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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다큐프라임-소년과 코끼리(17일~18일 오후 9시 50분)  
작성일 2012-09-14 조회수 8100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 <다큐프라임>

 

소년과 코끼리 2부작

 

-코끼리를 사랑하는 7살 소년, 그의 눈에 비친 코끼리와 조련사들의 이야기

 

 - 폴로(POLO)는 원래 영국에서 말을 타고 긴 스틱을 이용해 벌이는 귀족스포츠다. 그러던 것이 영국의 한 탐험가에 의해 네팔에서 코끼리를 타고 하는 코끼리 폴로경기로 변형돼 인기를 끌자, 현재는 가장 큰 규모의 코끼리 축제가 됐다. 매년 12월 남부 네팔 치트완에서 '킹스컵 세계 코끼리 폴로 경기' 코끼리 축구 경기가 열리고, 이 대회에 영국, 스코틀랜드, 호주, 미국 등 주로 서구인들이 참가하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시합에 나갈 코끼리를 훈련시키는 네팔 현지인 조련사도 생겨나게 됐다. 조혼 풍습으로 7살 아들을 둔 끄리쉬나(28)는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코끼리 조련 일에 뛰어들었다. 그의 아들 크리스(7)는 아기 때부터 코끼리를 봐 왔고, 친구들과의 놀이보다 코끼리와 시간 보내는 것을 더 좋아할 만큼 코끼리를 사랑하는 소년으로 자랐다. 공부는 뒷전이고 날마다 아빠의 일터인 코끼리 센터로 나가, 고사리 손으로 일을 돕는 크리스. 그러나 자신이 사랑하는 코끼리가 어느 순간 아빠로부터 혹독한 훈련을 받고 매 맞는 모습을 보면서 큰 슬픔에 빠지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 아이 고유의 때 묻지 않은 시선으로 코끼리와 조련사, 아버지와 아들에 대해 얘기하는 관계의 다큐이자, 어머니의 재혼과 양아버지의 매질로 마음 둘 곳 없던 수실(끄리쉬나의 먼 친척 / 14)이 소년에서 조련사가 돼 가는 성장 스토리. 또한 코끼리를 돈벌이와 오락의 도구로 사용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에게 생각거리를 던지는 생명 다큐이다. 한편의 영화와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자연과 환경을 사랑하는 여배우 박진희가 전한다.

 

*방송일시: 2012917()~18() 오후 950

*연출: 박환성 / , 구성: 양재희

 

 

1. (917일 월요일 오후 950)

 

# 코끼리를 사랑하는 두 소년

7살 크리스는 날마다 강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조련사인 아빠를 따라 코끼리를 돌본다.

14세의 수실은 먼 친척뻘인 끄리쉬나(크리스의 아빠)에게 조련사가 되는 법을 어깨너머

배우고 있지만, 내면에는 슬픔이 가득 차 있다. 양아버지의 매질을 피해 집을 나왔건만,

친척집에서도 눈칫밥을 먹는 신세. 하루 빨리 조련사가 돼 돈을 벌어야 하는 입장이다.

 

# 새끼가 태어났어요

덩치 큰 코끼리는 야생성도 남아 있어 힘이 세고 경계해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솜털이 보송보송하고 탯줄을 단 채 걸음마도 잘 못 걷는 신생아 코끼리를 보자

크리스와 수실은 신비함에 눈을 반짝인다.

 

# 갈등의 시작

날마다 조련사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는 크리스 눈엔 못 마땅한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어린 코끼리에게 행해지는 생애 첫 훈련도 그 중 하나.

어미 품이 그리운 2~3살 어린 코끼리를 나무 기둥에 묶어 며칠씩 격리 시키고,

힘이 완전히 빠졌을 즈음 코끼리 등에 올라타 조련사의 말을 알아듣도록 반복 훈련시킨다.

지친 코끼리가 조금이라도 늦게 반응하면

날카로운 대나무로 머리를 때리고 찌르며 쉴 틈을 주지 않는다.

어린 코끼리를 울게 만드는 일, 그 선봉에 조련사인 크리스의 아빠가 서 있는데...

수실도 조련사가 되려면 마냥 코끼리를 사랑하는 소년으로 머물러선 안 된다.

이때 찾아온 기회. 조련사 테스트가 그것인데... 수실은 무사히 시험을 통과하고 조련사가 될 수 있을까?

 

 

2. (918일 화요일 저녁 950)

 

# 크리스의 눈물

조련사 테스트에서 뜻밖에 좋은 성적을 거둔 수실에 비해

끄리쉬나(크리스의 아빠)의 점수가 좋지 않다.

정규직 계약이 안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근심에 싸인 끄리쉬나.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자 코끼리들을 전보다 더욱 독하게 훈련시키는데...

특히 해마다 12월에 열리는 축제를 앞두고 코끼리 축구 대회 출전권을 따기 위해

때리고 다그치며 코끼리를 매우 거칠게 대하고 이 모습을 본 크리스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다.

센터에는 비극도 있다.

수컷 코끼리로부터 공격당한 조련사가 목숨을 잃을 뻔한 끔찍한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 삶은 계속된다.

시간이 흘러 어느새 어린 티를 벗고 조련사의 모습을 갖추게 된 수실.

4톤에 육박하는 거대한 코끼리를 혼자 타고 씻기며 센터에서 인정도 받게 된다.

반면 내년도 조련사 계약이 불투명해진 크리스의 아빠!

만약 끄리쉬나가 조련사 일을 그만둔다면

크리스는 코끼리가 혹사당하는 것을 안 봐도 되지만 대신 코끼리 곁을 떠나야 한다.

끄리쉬나는 아들의 손을 잡고 조상신께 내년의 안녕을 기원한다.

어느새 마음의 키가 조금 자란 크리스도 미소로 아빠의 기도에 화답한다.

시간이 지나면 코끼리에게 느끼는 소년들의 슬픔이 사라질지 모른다.

하지만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은, 소년들이 코끼리를 사랑했다는 사실이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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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20120914 보도자료] EBS 다큐프라임-소년과 코끼리(17일~18일 오후 9시 50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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