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장수의 비밀-깜빡이 할매와 똑순이 할매의 알콩달콩 황혼일기(2월 14일 밤 11시 35분, EBS1)

작성일
2018-02-13
조회수
6437
프로그램 정보
장수의 비밀홈페이지
방송일자

 

 

EBS1 장수의 비밀

 

깜빡하는 할배와 똑순이 할매의 알콩달콩 황혼일기

 

* 방송일시 : 2018년 2월 14일 (수) 밤 11시 35분, EBS1

 

초등학교 동창 노부부

제주도 동쪽의 자그마한 중산간 마을, 성산읍 난산리에 오늘의 장수인 김응숙 할아버지와 오하옥 할머니가 산다. 이 부부는 척박한 땅에서 한평생 밭농사를 지으며 5남매를 키웠다. 초등학교 동창이기도 한 이 노부부는 할아버지가 고등학교 때 집안의 주선으로 할머니를 만나 고등학교 3학년 때 첫 애를 낳았다.

 

흥부자 할머니는 댄싱퀸

할머니는 23세 때부터 모든 제사를 도맡으며 1년에 무려 15번의 제사를 지냈다. 시부모님, 시조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았지만 음식을 만들고 밭일을 하고 애들을 돌보기까지 너무 많은 고생을 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즐거움을 찾으려고 시작한 댄스 스포츠로 전국대회를 휩쓸기도 했다. 지금은 나이가 들어 팀이 해체되면서 꿈을 접었지만 아직도 음악이 흐르면 흥을 감추지 못한다. 80이 넘은 나이에도 보라색 메니큐어를 바를 만큼 멋쟁이시기도 하다.

 

건망증이 심각해지는 할아버지

요즘 할머니는 자꾸 깜빡깜빡 잊어버리는 할아버지 때문에 고민이 많다. 운전을 하다가도 안경을 가지러 오는가 하면, 핸드폰을 화장실에 두고 오는 일도 많고, 고지서 또한 어디에 둔 지 몰라 잃어버릴 때도 있다. 날마다 건망증이 심각해지는 할아버지지만, 3년 전 세상을 떠난 막내 아들에 대한 기억만큼은 아직도 생생하다. 먼저 자식을 떠나보낸 슬픔에 술을 마시며 견뎌냈지만, 할머니는 술 때문에 기억력이 약해지는 거라고 잔소리 하신다. 하지만 그 무엇으로도 할아버지의 깊은 슬픔은 달랠 수 없다.

 

하루하루 아들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할아버지와 그런 할아버지를 챙기며 행복한 삶을 꾸려나가는 난산리 노부부의 건강비결이 방송된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

 

 

첨부파일
이전글 이전글
극한직업-겨울 진객 가자미와 피조개(2월 14일 밤 10시 45분, EBS1)
다음글 다음글
지식채널e-시누이혁명(2월 14일 밤 12시 25분, EBS1)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