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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한국기행-서해포구기행(21일 ~ 25일 오후 9시 30분)  
작성일 2014-04-18 조회수 5752
프로그램 정보 한국기행(HD)홈페이지 방송일자 2014-04-21

 

EBS <한국기행>

서해포구기행

 

봄이 오면 서해포구는 봄을 낚는 어부들로 분주해지기 시작하고, 봄을 즐기로 온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한다. 긴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찾아 온 봄을 맞으러 해포구로 떠나본다.

 

*방송일시: 421() ~ 425() 오후 930

 

 

1. 안흥항, 24시간의 기록 21일 오후 930

서해 중부의 중심 어항인 안흥항. 봄바람만큼이나 안흥항 사람들을 설레게 하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다름 아닌 봄 꽃게다. 예전에는 난행량이라고 불릴 만큼 물살이 세기로 유명했던 안흥항은 더욱 알차고 좋은 꽃게로 자라나기에 최적의 장소다. 하지만 이처럼 너무 센 물살은 어부들에게는 어장 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올 해 첫 꽃게 조업에 나선 정훈씨가 마주한 건 닻줄이 끊어져 엉켜버린 어장이다. 엉망이 돼 버린 어장 앞에 기대만큼의 꽃게 수확을 올릴 수 있을까. 정훈씨의 첫 꽃게 조업에 따라나서 본다.

 

2. 장고항은 4월이다 22일 오후 930

장고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당진 장고항. 장고항은 4월이 되면 겨우내 주춤했던 어업이 다시 시작된다. 장고항에 제일 먼저 찾아드는 손님은 실치다. 실처럼 생겼다 하여 실치라 이름 붙여진 이 물고기는 성질 급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럽다. 잡히면 바로 죽어버리기 때문에 회로 맛보기가 어려운 실치는 바로 근처 어장에서 잡아 오는 장고항에서만 회로 맛 볼 수가 있다. 실치와 함께 동면에서 깨어나 찾아오는 손님은 우럭이다. 우럭 낚시로도 유명한 장고항에서 맛보는 짜릿한 손맛과 말린 우럭으로 끓인 우럭 젓국 까지, 장고항의 4월을 만나러 떠나본다.

 

3. 친애하는 바다에게 23일 오후 930

충남에서 주꾸미 배가 가장 많은 충남 서천의 홍원항. 홍원항에 소라방 어업으로 주꾸미 잡이에 나선 김봉규씨 부자가 있다. 주꾸미는 그물로도 잡을 수 있지만 소라방을 이용해 잡는 이유는 알이 밴 암컷을 잡기 위해서다. 이 맘 때가 산란철인 주꾸미는 몸 통속에 쌀밥같이 생긴 하얀 알을 품고 있다. 오동통한 주꾸미로 끓여 먹는 샤브샤브와 묵은지 찌개. 그 개운한 맛에 빠져 본다.

서산 삼길포에는 독특한 횟집이 있다. 배 위에서 바로 회를 떠주는 선상횟집이다. 간척사업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실치로 유명했던 삼길포이지만 그 이후에 바다 생태계가 변화하면서 더 이상 실치가 잡히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고향을 버릴 수 없었던 삼길포 주민들이 모여 생각해 낸 것이 이 선상횟집이다. 아무리 속을 썩여도 져버릴 수 없는 자식 같은 존재인 바다를 지키며 살아가는 포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4. 갱구할매 보살피사 24일 오후 930

보령시에 속해 있는 섬들 중 효자도리에 속해 있는 여섯 개의 섬. 그 중에 달을 닮아 이름 붙여진 섬, 월도(月島)가 있다. 15일이 넘으면 달이 기우는 것처럼 달을 닮은 월도도 15가구가 넘으면 부정이 온다는 전설이 존재한다. 믿거나 말거나 현재도 15가구만이 거주한다. 섬 안 주민들 모두가 한 가족인 이곳은 김씨 한 명, 편씨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나주 최씨이다. 섬 안에 무슨 일이 생기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최순만씨. 월도의 해결사로 불리는 최순만씨는 월도의 최반장으로 통한다.

그 옛날 갱구할매가 걸어가다가 잠시 앉아 쉬어 갔다는 갱구할매 엉덩이 자리가 있는 월도. 갱구할매 보살핌에 평안한 월도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본다.

 

5. 만리포 사랑 25일 오후 930

똑딱선 기적소리에 젊은 꿈을 싣고, 갈매기가 노래하던 만리포의 명물, 갱개미 무침. 갱개미는 흔히 간재미라 부르는 가오리를 충청도에서 부르는 말이다. 만리포 토박이 김봉영씨가 오늘 갓 잡아 온 갱개미를 구입하기 위해 바로 옆 모항항을 찾았다. 갱개미 무침 한 상 차려 만리포 친구들과 함께 옛 추억담을 풀어 볼 참이다.

모항항 한 편에서는 제주 출신 해녀들의 첫 물질이 시작됐다. 7년 전 기름유출 사고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난다는 그녀들. 다시 예전모습으로 돌아와 준 바다에 감사하며 바다가 내어주는 것을 수확하는 그녀들의 기쁨 가득한 얼굴을 만나 본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서-오늘의 TV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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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20140418 보도자료] EBS 한국기행-서해포구기행(21일 ~ 25일 오후 9시 30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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