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개편에 맞춰 변신을 시도하는 극한직업

2008년 2월에 방영을 시작해 다양한 직업군들의 희로애락을 담아온 EBS <극한직업>. 극도로 힘든 작업 환경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노고를 통해 그들의 노력과 열정, 수고를 알리며 EBS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 가을, EBS <극한직업>이 새롭게 변화를 시도한다.

최근, 방영 시간대가 수요일 밤에서 토요일 저녁으로 바뀌며, 기존에는 3~40대 남성들이 주 시청 층을 이뤘다면, 이제는 1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대됐다. 이에 맞춰 <극한직업>은 고착화된 주제에서 벗어나 온 가족이 모여 관심을 가지고 볼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아이템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려고 한다. 이에 <극한직업> 제작진들은 일상과 밀접한 직업군의 작업 현장, 우리가 모르는 이면을 담아 시청자들에게 더 풍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일상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코로나19 속 달라진 이야기를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변화가 컸던 관광, 항공 업계뿐 아니라 코로나19로 변화를 준비 중인 직업군의 현실과 현장을 파고들어, 다양한 시각을 가진 프로그램으로 탄생할 것이다. 새롭게 달라진 <극한직업>은 2021년 9월 4일부터 만나 볼 수 있다.

동물을 지켜라! 건강 관리 대작전

동물원에도 어김없이 더위가 찾아왔다. 더위 앞에선 동물이나 사람이나 힘들기는 매한가지. 기운 없고 식욕도 사라진 동물들을 위해 사육사들이 나섰다! 거대한 몸집의 코끼리부터 맹수의 왕 사자까지, 동물들의 건강을 돌보다 보면 사육사들의 몸은 온통 땀범벅! 모두 손이 많이 가는 일이지만, 동물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선 꼭 필요한 작업이다. 동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뜨거운 현장으로 들어가 본다.

* 방송일시 : 2021년 09월 04일 (토) 밤 9시 5분, EBS1

동물을 지키는 사육사들의 24시

동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사육사들의 하루는 빠르게 흘러간다. 매일 아침 나이가 많은 호랑이들을 위해 뼈를 발라 직접 먹이 손질을 해서 주는 건 기본! 쾌적한 생활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300평이 넘는 방사장에서 무성하게 자란 풀들을 베고 인공연못을 소독하는 사육사들. 오전 내내 내리쬐는 햇볕 아래 청소를 하다 보면 온몸에 땀이 비 오듯 흐른다. 몸무게만 4,000kg 거대한 코끼리는 발 질환이 흔하게 생기기 때문에 발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매일 발톱을 다듬고 큐티클을 제거하며 코끼리 한 마리당 사육사 한 명씩 전담해서 꾸준한 관리를 해주고 있다. 해양관의 동물들 또한 건강 관리는 필수! 사전에 마취가 어려운 해양포유류들은 사육사들과 꾸준한 훈련과 많은 교감이 필요하다. 덕분에 사육사와 호흡이 척척! 사육사 말 한마디에 마치 사람처럼 의젓한 모습으로 앉아 입을 벌려 치료를 받고 엑스레이 촬영까지 문제없이 해낸다는데,,, 동물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육사들의 하루를 소개한다.

동물의 왕 사자의 건강검진 날

여름만 되면 더위에 지쳐 평소보다 현저히 움직임이 줄어드는 사자! 사육사들은 그런 사자가 걱정돼 매년 이맘때쯤 건강검진을 진행한다. 위험하고 쉽지 않은 일이지만,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일이다. 사자 건강검진을 위해 사육사들이 총출동했다! 먼저 사자를 마취시키는 일부터 고난의 연속! 사자가 앉아있으면 근육 때문에 주사가 튕겨 나가서 사자의 움직임을 천천히 기다리며 적절한 때에 주사를 놓는 것이 포인트! 사자가 마취돼 잠이 들면 평균 몸무게 180kg의 숫 사자를 케이지에 옮겨야 한다. 마취 시간은 단 한 시간! 제한된 시간 내에 모든 검진을 안전히 마쳐야 한다. 마취가 깨면 동물도 사람도 다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 과연 건강검진을 무사히 끝낼 수 있을까? 그 아찔한 현장으로 들어가 보자!

*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