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미스터리 휴먼다큐

‘견생견사! 개와 사랑에 빠진 남자’

대한민국 특공대의 숨은 요원, 경찰견! 시체나 마약 탐지부터 범인 체포, 인명 구조까지 특수한 임무를 도맡는다. 이 중대한 역할을 해내기 위해서는 수개월에서 수년간 엄격한 훈련을 통과해야 하는데, 무엇보다 경찰견 훈련은 일반 훈련보다 난이도가 높아 아무리 경력 많은 훈련사라도 쉽게 도전할 수 없단다. 그런데 경기도 포천에 대한민국 경찰견 훈련의 대부로 손꼽히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애견훈련사 30년 경력의 최승열(51) 씨가 그 주인공! 세계 대회 1등 상을 휩쓰는 것은 물론 G20 정상회담 당시 경찰특공대가 승열 씨에게 의뢰한 경찰견 42마리가 모두 훈련에 합격해 납품한 일이 있었을 정도로 그의 훈련 능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승열 씨의 훈련을 거쳐 간 수많은 경찰견이 전국 각 지역 경찰청에서 맹활약 중! 그런데, 경찰견과 제자들 훈련으로도 시간이 넘치는 그가 요즘은 촬영장에 다니기 바쁘다. 훈련소에서는 스승님, 촬영장에서는 감독님으로 통하는 승열 씨! 사실 그는 경찰견뿐만 아니라 연기견 훈련사로도 베테랑 중의 베테랑! 언제 어디서나 오로지 개하고만 시간을 보내는 승열 씨가 아내는 못마땅하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개한테 푹 빠져 사는 견생견사 승열 씨. 그저 개가 좋아서 뛰어든 훈련사의 길! 그가 대한민국 최고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었던 특별한 사연이 있다는데. 오직 개밖에 모르는 승열 씨의 인생을 들여다본다.

*방송일시 : 2017년 1월 24일 (화) 밤 11시 35분, EBS1

내 인생에 문제견이란 없다! 세상 모든 개의 아버지 최승열 씨 (51)
제자들에게는 무서운 스승님이지만 개 앞에서는 한없이 천사 같은 승열 씨. 그가 생각하는 최고의 훈련은 가장 빠르고, 쉽고, 재미있게 훈련을 하는 것! 무엇보다 견공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사고능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개한테 한 번도 소리를 지른 적이 없다는 승열 씨는 오늘도 개와 운동하고 논다는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하는데! 승열 씨의 아내는 30년 동안 매일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개와 함께하는 남편에게 섭섭한 마음이 쌓이고 쌓였다. 개를 싫어하지만 고생하는 남편을 위해 아내 역시 매일 훈련소로 출근해 제자들의 방 청소부터 삼시세끼까지 모든 뒷바라지를 책임지고 있는데. 하지만 승열 씨는 아내의 마음도 모르고 여전히 ‘개’ 사랑 삼매경! 그런데 120마리의 개 중에서 유독 승열 씨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개가 있다. 바로 예능, 교양,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기 연예견 ‘바라’! 어느덧 7년을 함께 해온 승열 씨와 바라는 이제 눈빛으로 사랑을 나누는 부자 같은 사이인데. 오늘은 드라마 주인공에게 가만히 안겨 있기만 하면 되는 바라! 과연 오늘도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을까? 평범한 강아지도 승열 씨의 훈련만 거치면 말을 잘 듣는 효도견으로! 임무를 확실히 수행하는 경찰견으로! 그리고 팔색조 연기견으로  견생역전! 세상 그 어떤 강아지라도 마음으로 소통하며 훈련을 시킨다는 승열 씨. 20살 재수생 시절, 운명처럼 찾아온 개 훈련사의 길! 30년이란 세월동안 오직 개들만 바라보며 살아온 그의 인생을 만나본다.

애견훈련에 인생을 바치다! 한평생 개와 동고동락한 그의 인생 이야기를 1월 24일 화요일 밤 11시 35분 미스터리 휴먼다큐에서 공개합니다.

*관련사진은 EBS 홈페이지 - 온에어- 오늘의 TV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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