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문화센터

 

<한국을 그린 화가, 박수근>

 

 

올해는 화가 박수근 탄생 100주년이다.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화가 박수근의 비밀을 찾아본다.

 우리나라보다 외국에서 더 먼저 인정받은 그의 작품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을까? 

<EBS 문화센터>에서는 박수근 탄생 100주년을 맞아 박수근의 아들이자 서양화가인 박성남과 미술평론가 정준모를 초대하여 우리가 몰랐던 진짜 박수근의 삶과 작품에 얽힌 뒷이야기를 들어본다.

현재까지 국내 최고 낙찰가 45억 2,000만원을 기록한 <빨래터>는 박수근과 그의 아내 김복순의 첫 데이트 장소였다고 한다.

가장 한국적인 화가, 서민화가, 국민화가로 불리는 박수근의 또 다른 모습을 만나본다.

 

 

*방송일시: 3월 10일(월) 오전 10시 10분

 

한국에서 가장 비싼 그림 <빨래터>에 숨은 비밀은? - 3월 10일 (월) 오전 10시 10분
지난 2007년, <빨래터>는 45억 2,000만원에 낙찰돼 현재까지 국내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우리의 옛 빨래터를 소박하고 정겹게 그려낸 이 작품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 정도로 유명해졌지만, 왜 한국에서 가장 비싼 그림인지 그 이유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화가 박수근은 서양의 유화를 쓰면서도 한국의 느낌이 나는 독특한 기법으로 그림을 그려냈다.

서민의 일상을 따뜻한 시각으로 그려낸 그의 작품은 한국을 넘어 세계인에게 사랑받고 있다.

박수근은 한국의 대표 화가, 서민화가, 국민화가라는 칭호를 받고 있다.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작품 속에 숨은 비밀을 파헤쳐본다.

 

진정한 로맨티스트, 박수근

아무도 알지 못했던 또 다른 박수근을 만난다

 

"나는 그림 그리는 사람입니다. 재산이라곤 붓과 파레트밖에 없습니다.

나는 훌륭한 화가가 되고 당신은 훌륭한 화가의 아내가 되어주시기 않겠습니까?“

- 박수근의 청혼편지 中

 

화가 박수근이 존재 하게한 아내 김복순과의 운명적인 만남!

<빨래터>에서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진 박수근은 자신의 마음을 편지로 표현한다.

6.25 전쟁으로 헤어졌던 가족을 다시 만나 처음으로 그렸던 아들의 초상화.

누구보다 가족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던 그는 <아이업은 소녀> <맷돌질하는 여인> 등

가족을 모델로 한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박수근의 아들이자 서양화가, 박성남이 전하는

아버지와의 일화를 이야기한다. 아내에게 '총대 없는 병정'이라 놀림받고,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해 하모니카 연주로 대신했던 또 다른 박수근의 모습을 들어본다.

아버지를 추억하며 박성남이 들려주는 하모니카 연주와 함께 우리가 몰랐던 진짜 박수근의 진면목을 만나본다.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린 한국의 대표화가, 박수근

 

"혼자서 밀레와 같은 훌륭한 화가가 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그림 그리는 데 게을리하지 않았어요."

 

박수근 탄생 100주년을 맞아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물감을 덧칠해 쌓아올려 마치 화강암을 표면을 보는 듯한 독특한 기법. 그의 그림의 주인공은 시장 사람들, 아낙네 등 평범한 서민들이다.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으로 작품을 그려야한다는 예술철학을 가지고 있었던 박수근의 작품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미술평론가 정준모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박수근의 작품을 재미있고 특별하게 들어본다.

 

"천당이 가까운 줄 알았는데... 멀어....멀어...“

 

1965년 5월 6일, 51년의 짧은 생을 마감할 때까지 박수근은 우리 주변의 소박한 일상을

화폭에 담았다. 고달픈 삶을 꿋꿋이 살아낸 서민들은 봄을 기다리며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나목처럼 박수근의 화폭에서 한 시대의 기록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흙과 같은 소박한 심성을 가진 20세기 가장 한국적인 화가, 박수근을 만난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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