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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1/7월, 18화, 19수>특집 21세기 사람이 경쟁력이다 - 선진국의 직업훈련  
작성일 2003-11-12 조회수 24561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특집 『21세기, 사람이 경쟁력이다 -선진국의 직업훈련』 천연자원의 한계가 점점 드러나고, 기술집약적인 산업이 발달할수록, 이제 경쟁력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사람의 능력을 무한대로 끌어내는 것이야말로 생산성을 높이는 지름길인 것이다. 재직자에 대한 재교육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독일, 소외계층을 생산구조 속으로 끌어들여 생산성을 높이는 미국, 학창시절부터의 직업교육으로 평생직업을 완성시키는 호주를 통해, 우리 직업훈련의 문제와 대안을 짚어본다. 1부. 새로운 지식, 새로운 희망 - 독일의 재직자 훈련 2부. 함께 찾아가는 미래 - 미국의 취약계층 직업교육 3부. 우리는 직업을 배운다. from school to work 방송일 : 2003년 11월 17일(월) / 18일(화) / 19일(수) 오후 11 : 30 - 12 : 20 ◆ 1부. 새로운 지식, 새로운 희망 - 독일의 재직자 훈련 ◆ 방송 : 2003년 11월 17일 월요일 오후 11 : 30 - 12 : 20 연출 : 최병민 PD (526-2795, 016-297-8293) 국제화, 세계화된 경제환경은 개별 근로자에게도 그에 상응하는 자격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산업 각 분야에서는 재직자들의 향상훈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독일의 경우, 90년대 이후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통일비용과 EU 국가들 중에서도 높은 실업률 등 경제환경이 전반적으로 힘들어지는 가운데서도 재직자에 대한 투자를 통해서 독일 산업의 경쟁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독일의 재직자 향상훈련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이뤄진다. 첫 번째로 대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사내교육, 두 번째로 수공예상공회의소 등 관련 협회에서 운영하는 공동훈련센터를 들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한국의 전문대학과 같은 2년제 교육기관을 들 수 있다. <대기업 향상훈련> 첫 번째, 대기업은 향상훈련 또한 수요와 공급에 의해 살아남는 하나의 ''시장''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기업 스스로 향상훈련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핵심인재를 키워내기 위한 투자로 여기는 것이다. 지멘스의 경우, 회사에서 매니저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졌다고 판단되는 32살에서 40세에 이르는 직원을 대상으로 집중 프로그램을 실시해서 전문지식에 대한 보강은 물론, 어떻게 다른 사람을 돕고 사람들을 다뤄야 하는지 교육한다. 이런 향상훈련과정을 통해서 직원들은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함께 회사가 이루려는 목표와 철학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공동훈련센터의 향상훈련> 두 번째, 수공예상공회의소는 공동훈련센터에서 향상훈련을 실시하고 정부가 공인하는 자격증을 수여함으로써 보다 향상된 전문인력을 키워낸다. 안톤의 경우, 이미 용접기술자로서 직장을 갖고 있지만, 향상훈련과정에서 전문지식인 용접 감정을 배우고 있다. 그 결과 직장에서는 자신의 일 뿐 아니라 다른 직원을 가르치고 훈련을 이끌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됐다. 이런 향상훈련은 직장에서의 승급과 직접 관련이 있을 뿐 아리나 직원들 스스로 필요성을 느끼고 참가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학교의 향상훈련> 세 번째, 전문학교에서의 향상훈련은 보다 포괄적인 내용으로 이뤄진다. 이제 24살인 네메스는 이미 3년 동안 목공도제수업을 받았고 중소기업에서 일한 적도 있지만, 건축 마이스터가 되기 위해서 새로이 2년 과정의 전문학교에서 향상훈련을 받고 있다. 마이스터 자격을 갖게 되면 기술도 인정받고 경제적으로도 좋은 일자리를 얻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독일 기술 존중의 산물이자 전통적인 도제시스템으로 전수되던 마이스터 과정을 하나의 국가제도로 정착시키는 것이다. <한국은 중소기업의 재직자 향상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 한국의 고용환경도 평생직장에서 평생직업의 개념으로 달라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재직자 향상훈련은 산업의 토대라고 할 수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교육 투자여건이 미흡한 상태다. 또한 사무관리 위주로 돼 있어서 생산현장에서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인력에 대한 향상훈련이 미흡한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독일의 예는 한국의 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 2부. 함께 찾아가는 미래 - 미국의 취약계층 직업교육 ◆ 방송 : 2003년 11월 18일 화요일 오후 11 : 30 - 12 : 20 연출 : 김철홍 PD (526-2786, 019-268-9236) 얼마 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임기 중에 중도탈락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것은 캘리포니아 주 살림살이 규모가 세계를 통틀어 5위라는 점에서도 이목을 끌었지만, 차기당선자가 헐리우드의 스타 아놀드 슈워제네거라는 점에서도 이채로웠다. 캘리포니아 민심은 3백80억 달러에 이르는 재정적자를 해결하겠다고 나선 스타 아놀드를 선택한 것이다. 이러한 면면을 볼 때, 미국은 현재 취업과 실업, 고용안정문제가 우려를 표할 만하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미국 내 소수민족이나 저소득계층은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가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점은 취약계층의 직업훈련이다. 