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뉴스 보도특집

 

2016교단보고서 - 흔들리는 교실, 위기의

 

교사들

 

 

’교사‘ 관련 포털, 트위터, 커뮤니티, 미디어 등 총 4천만 건 빅데이터 ‘최초’ 분석 공개

2016 대한민국 교단 실태 긴급점검 및 교사들의 감정노동 등 집중 조명

전·현직 교사 60여명 심층 인터뷰 및 전국 중·고등학생 300여 명 대규모 설문조사

‘기간제 교사’ 및 ‘학교 공익제보자’ ‘문제유출 교사’ 등 교직사회 내부 문제 고발

교사들의 솔직한 고백과 다시 쓰는 ‘교단일기’ 통해 교단 회복을 위한 과제 제시

 

*방송일시 : 10월 3일(월) ~ 10월 13일(목) 저녁 7시 30분

 

우리가 몰랐던 교사들의 이야기...’교사도 학교가 두렵습니다‘

EBS뉴스는 오는 3일부터 2주간 15부작 EBS보도특집 <2016교단보고서 - 흔들리는 교실, 위기의 교사들>을 방송한다. <흔들리는 교실, 위기의 교사들>은 신뢰가 무너져가는 대한민국 교단의 전반적인 실태를 점검하고, 심리적 소진과 감정 노동으로 인해 병들어 가고 있는 교단의 현실을 집중 조명한다.

 

전·현직 교사 60여명의 심층 인터뷰와 전국의 중·고등학생 300여 명의 대규모 설문조사를 통해 대한민국 교단이 현재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과 원인을 구체적으로 담아냈다. 특히, ‘교사’와 관련한 포털사이트, 트위터, 커뮤니티, 미디어 등 총 4천만 건의 빅데이터를 최초로 분석해 ‘교사’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인식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또한, ‘문제유출 교사’와 ‘성희롱 교사’ 등 일련의 사건을 통해 교직 사회 내부에 곪아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치밀하게 분석해 보도한다.

 

“공항장애가 와서 학교 쪽으로만 가면 심장이 갑자기 미친 듯이 뛰는 거예요.” (교사 인터뷰 中)

“학부모들이 얼토당토않은 요구를 해도 수용해야 진정한 교사라고...” (교사 인터뷰 中)

 

취재진은 그동안 언론에서 제대로 다뤄진 적 없는 교사들의 ‘감정노동’에도 주목했다. ‘교사’라는 이유로 상처받아도 소리 내어 울지 못하고 억누르다 보니, 이미 수많은 교사들이 정신적 스트레스와 심리적 소진으로 인해 소리 없이 병들어 가고 있었다.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교단 스트레스에 찌들어버린 교사들은 더 이상 학생들 앞에서 열정을 쏟아낼 의지나 기력조차 남아있지 않다.

 

교단의 문제는 감추는 것이 ‘미덕’이라고 여겨졌지만, 드러내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날로 심각해져 가는 교단 스트레스 문제를 결코 단순한 직업군의 문제로 봐서는 안 된다고 꼬집는다. 건강하지 못한 교사는 아이들을 건강하게 가르칠 수 없으며, 건강한 학교도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병들어가는 교단의 문제가 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하는 숙제인 이유다.

 

취재진은 빗자루 교사 사건 등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교권 침해 사건들에 대한 후속취재도 병행했다. 최근 3년 간 언론에 보도된 교권침해 사건을 발생지역, 대상, 내용 등으로 분류한 뒤, 전국을 직접 찾아다니며 피해 교사들에 대한 어떠한 후속조치들이 이뤄졌는지 추적했다. 이밖에도 학교 안의 또 다른 ‘을’로 살아가고 있는 ‘기간제 교사’들과 학교의 비리 공개에 나선 ‘공익제보자’ 교사들을 만나, 교단을 위협하는 교직 사회 내부의 문제를 파헤친다. 마지막으로는 어려운 교육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교사들의 이야기와 함께, 교사들의 초심을 돌이켜볼 ‘다시 쓰는 교단일기’를 통해 공교육에 남아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찾아본다.

 

<2016교단보고서 - 흔들리는 교실, 위기의 교사들>은 위기에 내몰린 대한민국 교단이 처한 현실을 냉철하게 진단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무너져 가고 있는 교육 주체들 간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 EBS뉴스 보도특집은 오는 3일부터 매일 오후 7시 30분 EBS1TV에서 방송된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TV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