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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뿐인 지구-바당 여자 이야기(10일 오후 8시 50분, EBS1)  
작성일 2015-07-09 조회수 3600
프로그램 정보 하나뿐인 지구(HD)홈페이지 방송일자 2015-07-10

 

 

하나뿐인 지구 (EBS1)

 

바당 여자 이야기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바다 속 생태계와 공존하며 평생을 물에서 살아온 제주 해녀들의 모습을 담는다. 끈끈하게 유지되는 해녀들의 공동체적인 삶을 통해 인생의 지혜를 배우고 자연과 어우러지는 그들의 삶에서 대자연의 섭리를 느껴본다.

 

* 방송일시: 2015 7 10(오후 8 50

 

나는 아흔 살의 현직 해녀입니다.

제주도에서 동쪽 끝, 소를 닮았다 하여 우도라 불리는 섬에는 빼어난 풍광보다 더 빛나는 보석 같은 여인들이 있다. 바로 한평생 물질하며 살아온 바다 여자, 해녀들이다. 특히 우도의 해안가에는 먼 바다에 나가 물질하기엔 힘에 부친 해녀 할망들의 유모차가 종종 눈에 띈다. 할망바다 라고 불리는 해안가 근처의 얕은 바다가 그들의 물질 장소다. 제작진은 할망바다에서 젊은 해녀 못지않게 자유로이 유영하는 90세의 해녀 한분을 만난다. 1926년 생으로 올해 나이 90, 8살에 물질을 시작해 올해로 82년 차 현직 해녀인 할머니를 만나고, 그녀가 날마다 바다로 가는 이유를 들어본다.

 

허례허식은 필요 없어! 해녀들의 공동체 삶

섬 속의 섬 우도 비양도. 물때를 만난 해녀들의 공동 작업을 앞두고 있는 시간, 그런데 분주한 움직임 사이로 시끌벅적한 대화 소리가 이어진다. 언뜻 보면 싸우는 것처럼 보일만큼 활발한 의견이 오가는 해녀들의 회의 시간, 그들은 날씨나 금어기 등 물질에 관한 모든 사항을 함께 의논하며 하루의 작업 계획을 수립하는데.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망망대해에서 수없이 생과 사를 넘나든 그들에겐 허례허식 같은 건 필요치 않다. 윤영례 할머니(80)는 때때로 죽음의 고비를 넘긴 지난날을 회상한다. 눈앞의 전복 에 순간적으로 욕심을 부려 정신을 잃었던 그녀는 동료 해녀가 없었다면 오늘 이곳에 없었을 거라고 고백을 한다. 해녀들의 끈끈한 공동체 정신과 뜨거운 동료애를 느껴본다.

 

해녀의 정신을 배우다, 해녀 학교 사람들

제주시 해녀 연령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3년 기준 60세 이상의 해녀가 전체의 81.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녀들이 점점 노령화되면서 그 맥을 이어가기가 힘들어 지고 있는 뜻이다. 그런데 요즘 해녀들의 정신을 배우기 위해 제주로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2007년에 개교해 작년까지 총 362명의 수료자를 배출한 해녀학교가 있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학생들은 이곳에서 4개월 동안 현직 해녀들에게 이론과 실습을 겸한 물질을 배우게 된다. 연령·지역·국적에 상관없이 활기 넘치는 해녀학교의 하루를 카메라에 담고 그들이 진정 배우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

 

* 해녀 연령 통계 (2013년 기준)

60~69800(31.0%), 70~791016(39.3%), 80세 이상 296(11.5%)

 

사진작가를 흔들어 놓은 해녀들의 삶과 숨!

오랜 세월 우도 해녀를 흑백사진에 담아낸 한 사람이 있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이성은 씨다. 그녀는 1990년대 후반 우연히 찾은 우도 여행에서 만난 해녀들에게 영감을 받고 사진 작업을 시작했다.

처음엔 데면데면 했던 해녀들은 이제 그녀와 격 없이 대화하는 친구가 됐다. 이성은 작가는 사진을 찍기 위해 해녀를 만나기 시작했지만 이제는 카메라 렌즈 너머의 그들의 삶과 직접 만난다. 오랜만에 전직 해녀인 김춘산 할머니(78)를 찾아간 작가는 그녀에게서 제주항일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고개를 끄덕인다. 일제의 식민지 수탈에 항거한 국내 최대 여성 항일운동으로 기록된 제주해녀들의 궐기 당시 상황과 의미를 생각해보고 해녀의 거친 삶이 묻어나는 해녀의 노래를 직접 들어본다.

 

EBS 하나뿐인 지구 제작팀은 제주 해녀를 집중 조명하며 그 존재 가치를 되짚어본다.

 

*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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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150709 보도자료] 하나뿐인 지구-바당 여자 이야기(10일 오후 8시 50분, EBS1).hwp 첨부파일하나뿐인지구-바당 여자 이야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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