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메디컬 다큐-7요일-정순 씨의 잃어버린 희망 찾기 외(7월 13일 저녁 8시 40분, EBS1)

작성일
2018-07-12
조회수
8009
프로그램 정보
메디컬 다큐-7요일홈페이지
방송일자

 

EBS1 메디컬 다큐 - 7요일

 

정순 씨의 잃어버린 희망 찾기 외

 

* 방송 일시 : 2018년 7월 13일 (금) 저녁 8시 40분, EBS1

 

정순 씨의 잃어버린 희망 찾기 – 유방재건

정순(61) 씨의 하루는 그날 입을 속옷을 고르는 일로 시작된다. 가슴에 볼륨감을 넣어주는 패드 넣는 공간을 넉넉히 만들어둔 속옷이 따로 있는데, 정순 씨는 속옷에 가슴 패드를 무려 네 개씩이나 넣어서 사용한다. 유난스러워 보일지 모르지만, 정순 씨에게 가슴 패드는 몸의 일부나 마찬가지다. 정순 씨는 24년 전, 서른일곱의 나이에 유방암 3기를 진단 받고 오른쪽 가슴을 모두 절제했다. 가슴 패드는 정순 씨의 잃어버린 가슴 대신인 것이다.

 

수술 전엔 누구보다 밝고 유쾌했던 정순 씨, 그러나 가슴 절제 후 정순 씨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남들 시선을 의식해 대중목욕탕이나 수영장을 못 가게 된 건 물론이고, 가슴 패드를 넣은 속옷이 티가 날까 옷차림도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정순 씨를 괴롭히는 건 몸과 마음의 통증이다. 오른 쪽 가슴 절제 수술 후, 정순 씨는 오랜 기간 통증에 시달려왔다. 임파선까지 절제한 오른쪽 겨드랑이부터 팔과 손끝까지 이어지는 통증 때문에 오른팔을 제대로 쓸 수 없는 정순 씨는 간단한 요리할 때, 청소할 때조차 불편을 느낀다. 점점 심해진 통증 때문에 우울증까지 얻어 삶의 낙을 잃어버렸다.

 

오랜 망설임 끝에 유방재건 수술을 받고자 병원을 찾은 정순 씨는 가슴의 불균형이 척추는 물론, 얼굴까지 변형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지난 24년간 겪어온 고통에서 해방되기 위해 수술대에 오른다. 정순 씨는 힘든 수술을 이겨내고 24년 동안 잃어버렸던 삶의 희망을 되찾을 수 있을까?

 

당신만이 내 세상 – 간이식

유명자(72) 씨의 상태는 올해 들어 더욱 악화됐다. 거동이 불편해 혼자서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일주일이 채 안 돼 배에 가득찬 복수를 빼러 병원에 와야 한다. 기억이나 행동에 장애를 일으키는 간성혼수도 벌써 세 번 이상 찾아왔다는 명자 씨는 담도성 말기 간경화로 8년 째 투병 중이다.

 

병석에 누운 명자 씨 곁에는 늘 남편 김경선(79) 씨가 그림자처럼 붙어있다. 아침에 눈떠서부터 종일 누워만 있는 아내의 온 몸을 마사지 하고, 화장실 수발에 약 수발까지 들어가며 거동이 불편한 아내의 손발이 되어주는 경선 씨는, 면도할 시간마저 아껴 지극정성으로 아내를 돌본다. 경선 씨의 소원은 아내가 단 하루라도 고통 없이 사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그 소원을 이뤄 드리고자 막내 딸 민주 씨가 어머니 명자 씨의 간이식 기증자로 나섰다.

 

하지만 수술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 명자씨가 간성 혼수를 일으켜 응급실에 실려간다. 가족들은 간성혼수가 더 심해지면 수술이 연기될 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게 되고, 그 동안 아내의 수술만을 애타게 기다리던 남편은 망연자실한다. 과연 명자 씨는 무사히 간이식 수술을 받고 다시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간경화로 투병중인 명자 씨와 그런 명자 씨를 향한 남편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만나본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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