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변화를 선도하는 EBS
프로그램의 최신소식에서 교육 채널 소식까지 EBS의 보도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게시판 보기 페이지입니다.
제목    [프로그램] EBS 희망풍경-내 삶을 밝혀준 천년의 빛, 나전칠기 명장 윤성룡  
작성일 2012-03-19 조회수 9974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 <희망풍경>

내 삶을 밝혀준 천년의 빛

 

- 어느 미술품보다 화려한 효과를 내는 고도의 전통 기술, 나전칠기. 태어나자마자 척추 결핵에 걸렸던 윤성룡 씨에게 나전칠기는 절망 끝의 희망이었다. 대한민국 명장의 꿈을 향한 윤성룡 씨의 땀방울은 아름다운 예술품을 빚어낸다.

*방송일시: 2012320() 125

 

조개와 옻이라는 자연물로 평균 50회 이상의 꼼꼼하고 복잡한 공정을 거쳐야 하는 고도의 전통 기술, 나전칠기. 자개라고도 불리는 나전은 청자와 함께 고려 시대 공예 문화를 상징하는 예술품으로, 어느 전통 미술품보다 화려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 오묘하고 영롱한 빛을 띤 나전이 투박하고 거친 윤성룡 씨의 손에서 탄생한다.

 

태어나자마자 척추 결핵에 걸렸던 윤성룡 씨에게 공예 일은 쉽지 않았다. 간신히 죽을 고비를 넘겨서도 어머니의 등에 업혀 학교에 다녀야 했다. 그러나 그의 남다른 손재주는 현 인간문화재 송방웅 선생의 눈에 들게 되었고, 자개의 찬란한 빛에 매료된 윤성룡 씨는 정신없이 나전칠기 기술을 익히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만의 공방을 차려 작품 활동을 시작하게 된 윤성룡 씨.

 

하지만 운명은 그를 쉬이 내버려 두지 않았다. 열심히 운영하던 공방에 불이 나서 모든 것을 잃게 된 것으로 모자라, 먹고 살기 위해 시작한 회사에서 사고를 당해 좌안 망막 파열이라는 중복장애까지 떠안게 된 것이다. 악재에 악재가 겹쳐 힘든 나날을 보내던 윤성룡 씨는 나를 죽인 것도 나전이었지만, 나를 살릴 것도 나전밖에 없다라는 집념 하나로 다시 나전칠기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후 그는 수차례의 공예품 대회에서의 화려한 입상과 개인 전시회 등을 통해 끊임없이 나전칠기의 선봉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늦추지 않고 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몇 천 년의 유구한 역사에서 나온 나전칠기를 등한시하는 게 가슴 아프죠. 여건이 된다면 장애인을 데려다가 이 업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또 한 가지 소망이 있다면 대한민국 명장이 되는 겁니다. 그 꿈을 위해 전국 각지를 다니면서 우리 고유 미술을 접하고 싶습니다.”

- 윤성룡 / 나전칠기 공예가

 

나전칠기의 오색영롱한 빛 속에서 대한민국 명장을 꿈꾸는 윤성룡 씨. 그 아름다운 땀방울로 빚어진 예술품을 희망풍경에서 만나본다.

 

 

 

*관련 사진 별도 첨부

 

--

 

첨부파일 첨부파일[20120319_보도자료]_EBS_희망풍경-내_삶을_밝혀준_천년의_빛,_나전칠기_명장_윤성룡(20일_밤).hwp
이전글
[보도자료] EBS 다큐프라임 <문명과 수학>, 2012 방통위 방송대상 수상
다음글
[프로그램] EBS 아름다운 소원-예순셋 열혈 농구 팬, 심판으로 서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