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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극한직업-라오스 커피 농장 (24일 오후 10시 45분)  
작성일 2014-12-23 조회수 4335
프로그램 정보 극한 직업홈페이지 방송일자 2014-12-24

 

EBS 극한직업

자연이 주는 보석

커피 한 잔에 담긴 숨은 땀방울
라오스 커피 농장

 

300원짜리 자판기 커피부터 원두를 갈아 마시는 핸드드립 커피까지 커피는 전 세계인의 기호식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원재료인 생두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최적의 기후와 적당한 강수량이 뒷받침되는 곳에서 주로 재배되는데 최근 라오스 커피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라오스 남부 지역의 볼라벤 고원은 커피의 샘으로 불리며 인스턴트용으로 소비되는 로부스타종과 원두커피가 되는 아라비카종을 생산한다. ‘아라비카의 경우 11월과 12, 1년에 단 2개월만 수확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이 총동원된다. 잘 익은 커피 열매를 한 알 한 알 손으로 따고 세척 후, 건조하고 볶는 일까지 무엇 하나 사람 손을 거치지 않는 공정이 없다. 뿐만 아니라 희소성 때문에 가치가 높아진 루왁커피도 이곳에서 만들어진다. 커피 열매를 먹은 사향고양이의 배설물을 수집하기 위해 넓은 커피 농장을 헤매는 수고로움을 감내하는 것이다. 최고의 커피를 만들기 위해 값진 땀방울을 흘리는 라오스 커피 농장 사람들의 숨은 노력을 취재한다.

 

* 방송일시: 20141224() 오후 1045

 

볼라벤 고원에 위치한 광활한 라오스 커피 농장은 12월이 되면 지역 주민들이 총동원된다. 이 시기에 바짝 일하면 웬만한 일을 하는 것보다 수입이 쏠쏠해 일정 기간 농장 인근의 숙소에서 생활하는 주민들도 많다. 이곳에서는 커피 열매를 일일이 손으로 따는 핸드 피킹방식으로 수확이 이뤄지는데 온종일 나뭇가지를 잡고 일하는 이들의 손톱은 성할 날이 없다. 뿐만 아니라 루왁커피의 원재료인 사향고양이 배설물을 수거하는 일도 만만치 않게 힘들다. 워낙에 높은 가격 때문에 작업자들끼리 구역을 나눠 엄격하게 관리하지만, 야생 사향 고양이들이 커피 농장에 찾아와 열매를 먹은 후 배설한 것을 찾아다니는 일은 보물찾기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

 

커피 열매 수확이 끝나면 껍질을 벗긴 후 세척에 들어간다. 대량의 열매를 세척할 물이 넉넉지 않아 강가로 가서 열매를 헹구는 수고로움도 마다하지 않는다. 깨끗하게 씻은 열매는 일주일 동안 수시로 뒤집어 주며 햇볕에 건조한다. 이렇게 여러 과정을 거친 생두는 로스팅작업을 거쳐 우리가 익히 아는 갈색의 원두가 된다. 원두를 볶는 일은 재래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장작불을 때고 두 시간가량 뜨거운 불 앞을 지키며 불 조절을 해야 한다. 이렇듯 커피 한잔에는 수많은 이의 노고와 정성이 필요하다. 어린 소녀부터 노인까지 남녀노소 불문하고 커피 일에 사활을 건 이들, 라오스 농장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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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20141223 보도자료] EBS 극한직업-라오스 커피 농장 (24일 오후 10시 45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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