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EBS 만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제자여!’(문학평론가 박동규)(27일 오전 9시 40분) | |
작성일 2014-04-25 | 조회수 4881 |
프로그램 정보 만나고 싶습니다 | 방송일자 2014-04-27 |
EBS <만나고 싶습니다 >
사랑하는 나의 제자여!
우리나라 대표 문학가이자, 부친인 시인 박목월에 이어 문학계의 큰 별 박동규 교수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서울대 교수 재직 시절, 박동규 교수에게 특별한 기억을 남긴 제자가 있다. 1985년 폭압 정치에 맞서겠다며 뛰어 들었다가 구속된 그의 제자 ‘방민호’다. 박동규는 제자를 만나기 위해 직접 유치장을 찾아갔던 스승이었다. 그의 가르침에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는 방민호는 현재, 스승의 길을 따라 서울대 교수가 되어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제는 정년퇴직하여 강단에서 물러난 스승 박동규가 다시 한 번 제자를 찾아가 그때 그 시절, 따뜻했던 추억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방송일시: 2014년 4월 27일(일) 오전 9시 40분 *프로그램 담당: 이성호 PD , 박경애 작가
문학 평론가 박동규 교수 편 <사랑하는 나의 제자여!>
우리나라의 대표 문학가, 시인 박목월의 아들 박동규. 가족들의 생계도 겨우 꾸려나갈 만큼 가난했지만 아버지 박목월이 시를 쓰는 것을 가족들은 자랑스럽게 여겨왔다. 박동규는 그런 아버지의 문학적인 영향을 자연스럽게 이어 받아 국문학을 전공하고 1984년 서울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해, 수많은 학생들 중 얌전했지만 뜨거운 피를 가졌던 제자 방민호를 만나게 된다. 1985년, 당시 폭압정치에 맞서 ‘민정당 점거 농성 사건’에 연류되어 구속이 된 방민호. 스승 박동규는 21살 이라는 젊은 나이에 유치장으로 잡혀 들어가 두려움에 떨고 있던 방민호를 찾아가 이야기를 했다.
“밥은 먹었냐?” “건강하고?” “...그래, 괜찮다...”
단 세 문장의 짧은 말이었지만, 당시 방민호에겐 어떠한 위로보다 큰 위안이 되었다.
방민호는 ‘한번 선생은 영원한 선생이다’ 라는 어머님의 말씀에 대학원에 진학해 다시 박동규 교수를 만나게 된다. 둘은 ‘해변 시인 학교’에도 참여 하면서 스승과 제자로써의 돈독함을 쌓았다. 박동규가 정년퇴임 하던 2004년 방민호를 포함한 제자들의 마음을 담아 스승 박동규를 위한 산문집을 발간하여 선물한 만큼, 방민호에게 박동규 교수는 아버지와 같은 존재가 되었다.
박동규의 애제자 방민호. 방민호의 영원한 스승이자 아버지인 박동규, 스승과 제자로 만나 30여 년간 쌓아온 추억 속 그 이야기를 들어본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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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20140425 보도자료] EBS 만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제자여!’(문학평론가 박동규 )(27일 오전 9시 40분).hw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