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

강대국의 비밀

5부. 1964년 미국, 미시시피 자유여름

 

인권의 관용, 미국을 강하게 만들다

 

 

*방송일시 :2014년 3월 31일(월) ~ 4월 9일(수) 오후 9시 50분

 

[제5부] 1964년 미국, 미시시피 자유여름 – 4월 8일(화) 오후 9시 50분

[제6부] 강대국의 조건 – 제국의 미래 – 4월 9일(수) 오후 9시 50분

*담당 : EBS 교육다큐부 이주희 PD (02-526-2732)

 

사라지지 않은 인종갈등

EBS 다큐프라임 <강대국의 비밀> 5부 ‘1964미국, 미시시피 자유여름’은 미국의 인종차별주의가 어떻게 극복됐는지를 통해 미국이 강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된 비밀을 드러낸다. 1863년 1월 1일 링컨 대통령의 노예해방 선언으로 미국의 인종 간 평등은 실현된 듯 보였다. 하지만 100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미국 남부에서 흑인들에 대한 차별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었다.

1877년 남부를 장악하고 있던 북부의 연방군이 철수하자 남부주들은 본격적인 흑인 차별 법안을 만들기 시작했다. 흑인들은 다시 노예제 사회와 다를 바 없는 세상에 살게 됐다.

 

흑인에 대한 착취, 경제 발전에 역행하다.

인종차별과 흑인 노동착취는 남부의 발전에 오히려 악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흑인 노동착취는 남부의 저임금 농업을 일상화시켰고, 기술발전이나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만들었다. 결국 남부는 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이 됐다. 남부의 이런 행동은 미국의 발전 전략과 상반되는 것이었다. 미국은 종교와 이민자들의 관용으로 각국의 인재들을 모으고 기술의 발전을 이끌었다. 미국은 모든이들에게 기회의 땅이었기에 발전할 수 있었다.

 

미시시피 자유여름

20세기가 되자 미국은 흑인들의 분노를 막을 수 없었다. 1960년대에 흑백 인종차별에 대항한 민권운동의 시대가 시작됐다. 1963년 8월, 마틴루터킹 목사를 중심으로 25만명의 사람들이 워싱턴을 향해 걸었다. 이들의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민권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하지만 남부 주들은 여전히 저항하고 있었다.

민권운동가들은 남부에서 흑인들이 실질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하기 위한 운동을 펼친다. ‘미시시피 자유여름’이 시작된 것이다. 전국에서 온 교사와 목사 그리고 학생 등 천여명의 학생들을 미시시피에 보내는 프로그램이었다. 미시시피 자유여름은 남부흑인운동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북부백인이 참여한 일대의 사건으로 미시시피의 흑인들의 야만적인 현실을 전국에 폭로했으며 흑인들을 미국의 일부로 받아들이기 위한 토대를 만들었다. 자유여름의 열기는 계속됐고 이는 연방정부가 개입한 셀마 운동을 시작한다. 셀마 운동으로 흑인들은 투표권을 얻게됐고, 미국사회의 시민으로 받아들여졌다.

역설적이게 남부흑인들의 권리가 보장되자 남부 백인들의 삶도 나아지기 시작했다. 흑인들은 교육기회 확대와 취업의 자유 확대로 인해 남부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시작했다. 차별철폐 이전 남부의 1인당 소득은 전국평균의 절반에 불과했지만 1990년대가 되자 그런 격차는 거의 사라졌다.

 

 

[프로그램 전체 소개]

EBS 다큐프라임 ‘강대국의 비밀’은 고대 로마제국에서부터 20세기 미국에 이르기까지 세계제국이라 불릴 수 있는 패권 국가들의 역사를 통해 그들이 초강대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던 원인을 밝힌다. 강대국에 대한 학술적인 접근과, 동시대의 경쟁자들과 비교 분석을 통해 이들의 비밀을 직관적으로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강대국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 공동체 혹은 조직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보편적 해답을 찾게 이끈다. 더불어 '강대국의 흥망'으로 유명한 역사학자 폴 케네디, 하버드대 석좌교수 조지프 나이, 칼 갈린스키 등 세계적 석학들과의 대화를 통해 강대국에 둘러싸인 한국이 선택해야할 21세기 미래전략을 들어본다.

