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플루토 비밀결사대>

10화. 내가 널 지켜줄게

 

 

- 번개맨 때문에 바쁜 남자 오만석

- 누구나 하나씩은 갖고 있는 마음 속 비밀, 트라우마에 대한 이야기.

 

*방송일시 : 2014년 4월 11일(금) 오후 6시 30분

*프로그램 담당 : EBS 유아어린이특임부 이호 PD, 빈정현 PD (02-526-2154, 2424)

 

 

말 할 수 없는 비밀

마을에 있는 성추행범을 잡아달라는 선미(박시은)의 의뢰로 플루토 비밀결사대는 수사를 시작하지만, 이번 사건에 임하는 하라(김지민)의 태도가 영 수상하다. 남성고포증이 있는 같은 반 친구 연주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듯한 하라는 심지어 수사를 그만두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그러던 중 하라가 두고 간 책을 집어 들려다 서진(탕준상)은 사이코메트리를 통해 그동안 연주가 성추행을 당해왔으며, 범인은 33이라는 번호가 있는 모자를 쓰고 있다는 연주의 비밀을 알게 된다.

우진(윤찬영)은 사건 현장에서 주운 33이라고 적힌 종이쪽지에 단서가 있을 거라 확신하고, 동영(홍태의)은 SNS를 통한 제보에서 범인에게서 비린내가 난다는 정보를 얻게 된다. 둘은 범인에 대한 단서를 더 찾기 위해 어시장으로 향한다.

한편 하라는 어시장에서 일하는 연주 엄마의 가게로 향하고, 그 곳에서 33이라는 번호가 있는 모자를 쓴 남자를 보게 된다.

 

강석이 산성 마을로 오게 된 이유

이번 에피소드는 최근 들어 이슈가 되고 있는 아동 성폭력 사건을 소재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친구를 이해하고 함께 치유해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하라의 아빠며 잘나가던 경찰청 수사과장이었던 강석(김명수)이 좌천되면서 산성마을로 오게 된 사연도 조금씩 윤곽이 드러난다. 당시 강석이 진두지휘하던 아동성폭행 사건의 피해아동은 자신의 정보가 언론에 노출되면서 다시 한 번 정신적인 상처를 크게 입게 되고, 강석은 아이에 대한 미안함과 죄의식을 줄곧 지녀왔던 것. 그 사건 이후로 강석은 독사 형사가 되는 것을 포기하지만, 친구를 지키려는 하라의 모습을 통해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이 이번 에피소드에 담겨있다.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마음 속 비밀, 트라우마에 대한 에피소드로,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극복해나가는 힐링 메시지를 전한다.

 

번개맨 때문에 바쁜 남자, 오만석

이번 화에는 4화에 잠깐 등장했던 배우 오만석이 다시 한 번 깜짝 출연한다. 오만석은 최기찬(허정민) 형사의 선배이자 경찰서 내 사이버 수사팀원으로 등장하며, 인터넷으로 열심히 성범죄자의 신상을 조사하려는 기찬에게 컴퓨터만 믿지 말고 발로 뛰라고 충고하는 역할을 맡았다. 오만석은 정보를 좀 더 알려달라는 기찬에게 “나 바쁜 사람이야, 우리 딸이랑 번개맨 봐야 돼”라며, EBS <모여라 딩동댕>의 대표 캐릭터 번개맨까지 애드리브에 활용하는 재치를 보였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