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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1~23>설연휴 특집영화모음  
작성일 2004-01-14 조회수 28742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특선 영화 『리틀 빅 히어로』
1988년 대통령 후보 예선 대회를 TV로 시청하면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리틀 빅 히어로>. 미국사회에 팽배한 영웅주의와 미디어의 독점적 권력에 대한 차가운 풍자!
방송일 : 2004년 1월 21일 목요일 오후 1 : 20 - 3 : 30
연출 : 박성오 PD (526-2590, 017-257-3891)

제작 : 1992년, 미국 감독 : 스티븐 프리어스 출연 : 더스틴 호프만, 지나 데이비스, 앤디 가르시아, 조안 쿠삭

▶ 줄거리
야심만만한 여기자 게일(지나 데이비스 분)은 방송 기자상을 수상하기 위해 뉴욕의 시상식에 참석하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비행기 추락 사고를 당한다. 이곳을 지나가던 버니(더스틴 호프만 분), 그는 이혼한 후 작은 공장에 다니며 소매치기, 장물거래 등을 부업삼아 살아가는데 그의 신조는 ''남의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사는 것''. 그가 비행기 승객을 구해 준 것도 자의가 아니고 그저 우연한 ''실수''일 뿐이었다.
그 다음날 버니는 길에서 우연히 고물차를 태워준 존(엔디 가르시아 분)에게 자신의 무용담을 들려준 뒤 구두 한 짝을 그에게 주고 간다. 한편 게일은 폭발하는 비행기에서 자신을 구해준 신비의 영웅을 찾기 위해 백만달러의 포상금을 내건다. 밤이었고, 사고로 혼란했기 때문에 얼굴을 못 본 것이다. 주인공이 남긴 유일한 증거는 구두 한 짝. 수많은 사람들이 구두를 들고 방송국으로 몰려들었고, 결국 진짜 구두를 갖고 있는 버니는 졸지에 영웅이 된다. 그는 마치 성직자 같은 솜씨로 사람들을 매료시켰고, 게일의 사랑까지 받는다. 하지만 버니가 나타날까봐 점차 초조해 지기 시작한다. 그런 와중에 버니는 게일을 구해줄 때 훔쳤던 그녀의 신용카드를 팔다가 경찰에 체포되고 직장에서 해고당한다. 그리고 감옥까지 가게 되는데, 그는 마지막으로 아들 조이(제임스 마디오 분)에게 전화를 하게 되지만 그저 건달로만 생각하는 전처 때문에 할 말도 다 못한다.
한편 게일은 카드을 듣고 버니를 찾아가지만, 꿈에도 자신을 구해준 사람임을 믿지 않는다. 두 사람이 언쟁을 하고 있을 때 TV뉴스에서 존의 투신자살기도 소식이 들려온다. 양심의 가책을 못 이긴 존이 게일에게 모든 사실을 적은 편지 한통을 남기고 호텔 난간에 올라간 것이다. 게일은 존이 그저 한끼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카드를 훔쳤다가 이것이 버니에게로 들어가 결국 협박에 못이겨 자살을 기도했으리라 짐작하고 버니를 끌고 현장으로 달려간다. 수많은 사람들이 가슴 졸이며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버니는 게일의 만류를 뿌리치고 홀로 난간으로 올라가 존과 대면하게 된다. 그리고 버니는 현명하게 대처, 그를 영웅으로 그대로 두고 자신은 아들의 학비만 받아내도록 협상한다. 이때 버니가 떨어질 뻔하나 존이 구하게 되어 영웅심을 발휘한다.
특선 영화 『음식남녀』 ''누군가와 친해지기 위해서는 식사를 많이 하라''는 격언도 있듯 먹는다는 행위는 커뮤니케이션도 된다. 가족간의 사랑을 확인하고, 결실을 맺어주는 음식에 대한 영화. 특히 화려한 중국요리가 볼거리를 제공한다.
방송일 : 2004년 1월 22일 목요일 오후 1 : 20 - 3 : 30
연출 : 박성오 PD (526-2590, 017-257-3891)

