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나눔 0700, 하루아침에 집을 잃어버린 가족 (12월 17일 오전 9시 45분, EBS1) | |
작성일 2022-12-17 | 조회수 947 |
프로그램 정보 나눔 0700 | 방송일자 2022-12-17 |
나눔 0700 하루아침에 집을 잃어버린 가족
*방송일시 : 2022년 12월 17일 토요일 오전 9시 45분, EBS1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잃은 엄마 미애 씨와 아이들
”페인트칠도 내가 다 했고 콘크리트도 갈아 넣고 여기서 애들 클 때까지 살아보겠다고 다 고쳤어요. 10년 동안 낡은 집 참아가면서 살고 이제는 내 집처럼 깔끔하게 살려고 했는데...“ - 엄마
인천의 어느 오래된 빌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엄마 미애 씨네 가족의 보금자리였습니다. 엘리베이터도 없는 빌라의 맨 꼭대기 층에 위치한 낡은 집이지만... 미애 씨가 한평생 쉬지 않고 공장에서 일을 해 어렵게 구한 집이었는데요. 그곳에서 남편과 아이 넷을 낳고 행복한 미래를 꿈꿨던 미애 씨. 그러나, 남편의 사업 부도로 하루아침에 집이 경매로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당장 길바닥에 나앉을 위기에 처한 미애 씨네 가족. 집을 구할 보증금은커녕 이사 비용조차 없었던 미애 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주변에 도움을 청했는데요. 추운 겨울, 10년 넘게 살던 집을 떠나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로 가야 할지... 미애 씨는 막막한 현실에 자꾸만 눈물이 흐릅니다.
뇌병변 장애를 지닌 막내 아현이를 끝까지 책임지고 싶은 엄마 미애 씨
”공장에서 제품 검사를 하다 보니까 화학약품이 기화된 연기를 계속 흡입했죠. 나 때문에 아현이가 저렇게 됐나 해서 되게 미안했어요. 죄책감도 있고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아현이 평생 책임지겠다고 결심했죠.“ - 엄마
”아현이 같은 경우에는 치료가 많이 필요한 친구인데 가정 형편상 치료를 많이 못 받는 걸로 알고 있어요. 아현이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더 많은 치료가 병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언어치료사
선천적으로 뇌병변 장애를 지니고 태어난 막내 아현이는 걷지도, 말하지도 못하는데요. 아현이가 장애 판정을 받고 집이 경매로 넘어간 뒤로 남편과는 연락조차 끊겼습니다. 결국, 엄마 미애 씨 혼자 아픈 아현이와 남은 아이들을 책임져야 했는데요. 하지만, 사실 미애 씨도 몸이 성치 않습니다. 어린 시절 사고로 한쪽 눈의 시력과 한쪽 귀의 청력을 잃었기 때문인데요.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아현이에게 제대로 된 치료를 해주지 못해 미애 씨는 늘 마음이 아픕니다. 아현이가 아픈 게 모두 자기 잘못인 것만 같은 엄마 미애 씨. 어떻게든 아현이를 끝까지 책임지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현이네 가족에게 희망을 전해주세요!
”남편과 이혼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계세요. 어머니가 건강해야만 아이를 잘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어머니가 힘을 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어린이집 원장님
”이제 앞으로는 더 이상 떨어질 데도 없으니까. 더 이상 떨어질 이유도 없고요. 제가 건강하게 몸 추슬러서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싶어요. 아현이는 서현이 꿈에서처럼 걸어 다니고 제 꿈에서처럼 엄마, 엄마 말하는 거. 그게 제 꿈이죠.“ -엄마
엄마 미애 씨 혼자 미성년인 아이들과 장애를 지닌 막내 아현이를 키우려면 생계비 지원이 시급한데요. 현재 기초수급비를 받을 수 없어 장애 수당 40만 원으로 생계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경제 상황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다 집까지 경매로 넘어가자 미애 씨는 장애를 지닌 아현이와 옥상에 올라가 뛰어내릴 생각까지 한 적이 있다는데요. 하지만, 남겨질 아이들 생각에 도저히 발걸음을 뗄 수 없었다는 미애 씨. 다시 한번 희망을 품고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기로 다짐했습니다. 셋째 딸 서현이는 힘든 상황에서도 가족을 포기하지 않는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멋진 사람이라고 말하곤 하는데요. 착한 아이들과 엄마 미애 씨가 희망을 잃지 않고 지낼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한 통화 3,000원의 후원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EBS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프로그램 <나눔 0700>. 2022년 12월 17일(토) 오전 9시 45분에 방송되는 640회 <하루아침에 집을 잃어버린 가족> 편에서는 하루아침에 네 아이를 키우던 보금자리를 잃게 된 엄마 미애 씨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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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221217] 나눔 0700, 하루아침에 집을 잃어버린 가족 (12월 17일 오전 9시 45분, EBS1).hwp (7).jpg (4).jpg (2).jpg (1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