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변화를 선도하는 EBS
프로그램의 최신소식에서 교육 채널 소식까지 EBS의 보도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게시판 보기 페이지입니다.
제목    EBS 다큐프라임 <강제혁신> (1월 24일(월)~26일(수) 밤 9시 50분, EBS1)  
작성일 2022-01-21 조회수 4586
프로그램 정보 다큐프라임홈페이지 방송일자 2022-01-24

EBS 다큐프라임 <강제혁신>

 

1부 <권력의지> 2022년 1월 24(밤 9시 50

2부 <경쟁하는 권력> 2022년 1월 25(밤 9시 50

3부 <혁신의 조건> 2022년 1월 26(밤 9시 50

 

 

방송일시

 

2022년 1월 24() ~ 1월 26(밤 9시 50분 ~ 10시 45, EBS 1TV

 

혁신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가 아니다권력이다.”

 

다소 파격적인 선언으로 시작하는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EBS 다큐프라임에서 1월 24일부터 3일간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강제혁신>이라는 다큐멘터리다제목부터 도발적이다. <‘강제혁신>이라니!

혁신앞에 강제라는 다소 살벌한 접두어가 붙은 이유는 이 다큐멘터리가 혁신을 다루는 방식이 좀 남다르기 때문이다. <권력>이라는 관점에서 <혁신>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다.

 

그런데 왜 권력일까그 해답은 다큐멘터리 안에 있다.

 

먼저 1부 <권력의지편에서 다루는 내용은 맘루크 제국과 청나라의 몰락이다무엇이 한때 절대강자로 군림히던 이들을 몰락으로 이끌었는가대답은 아주 뻔하다화약 혁명이라는 혁신에서 뒤처졌기 때문이다그런데 왜 혁신에 뒤처졌을까바보라서게을러서이렇게 간단한 대답이야말로 게으른 대답이다정답은 권력이라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다소 낯선 이름인 이집트의 맘루크 왕조는 터키의 오스만 제국과 함께 이슬람 세계를 양분하는 패권자였다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국이었던 몽골제국을 아인잘루트 전투에서 막아내 이집트를 구원한 것도 그들이었고십자군을 팔레스타인에서 완전히 몰아낸 것도 그들이었다.

이 왕조는 다른 왕조들과 달리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엘리트 중무장 기병대인 맘루크 군단이 집단으로써 이집트를 지배했다는 것이다전임 술탄의 아들이 대를 잇는 것이 아니라 맘루크 군단의 총사령관이 술탄의 자리를 이어받아 이집트를 다스렸다혈통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으로 엘리트 중무장 기병대인 맘루크 군단의 총사령관이 되는 것이 술탄의 조건이었던 셈이다덕분에 완전히 무능한 술탄이 등장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고 오랜 기간 안정적인 통치를 이어갔다.

이렇게 막강한 왕조였지만 화약 혁명의 시대가 오자 이들은 허무할 정도로 순식간에 몰락했다라이벌인 오스만 제국이 대포와 총으로 무장하는 사이 맘루크들은 여전히 중무장 기병대의 정면 돌격을 고집했기 때문이다최후의 순간에 총과 대포를 향해 돌격하는 맘루크 기병대는 비록 용감했을지 몰라도 어리석었다.


그런데 이들은 왜 이렇게 어리석은 선택을 했을까?

엘리트 중무장 기병대라는 특성 그 자체에 답이 있다이들은 엘리트 중무장 기병대라는 기능을 바탕으로 이집트를 다스리는 존재였다그런데 이들이 화약무기를 받아들이면 자신의 존재기반을 부정해야한다화약무기의 시대에 중무장기병대는 완전히 시대착오이기 때문이다. ‘화약무기와 권력’ 둘 중에 하나는 포기해야하는 것이다과연 이런 상황에서 권력을 순순히 내놓을 인간들이 있을까아마 없을 것이다이집트가 화약무기라는 혁신을 받아들이려면 맘루크라는 지배자를 몰아내야만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이런 권력의 문제는 동아시아의 근대화 과정에서 다시 반복된다청나라의 양무파와 일본의 유신파가 두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이다이들의 운명을 결정지은 것도 <권력>이다권력에 대한 강렬한 의지가 있었는지 없었는지가 이들의 운명을 결정한 것이다.

