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1번지, EBS』
미술관에 가보려는, 미술관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
한국 근현대 미술 연구, 소장, 전시 등의 독보적 리더 현대미술과의 조우 - ''국립현대미술관'' VS 삶의 활력을 더해주는 기획전시로 사랑받는 도심 속의 미술문화 공간 - ''호암 갤러리''
방송일 : 2004년 1월 9일 금요일 오후 11 : 30 - 12 : 20
연출 : 솔곤 배인수 PD (011-294-7345)
우리가 일상에서 미술과 만나는 일은 쉽지 않다.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이 미술과 연결되어 있지만 막상 예술의 한 분야인 미술을 만나려면 짬을 내서 화랑이나 미술관을 찾아야 한다. 방문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어디로 가서 무엇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도 난감한 문제다. 막연히 미술관에 가보고 싶은 사람들, 미술관에 가서 어떻게 작품을 감상하면 좋을지 궁금한 사람들, 어느 미술관에 가는 게 좋을지 몰라 망설이는 사람들, 미술관에 가봤지만 늘 겉핥기 식으로만 보고 와서 성에 차지 않는 사람들은 <문화 1번지, EBS>의 ''미술관''편에서 그 해답을 얻을 수 있다.
● 현대미술과의 조우 - 국립현대미술관
첫 번째로 소개하는 미술관은 국내의 유일한 국립 미술관이며 한국 근현대 미술의 연구와 소장, 전시 등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이다. 한 대학생이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을 찾아간다. 일반인과 같이 평범하고, 미술에 낯선 이 학생의 시선을 통해 미술관 가는 길부터 전시실 돌아보는 모습, 부대시설 이용까지 알아본다. 또한 작품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과 미술 감상법, 현대 미술의 정의와 조류 등에 대한 설명은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이자 화가인 홍순명 선생의 설명을 통해 듣는다. 우연히 미술관을 찾게 된 한 학생과 전문가를 통해 현대미술과 만나보고 현대미술이 전해주는 상상과 자유의 세계에 빠져보자.
● 도심 속의 미술문화 공간 - 호암 갤러리
혹자는 ''문화란 새로움을 향한 자극이자 일상을 깨우기 위한 죽비 같은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문화가 주는 충격을 통해 일상의 나른함에서 벗어나고 삶의 활력을 느낄 수 있다. 두 번째 편에서 소개하는 호암 갤러리에 가면 이렇게 삶에 활력을 줄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기업체에서 운영하는 사설 미술관인데 미술 전 분야를 망라한 좋은 기획 전시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요즘 호암갤러리에서 마련한 전시는 [아트스펙트럼 2003]. 일곱 명의 큐레이터가 각각 한 명의 작가를 선정해 독립 전시 공간을 꾸몄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현재 한국 현대 미술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이다. 이들은 사진과 회화, 조각, 비디오 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게 되는데 참여 작가의 연령층이 2-30대로 우리 젊은 미술가들의 다양한 관심과 재능을 살펴볼 기회가 될 수 있다. 한 대학생이 호암 갤러리를 찾아가 전시를 돌아보고 전문가 홍순명 선생의 설명으로 이 전시회의 의미, 각 작가별 작품의 내용에 대한 설명, 작품 감상 요령 등에 대해 들어본다. 한국의 주목받은 젊은 작가들을 통해 한국 현대 미술의 역동적 변화를 읽어볼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