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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 – 에티오피아, 나무하는 엄마와 딸 (28일 오후 8시 20분)  
작성일 2014-03-27 조회수 5445
프로그램 정보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HD)홈페이지 방송일자 2014-03-28

 

EBS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

에티오피아, 나무하는 엄마와 딸

 

동쪽 끝, 아프리카의 뿔이라 불리는 곳에 있는 에티오피아 가족의 사연을 이야기한다. 3천 년이 넘는 역사와 커피의 원산지라는 명성과 달리, 이 땅엔 빈곤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 교육의 질이 매우 낮으며 아이들을 교육으로 인성과 실력을 키우기보다는 노동력으로 보는 경향이 매우 짙다. 산 속에서 나무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엄마와 첫째 딸 그리고 방치된 아이들을 탤런트 노현희의 목소리 재능기부와 함께 만난다.

 

* 방송일시 : 2014328() 오후 820

 

 

나무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모녀

 

산 속에서 나무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엄마와 첫째 딸 겐넷. 배를 굶주린 채 엄마가 돌아오기만 기다리는 아이들.

 

동쪽 끝, 아프리카의 뿔이라 불리는 곳에 있는 에티오피아는 3천 년이 넘는 역사와 커피의 원산지라는 명성과 달리, 빈곤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 또 교육의 질이 매우 낮으며 아이들을 교육으로 인성과 실력을 키우기보다는 노동력으로 보는 경향이 매우 짙다.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차로 4시간 떨어진 빌로말리마 마을. 인적이 드문 산속에서 힘겹게 나무를 하는 엄마 바유시(32)와 첫째 딸 겐넷(13)을 만났다. 모녀는 나무 가시에 긁히고 상처가 나도 묵묵히 일만 한다. 나무를 베고 장작을 모아서 팔아 간신히 생계를 버틴다. 사실 나무를 하는 일은 불법이라 아이 네 명을 먹여 살려야 하는 엄마는 늘 들키지 않고 숨어야 했다. 하지만 이 일이 아니면 살아갈 방법이 없기에 엄마와 첫째 겐넷은 힘겨운 하루와 사투를 벌였다.

 

막내를 빼고는 모두 학교에 갈 나이지만 아이들은 덩그러니 남겨진 채 어제와 다를 것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집 문을 열어두고 일을 하러 가면 집에 도둑이 들고 아이들도 위험해 질까 싶어 엄마는 늘 문을 잠그고 간다. 엄마가 나무를 팔아서 먹을 것을 사올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리는 아이들에겐 어느덧 배고픔과 기다림이란 일상이 됐다.

 

아이들을 위한 엄마의 굳은 다짐

 

아이들을 먹일 음식도 못 사고 월세를 내야하는 엄마. 학교에 갈 형편이 되지 못해 한없이 작아지는 사춘기 소녀 둘째 로마.

 

무거운 나무 장작더미를 지고 꼬박 두 시간을 걸어 마을에 도착한 모녀. 다행히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나무가 팔렸다. 항상 엄마의 장작더미는 30비르(한화 약 1,650), 딸 겐넷이 지고 온 나무는 15비르(한화 약 800)로 정해져 팔린다. 운이 좋게도 장작더미 모두를 팔았지만, 엄마는 장 보러 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굶주리며 기다리고 있지만 오늘은 매달 50비르(한화 2,500)의 집세를 내야 해서이다. 아이들에게 줄 것이 쓴 커피밖에 없다는 게 가슴 아프지만 당장 월세를 못 내면 거리로 나앉아야 하는 게 현실이다.

 

둘째 로마(11)는 공책도, 입을 옷도 없이 학교에 가는 게 싫어 자꾸 빠진 탓에 원래 6학년이어야 하지만 아직 3학년이다. 하지만 더 미루다가는 초등학교 졸업도 못 할 것 같아 로마 친구에게 찾아가 공책을 빌린 엄마. 로마를 학교에 보낼 수 있어 엄마의 발걸음은 조금이나마 가벼워 보였다. 하지만 로마가 학교에 못 가는 동안 친구들은 모두 다른 반으로 진학했다. 공책도 깨끗한 옷도 없어 늘 작아져만 가는 로마에게 친구들도 없는 낯선 교실은 사춘기 소녀에게 불편하기만 하다.

 

엄마는 우기 때 나무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 강물에 쓸려갔다. 겨우 목숨은 구했지만 혼자의 힘으로 아이들을 키우기도 버겁고 너무 속상한 마음에 모든 걸 놓아버릴까도 했다. 하지만 자신만을 바라보는 어린 아이들이 있기에 엄마는 희망을 끈을 놓지 않는다. 엄마는 아이들이 자신처럼 살지 않도록,

다른 삶을 꿈 꿀 수 있도록 꼭 도와줄 거라고 다짐한다.

 

탤런트 노현희,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목소리 재능 기부

 

탤런트 노현희가 아프리카 아이들 기부 모금을 위해 제작된 다큐멘터리에 목소리를 재능 기부했다.

노현희는 오는 28일 저녁 820분에 방송되는 EBS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 에티오피아, 나무하는 엄마와 딸(연출: 이우석)’ 편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한다. 28일에 방송되는 에티오피아, 나무하는 엄마와 딸편에서는 산속에서 반나절 동안 나무를 하는 엄마와 첫째 딸. 그리고 배를 굶주리며 엄마가 돌아오기만 기다리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보인다. 노현희는 에티오피아 가족의 사연을 듣고 목소리 재능기부에 동참하여 따뜻한 선행을 나눴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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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20140327 보도자료] EBS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 – 에티오피아, 나무하는 엄마와 딸 (28일 오후 8시 20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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