결국 권력의지의 유무가 혁신의 성패를 가른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우리는 혁신의 성과를 손에 넣을 수 있다.

 

2부 <경쟁하는 권력>편에서는 동서양 화약혁명의 전개과정을 다룬다어쩌면 산업혁명 보다 먼저 동서양의 미래를 결정지은 화약 혁명은 왜 유럽에서만 혁신적 변화를 이끌었을까동양은 왜 화약 혁명에 뒤떨어졌을까다큐멘터리의 대답은 권력자들 사이에 경쟁이 존재하는가 아닌가’ 이다.

 

진화론을 설명하는 가설중에 붉은여왕 가설이라는 것이 있다.

여기서 붉은 여왕은 거울 나라의 앨리스라는 소설에 나오는 인물이다그런데 붉은 여왕의 나라는 땅이 맹렬한 속도로 뒤로 움직이는 곳이다따라서 제자리라도 유지하려면 열심히 뛰어야만 한다혹시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가고 싶다면 정말 죽을 힘을 다해야 한다무한 경쟁상태를 상징하는 은유인 셈이다그리고 이런 경쟁이 진화를 이끌었다는 것이 붉은여왕 가설의 핵심내용이다.

그런데 근대 유럽은 붉은 여왕의 나라였다비슷한 국력과 영토크기를 가진 여러 나라들이 절대강자 없이 경쟁하고 있었다따라서 모든 나라는 죽을 힘을 다해 뛰어야 했다특히 권력자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혁신 경쟁에서 뒤떨어지는 것은 곧 파멸을 의미했다기사의 자존심 따위를 위해 화약무기를 멀리할 여유가 없었다는 뜻이다결국 유럽에서 화약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했고 또 급속도로 이웃 나라로 퍼져나갔다.


동아시아도 16세기말과 17세기초에는 붉은 여왕의 나라였다.

대륙에선 명나라와 청나라가 경쟁하고 일본은 전국시대로 수십개의 다이묘 가문들이 경쟁했다조선도 이 와중에 스스로를 지키기위해 사력을 다해야 했다결국 화약 기술이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다하지만 이 혼란기가 진정되고 청나라의 압도적인 패권이 확립되자 동아시아의 화약 혁명은 차갑게 식어버리고 말았다일본의 사무라이들은 품위 없는 조총을 멀리하기 시작했고조선이나 청나라도 화약 혁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이 때문에 17세기에는 중국 해군에게 참패했던 유럽의 해군들이 19세기에는 압도적인 위력으로 중국을 휩쓸 수 있었던 것이다.

 

혁신에 적대적이 되기 쉬운 권력자들에게 혁신을 강제하려면 경쟁이 필요했던 것이다그러니 권력자들을 경쟁상태에 몰아넣어라혁신은 그래야 가능하다

 

3부 <혁신의 조건>은 혁신에 대한 통찰의 종합 선물세트다.

제프리 파커필립 호프만 등 화약 혁명의 역사에 정통한 역사학의 거두들과 제프리 페퍼윌리엄 바넷 등 혁신의 비밀을 소개하는 경영학 구루들의 깊이 있는 인터뷰가 방송된다깊이 있는 인터뷰를 통해 혁신의 조건과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숨막히도록 밀려오는 혁신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개인의 삶과 회사의 발전을 조화롭게 연결시키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워볼 것이다.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첨부파일 첨부파일강제혁신_언론_보도자료_0121.hwp 첨부파일사진자료.zip
이전글
EBS 비즈니스 리뷰 플러스 - “구자영의 실전 온라인 브랜딩” (1월 24일~ 1월 28일 오후 3시 45분, EBS1)
다음글
EBS 한국의 둘레길 - 오정연 오언주의 경주에서 영덕, 해파랑길 (1월 24일 ~ 27일 저녁 7시 30분, EBS1)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