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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문화 고부열전-장손 원하는 시어머니와 7년째 눈물 흘리는 며느리(26일 밤 10시 45분, EBS1)  
작성일 2015-11-25 조회수 3739
프로그램 정보 다문화 고부열전홈페이지 방송일자 2015-11-26

 

EBS1 다문화 고부열전

 

장손 원하는 시어머니와 7년째 눈물 흘리는 며느리

 

전라북도 김제에 사는 필리핀 며느리 디손 마리셀 페스타노(37)씨와 전라북도 진안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시어머니 서윤순(76) 여사.

서윤순 여사는 며느리와 1시간 30분 거리에 떨어져 살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며느리 집을 찾다.

며느리가 사는 동네에 딸들이 둘이나 있는데도, 꼭 며느리네 집에서 지낼 정도로 며느리를 예뻐하고 편안해 하기 때문이다. 마리셀 씨도 그런 시어머니가 편하고 좋다.

그런 고부에게 딱 한 가지 걱정이 있다. 결혼한 지 7년이 됐는데도 아이가 없는 것이다.

두 사람다 아이를 바라고 간절히 원하지만, 서윤순 여사는 며느리가 부담스러워 할까봐 일부러 말은 아낀다. 하지만 속마음은 애가 탄다.

 

고부는 며느리의 고향인 필리핀으로 화해 여행을 떠난다. 안사돈은 두 사람을 위해 유명한 산파 할머니를 방문하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다. 고부는 차마 입 밖으로는 꺼내 놓지 못했던 이야기 털어놓고 서로를 진심으로 보듬어 줄 수 있을까?

 

*방송일시: 20151126() 1045, EBS1

 

전라북도 김제에 사는 필리핀 며느리 디손 마리셀 페스타노(37)씨와 전라북도 진안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시어머니 서윤순(76) 여사는 7년 째 1시간 30분 거리에 떨어져 살고 있다시어머니 서윤순 여사는 겨울이 시작되면 며느리 집으로 갔다가 봄이 오기 전까지 함께 지낸다딸들도 며느리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며느리 집이 더 편하다고 말한다. 며느리도 그런 시어머니가 너무 감사하고 좋다고 말할 정도로 사이좋은 고부다.

 

하지만 결혼 한지 7년이 되도록 아이가 없다는 것이 고부를 괴롭힌다. 마리셀 씨는 아이가 계속 생기지 않아 4년 전에 인공 수정을 두 번이나 했는데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아이에 대한 스트레스가 커서였는지, 이후 몸무게가 100kg 가까이 됐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4개월 전부터는 살을 빼면서 다시 한 번 아이를 갖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이제 얼마 있지 않으면 해를 넘기게 되니 마리셀 씨는 마음이 급하다.

 

더군다나 얼마 전 조카 부부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나는 바람에 마음은 더 급해졌다. 조카 부부는 결혼 한 지 2년도 안 돼서 떡두꺼비 같은 아들을 낳았다. 그 아이를 보고 어쩔 줄 몰라 하는 시어머니를 볼 때면 마음이 좋지가 않다. 혹시 시어머니가 자신의 표정을 보면 속상해 하실까봐 늘 웃어 보인다.

 

시어머니 서윤순 여사는 그런 아들 부부의 마음을 알기에 며느리 앞에서는 아이 얘기도 꺼내지 않고 증손자를 예뻐하는 티도 안내려 하지만 쉽지가 않다.

 

그저 7년째 속상한 마음들을 속으로만 눌러 담았던 고부는 며느리의 고향인 필리핀 북부 지역 누에바 에시하로 여행을 떠난다.

 

서윤순 여사는 처음으로 사돈댁을 뵐 생각에 긴장이 된다, 몸이 많이 불편한 안사돈을 항상 보살펴주는 바깥사돈을 만난 서윤순 여사. 그런 사돈부부를 보니 며느리에 대한 얘기는 꺼내지도 못한다

 

서여사와 딸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안사돈은 한국에서 온 고부를 위해 특별한 것을 준비했다. 바로 며느리 고향에서 유명한 산파 할머니가 계신 곳을 찾은 것이다. 마리셀 씨처럼 오랫동안 임신하지 못하고 더 몸무게가 나가는 사람들도 산파 할머니의 마사지를 받고 임신에 성공했을 정도로 유명한 분이다시어머니 서윤순 여사는 간절한 마음으로 산파 할머니에게 부탁한다. 며느리도 긴장된 마음으로 마사지를 받는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나 둘 꺼내 놓는다. 과연 이들 고부는 서로의 진짜 마음을 들여다보고 진심으로 보듬어 줄 수 있을까?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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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151125 보도자료] 다문화 고부열전-장손 원하는 시어머니와 7년째 눈물 흘리는 며느리(26일 밤 10시 45분, EBS1).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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