감독 : 이안(1995) 출연 : 랑웅, 귀아뢰, 장애가, 양귀미, 오천련, 왕유문, 조문선, 진소영
▶ 줄거리

국빈을 상대로 하는 대만 유명 호텔의 최고 요리사였던 주사부(랑웅)는 오래 전 아내를 저 세상으로 보내고 세 딸과 함께 살고 있다. 혼기를 놓친 나이의 맏딸 가진(양귀매)은 대학 시절에 사귀다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받은 상처로 남자를 기피하는 고등학교 화학 선생이다. 둘째 딸 가천(오천련)은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아버지에 의해 요리사의 길을 포기한 커리어우먼이다. 막내딸인 가령(왕유문)은 중식 요리사인 아버지의 체면을 무시한 채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대학생이다. 엄마를 일찍이 여읜 탓에 가족 간에는 대화가 단절되고 딸들은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집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한다. 그나마 매주 일요일 저녁식사를 같이 하는 것으로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기회가 되고 적은 대화지만 각자 신변에 일어난 변화를 얘기하는 자리가 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주사부는 점점 미각을 잃게 되지만 딸들에게는 자존심을 세우며 이를 부정한다. 셋째 딸 가령은 임신을 하게 되어 가족을 떠나고, 맏딸 가진도 같은 학교 배구 코치와 결혼을 하겠다고 하며 집을 떠난다. 마지막으로 남은 둘째 딸 가천은 아버지 곁에서 생활하려 결심하고 외국 파견까지 포기하지만 딸들에게 실망한 주사부는 오랫동안 숨겨왔던 금영(장애가)과의 사랑을 딸들에게 고백하고 결혼을 하겠다고 한다. 놀라운 소식에 다들 이를 거부하지만 세월은 지나 각자의 삶을 살게 되고 가천은 해외 파견을 승낙하고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아버지에게 자신이 만든 요리를 맛보인다. 가천의 음식을 맛본 주사부는 잃었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미각이 되돌아온 것을 느끼고 이 두 부녀는 오랫동안 쌓여왔던 서로에 대한 마음의 응어리를 풀게 된다.
▶ 해설
<결혼 피로연>을 통해 동서양의 문화 충돌과 세대 갈등을 코믹하고 섬세하게 연출한 바 있는 이안 감독이 가족 안의 자질구레한 문제와 갈등을 요리 과정과 음식을 차리는 의식, 식사 습관 등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린 독특한 드라마로서, 백여종이 넘는 산해진미와 깔끔한 요리 모습은 중국 요리 문화의 전통과 가족사의 희노애락을 잘 표현하고 있다. 94년 칸느영화제 감독 주간 오프닝작으로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미국 수입 당시 영어 제목만 본 담당자가 포르노로 알고 통관을 보류시킨 헤프닝도 있었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사내는 부엌에 들어가면 안 된다는 얘기를 들으며 자란 우리나라 여자들이 보면 아무리 요리사라지만 딸들을 요리 근처에도 못 가게 하는 주인공이 상당히 신기하고 재미있다. 중국과 우리나라 사이에 가사 노동의 관념에는 상당히 다른 점이 많은 것도 발견할 수 있는 재미있는 작품. 94 아태영화제 작품상 수상.

특선 영화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 (It Could Happen To You)
착하게 살자!!! 마음 착한 경찰관과 웨이트레스가 어려움을 딛고 사랑을 되찾는다는 로맨틱 드라마. 여주인공 브리지트 폰다의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방송일 : 2004년 1월 23일 금요일 오후 1 : 10 - 3 : 30
연출 : 박성오 PD (526-2590, 017-257-3891)
제작 : 1994년, 미국 감독 : 앤드류 버그만 출연 : 니콜라스 케이지, 브리짓트 폰다, 로지 페레즈, 이삭 하에스 ▶ 줄거리
찰리 랭(니콜라스 케이지 분)이 인생에서 원하는 것은 좋은 경찰과 도움을 주는 이웃이 되는 것과는 달리 아내(로지 페레즈 분)는 모든 일이 돈으로 필요한 것 뿐이다. 미용사인 그녀는 가난한 퀸스 동네를 벗어나 맨하탄에 진출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또 한 명, 작은 커피숍의 마음씨 착한 웨이트리스 이본느 비아시(브리지트 폰다 분)는 헤어진 남편 때문에 방금 파산 선고를 받고 말았다. 그녀가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던 날 찰리는 단지 점심을 먹으려고 그 커피숍에 들어오게 된다. 천성은 못 속인다고, 찰리는 이본느의 그늘진 얼굴을 지나치지 못하고 기분을 풀어주려 마음을 쓴다. 점심값 외의 팁이 모자란 찰리는 아내를 위해 샀던 복권을 생각해 내고, 이본느에게 복권에 당첨되면 상금의 반을 나누고, 떨어지면 팁의 2배를 주겠다고 약속한다. 놀랍게도 찰리는 4백만달러 복권에 당첨된다. 더군다나 그는 이본느에 한 약속을 지켰다는 사실이다. 돈독이 오른 아내는 화를 냈지만 뉴욕 신문들은 백마탄 기사 같은 경찰과 신데렐라 같은 웨이트리스 얘기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찰리, 이본느, 머리얼에게 주어진 갑작스런 부와 명성은 그들이 예상치 못한 경험을 하게 한다.
첨부파일 첨부파일0121-23설특집영화모음.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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