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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극한직업-나무 욕조 공장 (1월 4일 오후 12시 30분)  
작성일 2015-01-02 조회수 6817
프로그램 정보 극한 직업홈페이지 방송일자 2015-01-04

 

EBS 극한직업

따뜻한 겨울을 위해 땀 흘리는 사람들

나무 욕조 공장

 

겨울철,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 순환을 도와준다고 알려진 반신욕과 족욕의 효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히노키로 많이 알려진 편백목재로 만든 욕조 제품이 인기다. 편백은 피부 질환에 좋고 항균 작용을 하는 피톤치드가 일반 나무보다 5배나 높은 데다 물에 닿으면 특유의 향이 퍼지는 특징이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국내산 편백으로 욕조와 족욕기 등을 제작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는 이들이 있다. 이 공장이 위치한 전라남도에는 편백 숲이 많이 조성되어있어 목수들은 해마다 좋은 편백을 선별해 제재한 후, 수개월에 거쳐 건조한다. 1차 가공이 끝난 목재는 재단, 대패질, 집성 등의 다양한 공정을 거치는데 위험한 기계로 나무를 다루는 일인 만큼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매 순간 긴장을 놓을 수 없다. 물에 닿는 욕조뿐만 아니라 가정용 건식 사우나 제품도 인기다. 이들은 집 안의 작은 집을 만드는 만큼 튼튼하고 오래가는 제품을 위해 목재에 홈을 파서 끼워 맞추는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오랜 세월 나무 일을 해왔지만 좋은 나무를 볼 때마다 더 좋은 작품으로 만들고 싶다는 이들, 우리 삶에 따뜻함과 건강을 더하는 이들의 열정을 소개한다.

 

* 방송일시: 201514() 오후 1230

전남 영암군의 한 공장, 겨울철을 맞아 주문량이 급증해 바빠진 이들은 편백으로 나무 욕조와 족욕기 등을 만드는 데 한창이다. 나무 제품의 가장 기본이 되는 공정은 제재와 재단이다. 수백 kg의 거목을 옮겨 제재하는 일부터 하루에도 수백 번, 규격에 맞게 재단하는 일까지 목수는 위험을 감수하며 나무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특히 편백에는 일반 나무보다 옹이가 많아 일일이 파내고, 새 조각을 끼워 넣어야만 뒤틀림을 방지할 수 있다.

자동화 기계로 만들면 제품 사용 도중 물이 샐 수 있어 수고스럽더라도 100% 수작업만 고집한다. 기본 공정이 끝나면 대패질 단계로 넘어간다.

 

사람 몸에 닿는 욕조 제품인 만큼 거친 면을 깔끔하게 다듬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나무 조각을 잇는 집성을 잘 하기 위해서도 꼼꼼한 대패질은 필수다. 30kg에 달하는 목재를 옮긴 후, 온 힘을 다해 대패 기계 안으로 밀어 넣는 일까지 고된 육체노동은 오랜 경력의 목수에게도 만만치 않은 일이다. 하지만 가장 고역은 대패질과 샌딩작업을 할 때 나는 나무 먼지를 온몸으로 맞아야 할 때다. 시야를 가릴 정도로 뿌연 먼지는 마스크를 껴도 입안에 들어갈 정도다. 가정용 건식 사우나 제품을 제작하는 곳의 작업 환경도 이와 유사하다. 날카로운 톱날과 곳곳에 가득한 나무 먼지, 시끄러운 기계 소음 등 목수의 일터는 지뢰밭과 같다. 하지만 건강한 제품을 만든다는 자부심이 있기에 땀 흘려 일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이들, 따뜻한 겨울을 위해 애쓰는 이들을 소개한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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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20150102 보도자료] EBS 극한직업-나무 욕조 공장 (1월 4일 오후 12시 30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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