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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2 목~24 토>FM 설날특집 다큐 `초창기 가요의 풍속도`  
작성일 2004-01-14 조회수 28612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FM 설날 특집 다큐멘터리 『초창기 가요의 풍속도』 - 삶의 노래 위안의 노래
지금은 ''뽕짝''이라 천대받는 트로트. 그러나 한국 대중음악의 초기에 트로트가 지닌 문화적 위상은 인텔리가 주도한 고급문화였다. 시대와 문화양식이 변해도 여전히 이어지는 트로트가요의 정서, 그 감춰진 힘을 찾아 우리민족의 노래역사를 되짚어 본다.
노래에 담긴 민중의 역사를 찾아내 보는 일이 될 것이다.

방송일 : 2004년 1월 22일 목요일 - 24일 토요일 오후 3 : 00 - 4 : 00
연출 : 김성숙 PD (526-2061, 011-9778-4176)

일제 강점기 근대화의 바람은 서양식 악곡과 음반 제작이라는 새로운 물결을 탄생시킨다. 비로소 우리 대중가요의 역사가 시작되는 시기이다. 지금 우리 젊은이들에게 흔히 ''뽕짝''이라고 비하되고 있는 트로트 가요는 놀이나 술자리의 여흥으로서는 불리어질지언정, 감동을 하거나 그 독특한 아름다움을 향유하지 못하는 수준 이하의 곡으로 인정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편견과 취향을 벗어나 초기의 문화적 위상에서 다시 한번 보자. 초기의 트로트가요는 이른바 도시의 신문화로서, 개화한 지식인층에 의해 받아들여졌고, 신문화를 맛볼 수 있던 도시인들, 학력과 경제적 여유를 지녔던 소시민층의 예술이었던 것이다. 즉 요즘의 짐작처럼 천박하고 수준 낮은 예술이 아니라 창법이나 연주에 있어서도 서양음악 초기의 한계를 지닌 고급예술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트로트 가요의 본모습을 다시 한번 들여다 볼 필요가 있겠다. 특히 시대가 변하고 문화양식이 탈바꿈을 거듭해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트로트가요의 정서, 그 감춰진 힘을 찾아 우리민족의 노래역사를 되짚어 본다. 이번 특집 기획은 대중가요(트로트가요) 초창기(20-50년대)의 대표적인 ''유행가''를 중심으로 대중가요가 지닌 공감의 요소, 유행가의 속성 등을 알아보고, 노래에 담긴 민중의 역사, 그 거울에 비춰진 민족의 역사를 찾아내 보는 일이다.
1부 ''만요''라고 불리는 즐거운 우리 노래(22일)에서는 일제의 억압과 힘겨운 살림에도 생활의 위안이 되었던 노래를 찾아본다. ''유행가''의 특징이기도 한 쾌락의 요소, 즐거움의 역할을 당시의 노랫말과 형식에서 찾아본다. 2부는 ''사의 찬미''로 대표되는 신문화의 바람, 이 신문화를 받아들이고 향유한 소수의 지식인층이 즐기던 노래들을 찾아본다. 이후로 우리 대중문화는 이 인텔리에 의해 주도된 해외이식 문화의 역사를 걷게된다. 우리 대중음악으로서 정착을 굳건히 한 노래들을 모아본다. 3부는 분단 50여년만에 음반으로 발표된 ''부용산''을 만난다. 아름다운 서정성이 깃든 이 노래는 월북작가가 만든 빨치산의 노래라는 이유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못했다. 그러나 이 ''부용산''과 같은 그늘 속의 노래들 역시 합법화된 음반이 아닌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유행 아닌 유행가로 퍼져나갔다. 사연 많은 노래 속에 민족의 역사를 투영해 본다.
1부. 통쾌한 웃음의 세상 만요 방송일 : 2004년 1월 22일 목요일 오후 3 : 00 - 4 : 00
암울했던 시대에도 향락의 문화는 있어 왔다. 애국심이나 사회의식을 앙양하던 시절 서민들의 일상을 즐겁게 해주던 걸쭉한 노래, 재미 위주의 노래들은 어떤 것이 있었고, 그 노래들로 흐르고 있는 유행가의 속성을 알아본다. 그 중에서도 ''만요''를 중심으로 한 즐거움을 주는 노래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 노래들 안에서 서민문화를 이끌던 생활 풍속을 찾아보기로 한다. 이런 노래들은 주로 산업화의 변화 속에서 돈에 대한 집착이나(시큰둥야시), 서민의 애환(세상은 요지경), 또는 새로운 문물에 대한 희망적인 내용(버스걸, 택시 등), 남녀간의 사랑(허국화 곡)을 담고 있다.
▶ 목소리 출연 이영미 : 노래평론가 김진송 : <서울에 딴스홀을 허하라> 저자 권보드래 : <연애의 시대- 1920년대> 저자 김만수 : 인하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연극, 만담) 최동현 : 숙명여자대학교 (판소리, 만담) 이은관 : 국악인 전황 : 원로배우 최동호 :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 2부. 유행의 선구자, 인텔리 방송일 : 2004년 1월 23일 금요일 오후 3 : 00 - 4 : 00

일제식민시대 신식음악에서부터 국적불명의 현대 대중가요에 이르기까지 (20년대-60년대) 우리 (음악)문화는 해외이식문화의 역사로 점철되었고, 이를 주도해 온 이들은 인텔리였다. 왜 그들이 우리의 대중문화를 선도하고, 어떤 유행을 창조해냈는지 당시의 대표적인 유행가들로 확인해 본다. 당시 유행했던 곡들은 ''사의 찬미''와 같은 서양곡과 ''애수의 소야곡''과 같은 일본곡, 그리고 학도가나 철도가와 같은 일본의 창가 등으로 외국곡이 그대로 이양된 경우가 많았다.
▶ 목소리 출연 노동은 : 중앙대 교수 이동순 : 영남대 교수 이영미 : 노래평론가 반야월 : 원로작곡가 신카나리아 : 가수 강헌 : 음악평론가
● 3부. 피어나지 못한 민중의 노래 방송일 : 2004년 1월 24일 토요일 오후 3 : 00 - 4 : 00

다수의 대중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유행가가 있었다면 그 이면에는 늘 그늘에 가리워진 음악의 역사 또한 존재한다. 핍박받던 사람들을 위로하던 그들만의 노래, 그 노래들은 어떻게 이어져 왔는가. 당시의 대표적인 유행가와 비교하면 동전의 양면같은 사회상을 들여다볼 수 있다. ''부용산''의 탄생과 최근 음반취입에 이르는 과정을 중심으로 음악과 일화를 엮는 주요 부분과 함께 해방공간의 노래, 빨치산의 노래를 생존자들의 구음과 당시의 증언 등을 취재하여 엮어본다.
▶ 목소리 출연 박기동 : 부용산 작사 임석순 : 안성현(부용산 작곡)의 제자. 부용산 자료보관 김세원 : 방송인 강헌 : 음악평론가 이동순 : 영남대 교수 최일남 : 교수, 소설가 노동은 : 중앙대 교수 그 외 태평양전쟁 희생자 유족회, 종군위안부 할머니, 비전향 장기수 노인들
첨부파일 첨부파일0122특집라디오다큐-초창기가요.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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