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

교육대기획 <대학 입시의 진실>

2부. 복잡성의 함정

 

대입전형에 대한 부모의 정보격차 심각

“대입 전형요소 하나 늘 때마다, 불확실성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한국 학생부를 본 해외 진학담당 교사들, 경악.

 

 

* 방송일정 : 2017년 5월 22일(월) ~ 24일(수), 29일(월) ~ 31일(수) 밤 9시 50분, EBS1

 

 

대학입시로 인한 교육 불평등을 다각도로 조명한 교육대기획 EBS 다큐프라임 <대학입시의 진실>이 대학 입시의 복잡성에 대한 종단적, 횡단적 접근을 통해 복잡성이 감추고 있는 함정의 정체를 드러낸 2부 ‘복잡성의 함정’을 23일 밤 9시 50분에 방송한다.

 

2부에서는 대입전형요소의 개수와 수험생이 느끼는 불확실성의 함수관계를 설명하는 수학공식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또, 전국의 수험생 학부모들이 현행 대입전형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학부모 1,500명을 대상으로 모의고사를 치르는 모습을 통해 대입전형에 대한 지역별, 소득별 정보격차의 심각성에 대한 내용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해외 교사들이 한국의 학생기록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들어본다.

 

“대입 전형요소 하나 늘 때마다, 불확실성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카이스트 수리과학부 김성호 교수, 대입전형의 복잡성 함수식 만들어 주장

 

<대학입시의 진실>제작팀이 카이스트 수리과학부 김성호 교수에 의뢰해 만들어진 ‘현행 대입전형과 복잡성에 관한 함수식’에 따르면, 대입전형과 불확실성의 증가는 산술급수가 아니라 기하급수의 관계라는 것이다. 함수식을 만든 카이스트 수리과학부 김성호 교수는 “대학 입장에서는 전형 요소를 늘리는 것이 변별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라고 보지만, 학생 입장에서는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며 전형 요소를 늘리는 문제를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입전형에 대한 부모의 정보격차 심각하다

전국 1,500명 수험생 학부모 대상 ‘대입전형 모의고사’ 채점 분석 결과 드러나

 

전국의 수험생 학부모들은 현행 대입전형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제작팀은 입시전문가에 의뢰해 부모님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입시전형에 대한 지식을 묻는 25문항을 출제해 전국 1,500명의 학부모에게 모의고사를 치르게 했다. 채점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모의고사 점수는 소득이 높을수록, 대도시일수록, 사교육비 지출이 많을수록, 전업주부일수록 더 높게 나타났다.

제작진이 만난 고득점 학부모는 학원을 통해서만 정확한 입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전형 요소와 방법, 생소한 용어들이 입시 과정에서의 ‘정보 격차’를 심화시키고 있었다.

 

“줄여야 합니다”, “보여주기 식에 불과합니다”

한국 학생부를 본 미, 일, 프, 독 4개국 진학담당 교사들 반응

 

마지막으로 다른 나라의 교사들은 한국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만나본다.

 

제작팀은 우리나라 한 대학생의 학생부를 영어, 일어, 불어, 독어로 각각 번역해 4개국 입시담당 교사들에게 보여줬다. 각 나라의 담당교사들은 너무 많은 양과 복잡한 기재항목에 놀라움을 보였다.

 

각국의 교사들은 우리의 학생부에 대해 “학업과 큰 관계가 없는 내용이 기재돼 있다”, “기재된 내용들이 다 사실인지 의심스럽다”, “이것을 작성하려면 교사가 정말 힘들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학생부에 적힌 내용에서 학생의 특징이나 장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고 했다. 일반적인 표현이 많고 주관적인 시각이라 평가 자료로 활용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반응이었으며, 분량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냈다.

 

대입전형과 복잡성 함수식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학부모 대입전형 모의고사 결과로 본 정보격차의 문제, 그리고 각국의 교육시스템이 반영된 학생부 양식에 대한 국제 비교 결과는 23일(화) 밤 9시 50분 대학입시의 진실 2부 ‘복잡성의 함정’에서 볼 수 있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 (프로그램 부별 세부 내용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