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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사다큐멘터리>특별기획  
작성일 2003-11-18 조회수 27807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시사다큐멘터리』
특별기획 <러시아> 2부작

일본 NHK가 지금까지 미공개된 자료들을 긴급입수해서 제작한 현대 러시아 정치사를 다룬 다큐 2부작.
몰락했다던 러시아는 어떻게 아직까지 국제정세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가. 그 중심에 있는 푸틴은 누구인가. 우리는 러시아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구축에 있어 러시아에게 기대할 수 있는 역할이 있는가.
한반도와 러시아, 세계와 러시아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한다.

제1편. 푸틴, KGB에서 크렘린까지
방송일 : 2003년 11월 19일 수요일 오후 10 : 00 - 10 : 50
제2편. 테러와의 전쟁 그리고 러시아
방송일 : 2003년 11월 26일 수요일 오후 10 : 00 - 10 : 50
연출 : 권혁미 PD (526-2574, 019-351-1539)

1989년 베를린장벽의 붕괴는 우리나라의 북방외교를 가속화 시켰다. 그리고 마침내 1990년 9월 냉전 체제에선 상상도 할 수 없던 소련과의 정식 수교가 이뤄진다. 그리고 그 후 10여 년의 세월은 우리에겐 물론 러시아에게 그야말로 격동의 시기였다. 구소련의 붕괴에서 테러와의 전쟁까지 러시아가 감당해야 하는 변화의 무게는 엄청난 것이었다. 지난 10월 25일 체포된 러시아의 석유재벌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는 옛 공산주의의 맹주 소련이 돈의 권력이 정치 권력을 위협할 만큼 성장한 자본주의 러시아로 환골탈태했음을 보여주는 증거였다.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러시아의 젊은 지도자 블라디미르 푸틴이 있다. 시사다큐멘터리에서는 특별기획 2부작 <러시아>에서 러시아 현대사의 변화와 궤를 같이하는 푸틴의 정치역정을 통해 북핵문제 관련 4강 외교의 파트너이자, APEC(에이펙)을 중심으로 한 경제협력의 대상인 러시아의 현재와 만나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긴급 입수한 푸틴 관련 러시아의 희귀자료를 이용해서 일본 NHK가 제작한 2부작에 국내 러시아 문제 전문가들의 논평이 곁들여질 예정이다. 세계를 움직이는 젊은 지도자 가운데 하나인 블라디미르 푸틴은 어떤 인물이며 어떤 방향으로 러시아를 이끌고 있는가? 또 북핵 문제 등 외교적인 대응에서 우리는 러시아의 어떤 점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하는가? 등 우리가 현대 러시아에 대해 궁금해하는 많은 의문들에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 제1편. 푸틴, KGB에서 크렘린까지 ◆
방송일 : 2003년 11월 19일 수요일 오후 10 : 00 - 10 : 50

1999년 12월 31일, 보리스 옐친 당시 러시아 대통령은 전격적으로 사임을 발표하고 총리로 재직 중이던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권력을 이양했다. 푸틴은 이듬해 치러진 선거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며 러시아에 변화를 예고했다. 블라디미르 푸틴이 러시아 최고 권력자에 오르기까지의 과정과 대통령 취임 후 그가 내렸던 정치적 결단, 앞으로 그가 해결해야 할 문제 등을 다룬 2부작 다큐멘터리의 제1편은 평범한 노동자의 아들이자 KGB 첩보원 출신의 블라디미르 푸틴이 러시아의 대통령에 선출되기까지의 과정과 대통령 푸틴을 만들어낸 러시아 국내외의 정치, 사회적 환경들을 조명한다.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 당시, 푸틴은 구 소련의 국가안보위원회 KGB 요원으로 동독의 드레스덴에 파견돼 근무를 하고 있었다. 동독 비밀경찰 슈타지와 협력해 정보를 수집했던 푸틴은, 동독 붕괴 후에는 전직 슈타지 요원들을 끌어들여 산업 정보 수집 활동 등을 벌인다. 하지만 90년 그는 모스크바로 귀환명령을 받고 KGB에 사직서를 낸다. 소련이 붕괴되고 러시아 연방이 탄생하던 해였다. 이후 푸틴은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레닌그라드)의 부시장을 역임하고, 96년엔 대통령 행정실 차장으로 크렘린에 진입한다. 능력을 인정받은 푸틴은 초고속 승진을 계속해 2년만에 연방보안국 FSB(KGB의 후신) 국장이 된다. 그리고 FSB 국장으로 옐친을 정치적 위기에서 구한 푸틴은 총리에 임명된다. 체첸 공화국의 독립 선언으로 시작된 체첸 사태에 대해 당시 총리였던 푸틴은 적극적인 개입과 탄압을 지시한다. 체첸 반군은 99년 모스크바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테러를 일으키고, 푸틴은 이런 상황 속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에 오른다.
◆ 제2편. 테러와의 전쟁 그리고 러시아 ◆
방송일 : 2003년 11월 26일 수요일 오후 10 : 00 - 10 : 50
체첸 공화국의 독립선언으로 시작된 체첸 사태는 이슬람 반군의 민간인 대상 무차별 테러로 이어졌고, 푸틴은 당시 탈레반 정권의 비호를 받던 알카에다 등 국제 테러조직의 위협을 세계 각국에 경고한다. 그리고 2001년 9월 11일, 뉴욕과 워싱턴 등에서는 연쇄테러가 발생한다. 911은 중앙 아시아의 지하자원을 둘러싼 미국, 러시아의 신경전이 진행되는 와중에 발생했다. 푸틴은 엄청난 외채를 갚기 위해, 미국은 에너지 안보의 차원에서 중앙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에 눈독을 들여왔던 것이다. 푸틴은 신속하게 911에 대처했다. 체첸사태와 911은 모두 알카에다와 관련된 같은 성격의 테러라고 말하며 체첸사태를 비난해온 미국을 설득한 것이었다. 푸틴은 군부 내 보수세력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미군의 중앙아시아 파병에 찬성하고 부시의 대테러전에 대한 지원의사를 밝힌다.
하지만 911을 계기로 전세계적인 지배력 강화에 나선 미국은 탄도탄 요격미사일 조약을 탈퇴하고, 이름뿐인 핵무기 감축을 요구한다. 대 서방관계 개선을 결심한 푸틴은 이를 모두 받아들였고, 서방의 신뢰를 얻어, 과거 소련의 적이었던 NATO와 G7 등의 국제기구에 러시아의 이름을 올린다. 큰 희생을 치렀지만 푸틴은 대미관계, 대EU 관계에서 확실한 진전을 이뤄냈다. 모스크바 인질극의 무리한 진압으로 국제적 비난을 한 몸에 받기도 했지만 러시아 국민들의 지지나 국제사회의 신뢰는 여전한 듯하다. 푸틴은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반대하면서도 부시와의 관계를 악화시키지 않는 외교적 수완을 보였고, 북핵 6자 회담에도 러시아를 참가시키며 동북아 지역의 영향력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급변하는 국제환경에서 그가 어떤 결단을 내리며 거인 러시아를 이끌지 세계인들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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