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세계테마기행- 아일랜드 (10월 31일 - 11월 3일 저녁 8시 50분, EBS1)

작성일
2016-10-28
조회수
4771
프로그램 정보
세계테마기행홈페이지
방송일자
2016-10-31

 

EBS1 세계테마기행

낭만 기행을 떠나다, 아일랜드섬

 

북대서양 북동부에 위치한 아일랜드섬

서남부에는 800년 가까이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은

한 많은 나라, 아일랜드 공화국이 위치해 있고

북동부에는 아일랜드 공화국과 확연히 비교되는

비옥한 대지의 영국령, 북아일랜드가 자리잡고 있다.

두 나라에 깊게 배인 역사의 흔적과 대자연을 찾아

20일 간의 낭만여행을 떠난다.

 

 

*방송일시: 20161031() ~ 113() 저녁 850, EBS1

 

1. 순수의 아일랜드를 만나다 - 1031일 오후 850

첫 여정은 오스카 와일드부터 조지 버나드 쇼까지 세계적 문호들을 배출한 세계문학의 도시, 더블린(Dublin)에서 시작한다. 수많은 작가들의 흔적을 만나보고 아일랜드 문화의 원형이 남아 있는 겔탁트 지역의 시골 마을 코네마라(Connemara)로 향한다. 코네마라는 석회암층의 고원지대로 독특한 자연환경으로 유명하다. 빙하가 녹아 흐를 때 배수가 안 되어 퇴적물과 유기물이 쌓인 늪지, 보그(Bog)에서 석탄의 일종인 토탄(Turf)을 채취한다. 깎아지른 듯 수직으로 서 있는 장장 8km, 높이 약 200m에 달하는 거대한 모허 절벽(Cliffs of Moher). 절벽 아래에는 끊임없이 부서지는 대서양의 파도가, 절벽 위에는 사람들이 아슬아슬하게 서 있다. 광활한 장관을 한껏 만끽한 후 모허 절벽 인근 마을 둘린(Doolin)에 들른다. 둘린은 아일랜드 전통 음악의 본고장으로 유명하다. 180여 년의 세월을 품은 펍에 들러 음악을 지극히 사랑하는 아일랜드 사람들과 아일랜드 음악의 진수를 맛본다. 아일랜드 전통 B&B를 경험하는 것도 아일랜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정이다. 직접 토탄을 때어보고 그윽하게 퍼지는 토탄향 속에서 아일랜드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과거 아일랜드인의 슬픈 애환을 들어본다.

 

제2부. 낭만의 가을, 링 오브 케리 - 11월 1일 오후 8시 50분

아일랜드 전통이 살아있는 겔탁트 지역의 중심지 골웨이(Galway). 반세기 동안 이어온 골웨이 굴 축제의 뜨거운 현장을 찾아간다.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의 굴 까기 대회가 축제의 하이라이트이다. 굴과 흑맥주와 춤이 함께하는 축제에 몸을 맡긴 후, 굴 까기 대회 우승자의 레스토랑에 들러 아일랜드 최고의 굴을 맛본다. 아일랜드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길, 이베라 반도의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약 180km 순환도로 링 오브 케리(Ring of Kerry). 순환도로의 시작 점 킬라니 국립공원으로 이동해 여정을 이어간다. 링 오브 케리 최고의 경치를 볼 수 있다는 레이디스 뷰(Ladies View). 1861년에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이곳의 멋진 경치를 보고 감탄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도대체 어떤 풍경이기에 여왕이 반한 것일까? 가을 색이 물들기 시작한 킬라니 국립공원을 거닐다보면 바닥에 깊게 패인 흔적들을 만날 수 있다. 아일랜드는 빙하시대에 빙식을 받았기 때문에 곳곳에 빙하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200만 년 전에 형성된 5개의 빙하 협곡 던로 협곡(Gap of Dunloe)’을 따라 마차 여행을 떠난다. 마지막으로, 15세기 중세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로스 성(Ross Castle)’과 그 앞에 있는 거대 호수 린 호수(Lough Leane)’에서 카약을 즐기며 링 오브 케리의 가을 절경을 맛본다. 케리를 가지 않고서는 아일랜드를 느낄 수 없다는 아일랜드 사람들의 말처럼 아일랜드 최고의 풍경, 가파른 산, 벨벳 같은 녹색 들판, 석판 색의 빙하 호수를 동시에 링 오브 케리에서 만나자.

  

제3부. 타이타닉 그리고 펍의 나라 - 11월 2일 오후 8시 50분

위스키의 본고장 아일랜드. 230여 년의 역사가 깃든 제임슨 양조장(Jameson Distillery)에 들러 세계 최고 명품 위스키를 맛본다. 타이타닉호의 마지막 정박지 코브(Cobh). 아일랜드 대기근이 발생했을 무렵, 250만 명의 아일랜드인들이 목숨을 걸고 태생지를 떠나야 했던 슬픈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다. 한 세기 동안 마을 언덕에 우뚝 솟아 코브 전체를 압도하고 있는 세인트 콜만 대성당(St. Colman’s Cathedral)에 들러 4옥타브에 이르는 47개의 종으로 연주되는 종악의 선율도 느껴본다. 해안가를 따라 있는 작은 낚시 마을 킨세일(Kinsale)에서 미슐랭 스타 셰프와 떠나는 바닷가재 잡이의 생생한 현장. 셰프가 선사하는 바닷가재 요리는 이로 다 말할 수 없다. 딩글 마을의 항구 주변에서 1984년 이후로 30년째 사람들과 어울리고 있다는 돌고래 펀기(Fungie)를 찾아 보트에 올라 타는데 과연, 펀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인가? 펀기 투어를 마치고 딩글 시내에 있는 펍에 들러 흑맥주를 마시며, 노래와 흥겨움이 가득한 분위기에 빠져 아일랜드 펍 문화를 흠뻑 느낀다.

 

제4부. 대서양의 절경을 품다, 북아일랜드 - 11월 3일 오후 8시 50분

초호화 여객선 타이타닉 호가 만들어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Belfast). 박물관에 들러 이제는 전설이 되어 버린 타이타닉의 이야기를 듣고 만져본다. A2 해안도로를 따라 아찔하게 깎아지른 듯한 해안 절벽과 다이나믹하고 환상적인 풍경을 맛보며 자이언트 코즈웨이(Giant’s Causeway)까지 달린다. 해안가 절벽에 위태롭게 서 있는 던루스 성(Dunluce Castle), 미국 드라마 <왕자의 게임> 촬영지인 다크 헤지스(The Dark Hedges)의 신비하고 오묘한 마법의 기운이 느껴지는 너도밤나무 숲길을 거쳐 마침내 도착한 거인의 둑길, 자이언트 코즈웨이. 북대서양의 거친 파도가 새하얗게 부서지는 해변에 펼쳐져 있다. 세계 자연 8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꼽힐 정도로 희귀한 자연현상이다. 헬기에 몸을 실어 4만여 개의 기이한 돌기둥 해변에서 느끼는 자연의 신비를 짜릿하게 맛본 후 북아일랜드 최북단에 가까운 말린 곶(Malin Head)에서 쏟아질 듯한 밤하늘의 별들과 이번 여정을 마무리한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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