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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향민국] 비경과 이야기가 숨 쉬는 백두대간, '봉화', 소백산 굽어보고 내성천 품은 고장, '영주'  
작성일 2024-04-19 조회수 68
프로그램 정보 고향민국홈페이지 방송일자 2024-04-22

고향민국

비경과 이야기가 숨 쉬는 백두대간봉화

소백산 굽어보고 내성천 품은 고장영주

 

땅의 80%가 산지인 봉화는 높은 산 깊은 골짜기 마을마다

긴 겨울 견디며 봄을 기다린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봄은 어떤 모습일까?

 

백두대간의 첩첩산중을 기차는 산골 마을의 삶을 싣고 다녔고

그 이전 시대엔 보부상들이 큰 짐 지고 걸으며 넘었다.

앞으로 백두대간의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까?

봄으로 가득한 산골 마을과 백두대간 협곡 속에 담긴

푸른 이야기를 들으러 봉화로 가본다.

 

민족의 영산소백산 아래 순흥면에는

최초로 사액을 받은 소수서원이 자리한 반면,

순흥 사람들이 많이 희생된 역사도 품고 있다.

한 마을에선 여전히 그 원혼들을 위로하고 태평초를 먹으며 평화를 기원하고 있다

 

소백산에서 흘러나오는 물길은 낙동강과 합류하는 내성천이 된다.

그 물길에 영주댐을 세우고 물을 채우면서 평은면의 지도는 달라졌다.

고향을 물에 묻고 사는 수몰민들과

이곳으로 귀농해 열대과일 농장을 운영하는 정원지기의 희망을 만나본다.

 



방송일시 : 2024년 4월 22() ~ 4월 25(저녁 7시 20, EBS1

   

1봉화산골 마을에 봄이 오네 - 4월 22()

봄이 피고 돋아나는 산골 마을 이야기

 

온통 산으로 덮인 봉화군!

그중 봉화의 제1경으로 꼽히는 청량산에 올라본다.

열두 암봉이 연꽃처럼 둘러싸인 꽃술 자리엔 천년고찰 청량사가 있다.

한때 무너졌던 청량사를 다시 세운 불심처럼,

고향에 돌아온 창호 씨도 버려졌던 고향집을 고치고

온기를 불어넣으며 아픈 마음을 치유했다.

 

산이 많아 명당도 많다는 봉화.

문수산 끝자락에 자리한 닭실마을은 닭이 알을 품듯 500년 대대로
조선 중기 충재 권벌 선생 가문이 이어온 뼈대 있는 마을이다.

19대 종손을 따라 곳곳에서 발견되는 선조들의 따스한 손길을 만나본다.

 

문수산 깊은 골짜기이른 봄이면 노랗게 물든다는 산골 마을이 있다.

산수유꽃으로 뒤덮인 띠띠미 마을.

누군가 후손들을 위해 심은 산수유나무 한 그루가 마을을 뒤덮었고

농지가 부족한 산골 마을 주민들은

한때 산수유 열매로 생계를 이어가며 고된 삶을 살았다.

 

봄이 시작되는 신호탄노란 산수유꽃 안에 담긴 이야기를 들어본다.

 

 

2봉화백두대간은 살아있다 – 4월 23()

백두대간에 생명을 불어넣는 사람들

 

해발 1,000미터 넘는 백두대간을 관통하는 철길인 영동선.

목재와 석탄을 날랐던 철길 위로 협곡 열차가 달린다.

한때 사라질 뻔했던 역과 마을에는 10여 년 전부터

관광열차가 달리고 주민들의 협동이 더해지면서 산타마을로 재탄생했다.

늘 산타 마음으로 사는 분천마을 사람들을 만난다.

 

기차도 없던 옛날소금과 생선을 등에 지고 고개를 넘나들던

조선시대 보부상들이 발견한 톡쏘는 약수가 있다.

이 물맛 보러 전국에서 온 사람들로 오전리 약수터가 북적였다는데...

주민들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퐁퐁 솟는 약수 덕을 보며 살고 있다.

약수를 넣은 백숙은 때깔부터 다르다는데그럼 약수 넣은 피자 맛은 어떨까?

 

아시아 최대 규모인 백두대간 수목원은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보존하고 있다.

연중 추운 날이 많은 봉화 기후와 고산 조건에 맞춘 냉실 시스템으로

무려 4천 종에 달하는 국내외 희귀 고산 식물들을 꽃피우고 있다.

이 수목원의 진정한 주인은어흥!

백두대간에서 야생성을 뽐내는 멸종위기 종 호랑이의 압도적인 매력에도 푹 빠져본다.

 

 

3영주소백산 아래 태평 시대를 산다 – 4월 24일 ()

태평 시대를 염원하는 토대 위에 사는 사람들

 

소백산 아래 순흥면에 자리한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은 영주의 자부심.

하지만 그 전에 왕조의 싸움이 이 지역 선비들에게까지 번지면서

수백 명의 순흥 사람들이 죽은 참혹한 역사도 순흥면에서 일어났다.

 

그 피가 죽계천을 물들이며 흘러 닿았다는 피끝마을.

그때 죽은 억울한 영혼들을 위해 주민들이 합심해 성황당을 잘 짓고

제례를 지내면서 마을의 우환도 사라졌다.

척박한 땅에도 잘 자라는 메밀로 보릿고개를 넘긴 사람들은

메밀묵을 김치찌개에 넣고 끓이며

부디 태평하게 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그 이름을 태평초라 지었다.

 

그런 간절한 염원 덕분일까?

귀농해 정착한 조경수 농부 부자는 땅이 좋고 물이 좋고

사람들은 더 좋다는 피끝마을에서 제2의 인생을 행복하게 일구고 있다.

그리고 동물을 사랑하는 유경 씨는 탁 트인 경치 속에 승마장을 만들어

마벤져스인 말 네 마리와 함께 영주 어린이들의 자신감을 키워주고 있다.

 

4영주내성천 사람들 – 4월 25일 ()

내성천 물길 따라 흐르는 삶

 

소백산에서 흘러나오는 물길은

영주시를 관통하는 서천이 되어 흐르다가 낙동강과 합류하는 내성천이 된다.

 

유리알처럼 반짝이는 내성천 물길을 따라가다 보면 문수면에 특별한 정원이 나온다.

영주의 한 정원 지기는 논이었던 땅에 흙을 채워 1,500평 규모의 정원을 세웠다.

그중 야심작인 실내 정원에선 사계절 내내 온화한 환경 속에 열대과일이 주렁주렁 열린다.

이 모든 결실은 아열대로 변하는 기후변화 속에서 미래의 농법을 준비하는

사장 준년 씨의 큰 그림에서 시작된 것.

고향땅 맑은 물에 확신이 있었던 한 정원지기가 만든 낙원으로 가본다.

 

내청선 물길은 영주시 평은면에 들어서면서 수심이 깊어진다.

8년 전 영주댐을 세우고 물을 채우면서 많은 것이 달라졌다.

영주호를 즐기는 캠핑족들이 생겼고,

마을 사람들은 새로운 단지에 이주해 정착했다.

 

물에 잠긴 고향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그들 마음속에선 내성천이 휘감아 흐르고 있다.

그리운 마음을 뒤로하고 다시 물길 위에서

새로운 삶을 일구며 꽃피워가는 내성천 사람들을 만나본다.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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