 

위기에 강했던 로마의 비밀

EBS 다큐프라임 ‘강대국의 비밀’ 1부 ‘로마 시민권’에서는 로마가 고대 패권 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 밝혀진다. 로마가 전쟁에서 언제나 승리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패배로 시작하는 것이 다반사였다. 특히 기원전 218년에 발발한 한니발 전쟁(2차 포에니전쟁)은 로마 최대의 위기였다고 할 수 있다. 로마연합은 어떻게 이런 위기 속에서도 해체되지 않았으며 로마는 어떻게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동맹국들의 충성을 이끌어 낼 수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세계제국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이긴, 변방의 섬나라 영국의 비밀

2부 ‘대영제국의 탄생’에서는 세계 최고인 스페인 무적함대의 몰락과 변방의 섬나라 영국이 대영제국으로 성장하게 된 비밀이 밝혀진다. 16세기 스페인 함대는 유럽의 ‘무적함대’였다. 그러나 1588년 영국에 함대를 파견했다가 대패하는 이변이 발생한다. 스페인의 무적함대가 17년 만에 허약한 함대로 변한 원인과 변방의 소국 영국이 세계제국이라 불리던 스페인에게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를 통해 강대국이 되기 위한 조건을 살펴본다.

 

50년의 짧은 기간 동안 전 세계를 제패한 몽골의 비밀

3부 ‘세계제국 몽골’은 50년 만에 세계를 제패한 몽골제국의 비밀을 밝힌다. 인구 10만도 되지 않는 변방의 유목민 집단에서 출발한 몽골제국이 어떻게 짧은 시간에 동쪽 끝 한반도에서 서쪽 끝 유럽까지 전 세계를 지배하는 세계제국이 될 수 있었는지 살펴본다. 또한 어떻게 짧은 시간동안 야만적 유목민이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갖게 되었는지 이야기한다.

 

유럽 상업의 맹주 네덜란드의 비밀

4부 ‘가장 작은 제국, 네덜란드’에서는 경상도 크기의 소국 네덜란드가 어떻게 17세기 황금시대를 이룰 수 있었는지 비밀을 알려준다. 1492년 스페인은 “유대인들은...모두 떠나라”는 명령에 따라 스페인의 유대인들은 눈물을 머금고 포르투갈 등지로 떠돌다가 네덜란드에 정착했다. 네덜란드는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면서 종교의 자유를 확고한 신념으로 제시했다. 스페인을 떠난 사람들 중에는 유능한 인재들이 있었다. 스페인은 그렇게 네덜란드에게 유럽 상업의 맹주자리를 헌납했다.

 

인류역사상 전무후무 한 초강대국, 미국의 비밀

5부 ‘1964년 미국, 미시시피 자유여름’에서는 60년대 민권운동이 미국에 끼친 영향을 조명한다. 미국을 갈라놓은 흑백 인종갈등은 어떻게 해결됐고, 이것이 미국 사회에 끼친 영향에 관해 밝힌다.

 

세계적 석학들이 이야기하는 진정한 세계패권의 비밀

6부 ‘강대국의 조건-제국의 미래’에서는 세계적 석학들이 강대국 리더십의 비밀을 밝힌다. 왜 일본과 독일이 패권국가 되지 못했는지, 중국은 과연 미국을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석학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또한 독도문제, 북한문제, 중국 및 미국과의 관계 등 한국의 21세기 국가전략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 방송일정표

방송일	부제	내용
3. 31(월)	로마 시민권	고대 패권국가였던 로마가 붕괴직전의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동맹국들의 충성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비밀을 밝힌다.
4. 1(화)	대영제국의 탄생	1588년, 변방의 섬나라 영국이 세계제국이라 불리던 스페인에게 승리할 수 있었던 비밀을 드러낸다.
4. 2(수)	세계제국 몽골	야만적인 유목민의 나라 몽골이 50년의 짧은 기간 동안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전 세계를 제패할 수 있었던 비밀을 풀다.
4. 7(월)	가장 작은 제국, 네덜란드	경상도 크기의 소국 네덜란드가 17세기 황금시대를 이룰 수 있었던 비밀을 이야기한다.
4. 8(화)	1964년 미국, 미시시피 자유여름	미국을 내란직전 상황까지 내몰았던 흑백갈등의 해결 방법을 살펴본다.
4. 9(수)	강대국의 조건-제국의 미래	독도문제, 북한문제, 중국 및 미국과의 관계 등 세계적 석학들과 한국의 21세기 국가전략을 이야기한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