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EBS 이사회는 한국교육방송공사법에 따라 경영평가단을 구성해

2021년 한 해 동안의 방송운영과 경영전반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습니다.

EBS는 2021년 경영목표를 공적 책무 확장, 콘텐츠 대혁신, 미래를 향한 도전으로 정했습니다.

EBS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 학교교육을 보완하고 평생교육을 확대하여 교육의 민주화를 실천했습니다.

하지만 EBS가 세계적인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미래 비전에 맞춰 조직과 인력 구조를 정비하고 빠르게 진화하는 방송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합니다.

경영평가 결과를 부문별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경영부문에 대한 평가입니다.

팬데믹 위기 속에서 혁신적인 공사의 방향을 설정했고, 내외부적으로 ESG 경영에도 더욱 힘쓴 한 해였습니다.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이사회 중심의 책임 경영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공사와 외주 제작사 및 독립제작PD 간의 상생협의체를 운영하여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노력도 돋보였습니다.

한편, 팬데믹 종식이 가져올 시장 변화를 고려해 미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하려면 디지털 대응 역량을 개선해야 한다는 제언도 있었습니다.

다음은 방송 부문에 대한 평가입니다.

2021년 EBS는 팬데믹이 지속되고 미디어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교육 공영방송으로서의 공적 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평가 받았습니다.

<EBS 온라인 개학> 콘텐츠를 제작해 공교육 공백으로 인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힘썼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함으로써 평생교육 채널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경영평가단은 ‘EBS 시청자평가지수’와 제작투자비율, 주 시청시간대의 시청률이 모두 상승한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제작비 부족으로 재방송 비율이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어려운 점은 EBS가 갖고 있는 한계라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향후 TV 수신료 분배 조정과 공적 재원의 안정적 조달을 위한 회사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있었습니다.

다음은 교육 부문에 대한 평가입니다.

EBS는 다양한 양질의 교육 콘텐츠와 서비스로 코로나 위기 속에서 학교 교육을 보완하고,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사용자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 점과 미래 역량을 위한 융합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보급한 점은

코로나 시대에 시의적절한 교육적 시도였다고 평가 받았습니다.

한편, 내부의 연구·개발 조직과 시도교육청 간에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EBS가 학교 교육과의 차별성, 우월성, 지속 가능성을 갖춘 양질의 콘텐츠를 개발하여 모든 학생들이 더욱 알차고 풍요로운 교육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제언이 있었습니다.

다음은 기술 부문에 대한 평가입니다.

경영평가단은 EBS가 잘 구축된 안정적인 인프라 속에서 디지털 TV 및 FM 방송 프로그램을 높은 품질로 제작‧송출하고 있으며, 전 과정에서 기술적인 지원이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방송-통신의 융합과 UHD 방송이라는 새로운 미디어 환경 속에서 EBS가 최고의 교육방송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에 대한 확고한 비전과 신기술 도입에 대한 능동적인 추진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VR, XR 등의 실감미디어 기술과, 방송통신융합 서비스의 활용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UHD 방송 체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보다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있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EBS는 경영평가단의 평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부단한 노력으로 혁신함으로써 교육방송의 역할과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