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스페이스 공감 - 서사무엘, 안녕하신가영, 트리오 마인폴리 (5월 25일 밤 24시 30분, 25시 25분, EBS1)

작성일
2017-05-24
조회수
3968
프로그램 정보
EBS 스페이스 공감홈페이지
방송일자

 

EBS1 스페이스 공감

 

서사무엘 / 안녕하신가영, 트리오 마인폴

 

오직 음악! 음악성 있는 뮤지션이 선사하는 최고의 라이브 공연! 오는 5월 25일 목요일 밤 12시 30분 에서는 ‘서사무엘’편이, 뒤이어 1시 25분에는 싱어 송라이터 ‘안녕하신가영’과 재즈 뮤지션 ‘트리오 마인폴리’편이 방송된다.

 

*방송일시 : <서사무엘>편 2017년 5월 25일(목) 밤 24시 30분, EBS1

               <안녕하신가영><트리오 마인폴리>편 2017년 5월 25일(목) 밤 25시 25분, EBS1

  

 

확장된 자아의 증명

서사무엘

 

‘그동안 한국에서 이루어진 랩&힙합 아티스트들이 장르의 영역을 확장하려는 시도를 통틀어 가장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괄목할만한 성과’

서사무엘의 첫 정규작에 대해 <한국대중음악상>은 이렇게 평했다. 힙합과 알앤비, 소울, 펑크(funk)를 균형감 있게 아울러 평단의 찬사를 받은 1집 「Frameworks」이 나온 건 2015년. 그리고 채 1년이 지나지 않아 2집 「EGO EXPAND (100%)」(2016)가 모습을 드러냈다. 제목에서 유추해볼 수 있듯 한층 진지한 자아 성찰을 담은 앨범이다. 원래 1집 발표 후 미니 앨범을 준비 중이었는데, 그때 떠난 여행이 촉매제가 됐다. 버스킹을 하는 노숙자를 만났는데 노숙자와 음악이라는 시너지가 신선한 충격이었단다.

서사무엘은 이번 앨범에 ‘불확실한 사상과 약한 자아를 지워내고 강한 자아를 가진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일기를 쓰는 심정으로 작업했단다. 힘을 빼고 단순 명료하게. 구구절절 꾸미기보다 대놓고 패를 드러내는 편에 가깝다. 그리고 그 방식은 청자에게 더 신선하게 다가온다. 경험하고 느낀 것을 통해 점차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 그 시간을 지나며 만든 음악은 서사무엘이라는 사람을 그대로 비춰낸다.

그는 이번 에서 공연을 마친 후, 작년과 올해를 통틀어 가장 재미있었던 날이었다고 밝혔다. 혹시 지난해 에 출연한 서사무엘의 모습을 기억하는 이가 있다면, 한 해 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계절의 공백을 잇다

안녕하신가영

 

‘안녕하세요?’ 상대방의 편안을 바라는 한마디이자, 대화를 열어줄 첫마디. ‘안녕하신가영’은 이 따스한 인사에 자신의 본명인 백가영을 더한 이름이다. 안부형 뮤지션답게 음악으로 안부를 물어오던 그녀가 이번엔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던 계절과 계절의 사이를, 그리고 그 시간을 지나는 우리의 모습을 노래한다.

 

분명 낯설다. 계절에서 계절로 넘어가는 그사이를 노래하다니. 봄, 여름, 가을, 겨울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기간. 미처 느끼기도 전에 지나가버리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계절의 공백기. 안녕하신가영은 그 순간을 포착해냈다. 2016년 3월 16일부터 이듬해 3월 17일까지, 정확히 1년간 마주했던 계절의 틈새를 기록한 EP 「단편집 - 그리움에 가까운」. 여기엔 계절 사이에 스며있는 특유의 온도가 담겨 있다. 또한, 곡에 대한 소개 글을 짤막한 소설로 대신 채워두기도 했다. 이를테면 꽃샘추위로 인해 겨울의 냉기가 아직 다 가시지 않은 'B'의 빈집과 그의 감정을 묘사한다거나, 언젠가 ‘따스했던 봄날보다 더 뜨거운’ 사랑을 했던 ‘나’의 추억을 담담히 서술한 것. 이를 통해 각 곡이 가진 분위기를 더욱 선명히 드러내고 있다.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때면 문득 지나간 계절을 추억하듯, 이번 음악 또한 언젠가 한 번쯤은 시간을 내어 꺼내보게 될 ‘그리움에 가까운 단편집’이 되길 바란다는 그녀. 그렇게 오늘도 조용히, 그리고 편안하게 우리의 안부를 묻는다.

 

 

마음을 잇다

트리오 마인폴리

 

우리는 하루를 보내며 수많은 사람을 만난다. 하지만 누군가와 마음을 털어놓을 만한 여유를 갖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들의 음악이 마음의 연결고리가 되는 것을 꿈꾸는 재즈 트리오가 있다. 두 개 이상의 대조적인 리듬이 동시에 연주되는 것을 뜻하는 폴리리듬(Polyrhythm)의 ‘폴리’와 마음(Mind)이란 단어를 더해 만든 ‘트리오 마인폴리(Trio Mindpoly)’. 서로 다른 리듬이 조화를 이루어 내듯, 자신들의 음악으로 서로 다른 마음들을 연결하겠다는 의지가 깃들어있다. 멤버인 곽정민(피아노), 고재규(베이스), 최보미(드럼)는 모두 다년간의 세션 활동을 통해 탄탄한 실력, 협연에 대한 노련미를 다진 연주자들이다. 세션으로서의 풍부한 경험은 결속력 있는 음악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었고, 정통 모던 재즈를 향한 세 사람의 애정은 트리오 마인폴리의 음악적인 방향성을 정하는 핵심요소가 되었다. 그렇게 트리오 마인폴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재즈 고유의 앙상블을 갖춰나가기 시작한다. 여러 활동을 바탕으로 발표한 첫 정규앨범 「Meeting Of Minds」(2016). 이것은 더 이상 사이드맨이 아닌, 리더로서 전면에 등장한 순간이자 새로운 무대를 향한 용감한 도약이다. 또한 곡마다 다른 세션 연주자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앙상블을 담아냈다. 악기와 악기 사이의 대화, 그리고 그 대화가 이끌어낼 뮤지션과 관객 간의 아름다운 소통을 에서 반드시 경험하길 바란다.

 

 

*관련 사진은 메일 첨부 파일 및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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