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뉴스 ‘느린 학습자를 아십니까-경계선 지능 심층취재’

이달의 기자상 수상

 

 

EBS 교육뉴스부 ‘느린 학습자를 아십니까 - 경계선 지능 심층취재’ 이달의 기자상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

 

EBS(사장 신용섭)의 ‘느린 학습자를 아십니까-경계선 지능 심층취재’가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 제290회(2014년 10월)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는 25일(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90회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에서 경계선 지능 학생의 문제점과 대안 등을 심층 보도한 EBS 오승재, 이동현, 이상미 기자에게 이달의 기자상 기획보도 방송부분상을 수여했다.

 

‘느린 학습자를 아십니까-경계선 지능 심층취재’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수 십 년 동안 공교육의 사각지대에 방치돼 사회 부적응자로 양산되고 있는 경계선 지능 학생들의 문제를 집중 조명한 국내 언론 최초의 경계선 지능 심층취재 보도물이다.

 

총 26편으로 지난 10월 6일부터 27일까지 3주 동안 연재하며 경계선 지능 학생과 성인이 겪는 문제를 생애주기별로 살펴보고, 공교육과 정부 복지시스템의 허점을 지적하는 등 양과 질 모두에서 기존 보도와 비교할 수 없는 차별성을 보였다.

 

EBS 오승재, 이동현, 이상미 기자는 10개월의 취재 및 제작기간 동안 200명에 달하는 경계선 지능 학생과 학부모, 교사,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을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교육 정책을 분석하고, 다른 부처의 복지와 고용 정책은 물론 군 복무 실태를 조사했다.

또, 교사 200명의 설문조사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실 29곳을 대상으로 인식도를 전수 조사하는 등 학교 현장과 정부정책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

 

특히, 경계선 지능 학생의 학업 성취도 변화, 일반교육과 특수교육 효과 비교, 정신건강 분석, 학교 중도 탈락률, 고교 졸업 후 사회 적응 분석, 아동복지시설의 경계선 지능 현황, 독서 멘토링과 사회성 향상 수업 효과 등 기사에 나온 국내외 연구와 조사 결과는 모두 취재진이 새롭게 보도한 내용이다.

 

보도 이후 ‘느린 학습자를 아십니까’는 경계선 지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며 새로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조정식 의원은 10월 16일 서울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강원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해당 뉴스를 언급하며 이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원 부족을 시인하면서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민병희 강원도교육감도 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관련 정책 토론회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조정식 의원과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오는 12월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경계선 지능 학생 입법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연구소도 12월 중으로 경계선 지능 학생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교사단체인 ‘좋은교사운동’은 지난 11월 10일 경계선 지능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갖고 정부의 대책 마련을 집중 논의했다.

 

또, 각종 포털사이트 사회면에 상위링크 되는 등 경계선 지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며, 경계선 지능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제공해 무분별한 사교육과 치료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끝.(관련사진 15시 이후 발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