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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부부가 달라졌어요-아내 대신 술(7일 오후 10시 45분)  
작성일 2014-04-04 조회수 8033
프로그램 정보 달라졌어요(HD)홈페이지 방송일자 2014-04-07

 

EBS <부부가 달라졌어요>

 

아내 대신 술

 

- 결혼 7년 차 부부, 아내는 남편을 보면 숨이 막힌다. 술을 마시면 인사불성이 될 때까지 폭주하는 남편. 설상가상 다음날 출근도 하지 않은 채 잠만 잔다. 하지만 남편은 자신이 먼저 내미는 화해의 손길에도 반응하지 않는 아내가 야속하기만 하다. 남편은 아내가 없는 빈자리를 또다시 술로 채운다. 부부의 싸움은 6년째 반복되고 있다. 부부는 끝없는 악순환의 굴레에 빠져 지쳐만 간다.

 

*방송일시: 201447() 오후 1045

 

 

남편은 아내로부터 다른 사람들에게 느낄 수 없는 따뜻함과 편안함에 반했고, 아내는 남편의 진실 되고 순박한 모습에 마음을 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끊임없는 부부싸움 때문에 365일 중 200일은 서로 말하지 않는다. 어느덧 결혼 7년이 지났지만, 부부가 함께 마음을 나눈 시간은 거의 없다.

 

아내는 술병만 봐도 지긋지긋하다. 술만 마시면 아이들에게 큰소리치며 집안의 공기를 무겁게 만드는 남편. 설상가상 남편은 술 먹은 다음 날 자신의 행동도 기억하지 못하고, 출근도 하지 않은 채 태평하게 잠만 잘 뿐이다. 남편은 신혼 때부터 외박도 수시로 했고, 아무런 연락도 없이 집에 오지 않을 때도 있었다. 작년 11월부터 남편은 월급도 주지 않는다. 아내는 늘 남편의 술값이 의심스럽다. 몇 달 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내는 남편 카드명세서를 재발급 신청했다. 남편은 몇십, 몇백만 원을 술값으로 내고 있었다. 아내는 아이들을 위해, 남편을 위해 몇천 원짜리 티셔츠조차 사지 못한 자신의 인생이 갑자기 서글퍼진다. 아내는 가장이 지녀야 할 책임감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남편에게 분노한다.

 

하지만 남편 역시 아내가 원망스럽다. 아내는 남편의 빨래도 해주지 않고, 식사도 챙겨주지 않는다. 그리고 두 아들은 화난 아내 곁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다. 남편은 이 집안에서 자신이 설 자리가 없다고 느낀다. 집에 와도 할 일 없이 좁은 방에서 지내다 보면 술 생각뿐이다. 아내의 빈자리가 느껴질 때마다 술 생각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다. 어릴 때부터 아픈 아버지, 나이 차이가 많은 다섯 누나 아래에서 외롭게 자란 남편. 남편은 외로움이라면 이제 지긋지긋하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가족이 생겨도 남편은 외로움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부부는 두 달의 솔루션을 통해 서로 외롭게 만들지 않고, 끝까지 같은 곳을 향해 함께 걸어가는 인생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려고 한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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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20140404 보도자료] EBS 부부가 달라졌어요-아내 대신 술(7일 오후 10시 45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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