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눈>

 

알베르트의 작은 세상

 

 

- 휠체어를 탄 청년 알베르트 카잘스의 지구 반대편 무전여행기가 펼쳐진다.

- 3만km의 길 위에 펼쳐진 알베르트의 꿈과 사랑, 그리고 모험

 

*원제: Little World (PBS)

*방송일시: 2014년 4월 20일 (일) 오후 4시 45분

(재) 2014년 4월 24일 (목) 오전 6시 10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휠체어를 타고 세계를 여행하는 스페인 소년, 알베르트 카살스의 여행기를 다룬 <알베르트의 작은 세상>을 방송한다.

 

알베르트는 다섯 살 때 백혈병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휠체어를 타게 됐다. 지루한 투병생활과 친어머니의 죽음에도 밝게 자란 알베르트는 열다섯 살 때부터 세계 일주에 도전한다.

 

알베르트의 여행방식은 독특하다. 여행은 이래야 한다는 편견을 깨고, 짐도 돈도 없이, 심지어 동행하는 사람도 없이 혼자 떠돌아다니기 때문이다. 무임승차를 하거나 낯선 이들의 집에 머물면서 친구가 된다.

하지만 스무 살이 된 지금, 지구반대편 등대를 보러 가는 이번 여행만큼은 예외다. 사랑하는 여자 친구, 안나가 동행하고 카메라로 여정을 기록하기 때문. 보는 이에 따라 이 여행은 미친 짓일 수도, 청춘의 낭만일 수도, 위대한 모험일 수도 있다.

 

꿈과 사랑, 모험을 찾아 3만 킬로미터 떨어진 뉴질랜드 등대에 도착한 알베르트에게 세상은 정말 ‘작은 세상’이다. 여행을 사치나 현실도피로 치부하는 사람도 많지만 알베르트에게 여행은 현재 자신이 가장 원하는 것을 하는, 즐거운 모험이다.

 

캠코더로 직접 촬영한 화면과 전통적인 다큐멘터리 촬영방식을 혼합한 이 영화는 스페인 최고의 다큐멘터리 영화상을 수상,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알베르트의 꿈과 사랑, 세상을 보는 관점과 부모의 양육관이 고스란히 담긴 이 작품은 보는 내내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