21세기는 사람이 경쟁력이며, 물고기를 주는 정책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미래사회에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잡코어(Job corps)> 잡코어(Job corps)는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훈련 프로그램이며 단체를 말한다. 우리 나라로 말하면 중도 탈락한 1318세대가 안정된 사회인으로의 기틀을 마련하는 곳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유명한 레스토랑의 부주방장은 샌디에고 잡코어의 졸업생이다. 보장된 미래를 꿈꾸는 그는 한때 우울한 청소년기를 보내야했고, 샌디에고 잡코어 조리학과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조리학과는 생생한 조리실습을 위해 학내에 레스토랑을 마련, 학생들이 직접 서빙도 하고 조리도 함으로써 손님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조리사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덕목이라는 것을 배운다. 이곳엔 미혼모, 약물을 복용했던 청소년 등도 포함돼 있어 이들의 인성교육에까지 신경을 쓰고 있으며, 모든 학과가 산업현장과 연계돼 있어서 언제든지 현장에 투입되어도 숙련된 기술자로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특별히, 졸업생리콜제도가 있어서 졸업이후에도 자신들이 배출한 학생에 대해서 사후서비스를 다하는 모습이며, 졸업생에게는 학업뿐만 아니라 주택임대와 같은 자립에 필요한 모든 여건까지도 세심한 배려를 쓴다. 모든 것이 구비된 기숙사는 인종까지도 배려한 배치를 통해 학생들이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미국의 직업훈련프로그램은 각 지역의 기업인, 노조, 공공고용서비스 등의 대표로 구성된 PIC(민간기업협의회)를 통해서 기업, 학교, 주정부가 사람을 배출하는 데 있어서 유기체적으로 연결돼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예산과 인사권 등의 실질적인 권한이 있다. 미국의 고용훈련 프로그램들이 너무나 많고 다양한데, 이를 공무원이 일괄적으로 관리해서는 개개인의 효용과 욕구, 맞춤형 취업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으므로,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PIC 역할이 더욱 중요,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그야말로, 민·관·학이 공동으로 추진할 때 인력개발이나 인력지원시스템이 원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지역사회와 지역민의 수요와 욕구를 채워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민주적인 협의체이다. 효율성과 민주주의 실현이라는 점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개념인 것이다. <원스톱커리어센터> 미국의 직업훈련프로그램을 알려면, 원스톱커리어센터를 보면 된다. 우리 나라 고용안정센터에 해당하는 이곳은 미국 어딜 가나 존재한다. 단, 주의 실정이나 그 지역의 상황에 따라서 커리큘럼에 따른 개설프로그램이 다를 뿐이다. 직업훈련과 직장알선 그리고 사후관리가 이곳에서 모두 이루어진다. <코리언센터> 코리언센터 역시 이민온 소수민족을 위한 배려라고 볼 수 있다. 미국정부가 자국민이 된 사람은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우리 나라에서 미국으로 이민 간 사람들이 언어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고 자신이 쌓은 커리어를 미국에서 새롭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미국은 다양하고 세심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통해서, 어느 누구도 뒤로 쳐지지 않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보이고 있다. 복지와 자국민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고 21세기의 문을 연 미국. 취업계층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그들은 사람이 경쟁력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 3부. 우리는 직업을 배운다. from school to work ◆ 방송 : 2003년 11월 19일 수요일 오후 11 : 30 - 12 : 20 연출 : 김지연 PD (526-2793, 019-524-3042) 호주의 고등학생들은 학교도 다니면서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직업훈련을 받으면서 진로를 탐색하고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장되어 있다. 바로 학교지원의 <신도제제도>를 통해서 가능한 것인데, 학생들은 자신의 원하는 분야의 현장에서 전국적으로 통용되며 정부에 의해 공인된 훈련과정에 의해 교육을 받으며 월급도 받고 그 과정이 끝나면 국가공인 자격까지 획득하게 된다. 또한 원할 경우, 심화학습을 하면서 자신의 자격과 지위를 점점 더 높여갈 수도 있고 대학에서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길들이 평생 다양하게 열려있다. 고3이 되면 전국의 학생들이 똑같이 수능에 매달리고, 그 때를 놓치면 평생 인생의 낙오자로 살아가야 하는 우리 나라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인데, 10대 후반의 호주 학생들이 다양하게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 가는 모습을 통해, 우리 나라 직업교육의 현실을 되짚어보고 우리에게 알맞은 직업교육의 모습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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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보도자료 739호(11/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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