로 군림해온 사담 후세인을 서방 세계는 전쟁과 테러 도발에 열을 올리는 전쟁광으로 경계하면서도 동시에 정치적으로 이용해왔다.
이런 배경 속에서 긴급편성 된 시사다큐멘터리 <사담후세인 그는 누구인가? - 후세인, 이라크 그리고 미국>편에서는 첫째 - 사담 후세인의 과거, 즉 인물 개인의 생애와 정치인으로서의 행적을 살펴보고, 둘째 - 사담후세인의 통치 시기를 거쳐 미국과 이라크의 외교관계가 어떻게 변천해왔는지를 살펴본다.
지난 20년간 이라크 정권의 대량살상무기 보유 노력과 인권유린을 거론하면서 이라크를 침공했지만 사실 대량살상 무기 관련 결정적인 증거는 아직도 발견되지 않았다. 테러와의 전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재선을 노리는 미 부시 대통령의 전후 이라크 프로젝트가 제대로 진행될 지에 관심이 집중된 시점에서, 이라크 전쟁의 키워드였던 사담 후세인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의미 있는 작업이다. 미국의 테러 전쟁 프로젝트와 테러조직들의 반격 속에서 세계가 불안과 공포에 휩싸이고 있지만, 우리 스스로 내일의 세계 정세를 조심스럽게 예측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주요 인터뷰 인용
후세인 알-샤르스타니 박사 / 전 이라크 원자력에너지 기구 자문관 "쿠르드족에게 화학무기를 살포한 걸 알고도 서방은 모른 척 했습니다. 후세인은 용기를 얻었겠죠. 대량살상무기 생산뿐만 아니라 사용까지 허락한 셈이니까요. 이란-이라크전 때만 해도 국제적인 분위기는 지금하고 완전히 달랐습니다. 물론 후세인은 그 때도 과격한 독재자였지만, 서방과 친한 독재자였어요. 이후 상황은 변했죠. 미국 등 서방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니까 화학무기 사용이 문제로 대두된 겁니다."
사이드 아부리시 / 사담 후세인의 전기 집필 작가 "젊은 시절의 후세인과 알고 지냈던 사람들은 후세인이 이런 얘기를 하는 걸 들었다고 합니다. ''내가 권력을 승계 받으면, 러시아에서 스탈린이 한 것처럼 이 나라를 통치하겠어!''라고 말이죠. 그 때 주변 사람들은 그 말을 웃어넘겼다고 합니다. 후세인을 잘 몰랐던 거죠. 사실 후세인은 스탈린에 관한 책이라면 한 권도 놓치지 않고 읽고 공부했습니다. 언제나 스탈린을 따라 하고 싶어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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