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가 직접 ‘일’하며 현장에서 대한민국 사회를 이야기하다! EBS (피디로그) 75화‘도전! 진격의 타조농장’이 오는 10월 2일(수) 밤 10시 45분 EBS 1TV에서 전격 방영된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공룡 발자국이 발견된 곳이자,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지인 강원도 고성! 무려 300km를 가까이 달려 임완식 PD가 고성에 온 이유는? 장소에 도착한 임PD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공룡을 연상 시키는 날카로운 발톱과 강한 다리, 그리고 거대한 몸집까지. 현존하는 지상 최고의 조류이자 공룡의 후손 타조다.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타조는 축산법에 등록된 동물로 한국에서 가축 및 사육이 허용된 동물이다. 아직 우리에게 낯설지만 매력적인 새, 타조. 과연 임PD는 100여 마리의 타조들과 친해질 수 있을까? 정신없이 돌아가는 타조 농장의 하루를 임완식 PD가 직접 체험해 본다.
- 도전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타조를 만나기 전, 임완식 PD를 반갑게 맞아준 것은 30대의 한 젊은 부부. 바로 농장의 주인 김현희 부부내외로, 올해로 6년째 고성에서 타조 사육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남편 김현희 대표는 도시에서 생활하던 중 평소 관심이 있던 축산업에 도전을 결심했고 남들이 이미 하고 있는 사업이 아닌 새로운 사업을 찾던 중 타조의 미래 가능성을 발견하고 귀농을 결심하고 고성에 타조 농장을 차렸다. 그 결과 현재 연간 방문객 2만 명! 여기에는 남편의 도전을 묵묵히 응원하고 따라준 아내의 헌신이 있었다는데… 그런데 과연 그는 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타조를 사업 아이템으로 정한 것일까? 그가 주목한 타조 산업의 가능성과 그의 도전 정신에 대해 알아본다.
- 혼비백산, 위험천만. 임PD와 타조들의 첫 만남!
인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농장 업무가 시작되었다. 임완식 PD가 먼저 할 일은 타조에게 사료를 배급하는 일. 하지만 타조 사료의 정체는 송아지 사료?! 외국에서는 타조 전용 사료가 있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타조 전용 사료가 없다고. 그래서 김현희 대표가 타조에게 필요한 영양 성분을 꼼꼼히 공부해 가장 타조 사료와 성분이 유사한 송아지 사료를 먹이로 사용하고 부족한 영양소는 양배추 등으로 보충해 준다는데.
사료 배급을 돕는 임PD 그러나 타조들에게 겁을 잔뜩 먹은 채 가까이 다가기도 어려워하는데… 과연 임PD는 타조들과 친해질 수 있을까?
사료 배급 후 다음 일은 타조알을 꺼내는 일. 주로 아프리카 동물에서 서식하는 타조는 봄에서 늦은 여름까지 가산란기다. 촬영일 기준 산란기의 막바지라 농장 곳곳에 보이는 타조알들이 보였다. 하지만 타조알 꺼내기는 베테랑 김현희 대표도 긴장할 만큼 위험하다고 하는데… 날카로운 발톱과 부리, 거대한 몸의 타조들로부터 무사히 알을 꺼낼 수 있을까? 혼비백산, 위험천만한 타조알 꺼내기 현장으로 들어가 본다.
- 부드럽고 담백한 맛은 물론, 뛰어난 건강식 타조 고기.
농장 일이 끝난 늦은 시간. 임완식 PD는 김현희 대표의 부름을 받고 어디론가 향한다. 도착한 곳은 한 작업장. 이곳에서 도축이 마친 타조 고기를 발골하는 작업을 진행한다는데. 긴장된 마음으로 타조 고기를 마주한 임PD. 생각보다 거대한 크기에 놀라는데. 도축이 끝나 가죽과 목, 다리를 제거했음에도 반 마리의 무게가 약 40kg! 놀란 임PD를 앞에 두고 능숙하게 발골을 진행하는 김현희 대표. 아직 한국에는 타조 산업이 발전되지 않아 전국의 도축장을 돌아다니며 판로를 마련한 것은 물론, 직접 발골까지 배웠다고. 타조는 육질이 매우 부드러워 발골 시 손실이 나지 않도록, 또 주변 고기에 손상을 입히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는데. 옆에서 지켜보던 임PD도 발골에 도전! 과연 임PD는 잘 해낼 수 있을까?
발골 작업이 끝나고, 고생한 임PD를 위해 사모님이 솜씨를 발휘한다. 타조 육회와 사시미로 먹음직스럽게 한상이 차려지고. 하지만 아직 낯선 탓에 임PD의 표정은 불안과 걱정이 가득해 보이는데. 기대 반 걱정 반으로 타조 고기를 시삭하는 임PD. 먹자마자 임PD의 눈이 휘둥그레지는데. 과연 임PD의 첫 타조 고기 시식 소감은?
이번에 타조 농장 신입 직원으로 나선 임완식 PD는 앞선 굴공장, 유기견 보호사, 타일공 편 등을 통해 허약하지만 누구보다 성실하고 열정 넘치는 PD로 인정받았다.
이번 편을 통해 임완식 피디는 “도전에는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 젊은 사장님이 타조 농장을 운영하기 위해 귀농을 결심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지금의 성공을 이룬 것을 통해, 새롭고 낯선 분야라도 열정을 가지고 도전에 임하면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고, 나도 본받아 앞으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많은 도전을 해야겠다”라며 체험 소감을 남겼다.
PD가 베테랑을 만나 함께 일하며 대한민국 사회를 이야기하는 75화 ‘도전! 진격의 타조농장’ 편은 10월 29일 (수) 밤 10시 45분, EBS 1TV에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