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리얼체험 땀

전통 쌀엿 & 전통 장

 

- 송탄중 3학년 시현이의 길고도 긴 쌀 엿 만들기

- 유쾌한 입담 콩고 소년 ‘라비’의 메주 만들기

 

*방송일시: 2015년 1월 4일(일) 오전 10시 10분

 

# 전통 쌀 엿! 달콤함 뒤에 정성을 발견하다!

 

평택 송탄중학교 3학년 최시현 학생이 리얼체험 땀에 출연한다. 시현이가 찾아간 곳은 전라북도 임실군에 위치한 전통 쌀 엿을 만드는 박사골 마을이다. 이 마을 이름이 박사골인 이유는 쌀 엿을 많이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하는데, 이 작은 시골 마을에서 박사가 많이 나와 박사골 이란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이 마을에서 25년 동안 전통 방법으로 쌀 엿을 만들고 있는 이정례 씨 (67세)가 시현이 체험을 담당할 사부로 참여한다.

 

시현이가 뒷마당에 들어서자 이정례 사부는 이미 일을 시작 중이다. 잠시 인사를 나누고 시현이도 바로 일을 시작해 보는데, 시현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고두밥 찌기. 식혜를 만들기 위해서 140kg의 쌀을 커다란 찜통에 쪄야 한다. 곧바로 시현이도 할머니를 따라 쌀을 퍼서 나르지만, 쌀을 바가지로 푸는 것조차 서툴다.

 

그때 이정례 할머니의 파트너 김학관 사부 (70세)가 등장한다. 두 사람은 수 십 년간 같이 전통 쌀 엿을 만들며 호흡을 맞춰왔다. 할머니와 다르게 다정한 할아버지는 일을 곧잘 하는 시현이를 보고 엿장수를 해보지 않겠느냐고 묻기도 한다. 하지만 할머니의 평가는 50점! 아직 엿장수가 되려면 멀었다고 하신다.

 

2시간 동안 밥을 찌고 나면 완성된 고두밥에 뜨거운 물과 엿기름을 섞어 12시간 동안 삭혀야 한다. 시현이는 커다란 찜통 앞에서 삽으로 밥을 퍼 나르는데, 힘에 부치는지 실수를 해 이정례 사부님에게 혼이 난다. 하지만 김학관 사부님의 다정한 설명에 다시 힘을 내서 열심히 삽질한다. 이제 12시간만 기다리면 식혜가 완성된다. 시현이가 일을 마친 시간은 오후 3시 그렇다면 시현이가 완성된 식혜를 짜서 식혜 물만 거를 시간은 새벽 3시.

 

12시간을 기다리는 인고의 시간도 길지만,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작업해야 하는데. 과연 시현이는 새벽부터 일어나 쌀 엿 만드는 과정을 모두 수행할 수 있을까?

 

 

# 콩고 소년 ‘라비’의 메주 만들기 체험

 

각종 예능․교양프로그램에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여 ‘콩고 왕자’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콩고에서 온 소년 ‘라비’가 이번엔 EBS ‘리얼체험 땀’을 찾았다.

 

9살 때 처음 한국에 온 라비는 한국 음식에 적응하기 도통 힘든 게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김치 없이는 밥을 못 먹고,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된장찌개’를 꼽을 정도다. 한국인보다도 더 한국인 같은 라비는 된장이 과연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바로 포항에 위치한 전통 장 생산 장원. 이곳에서는 전통방식을 고집하며 친환경 전통 장을 생산하고 있다.

 

장원은 찾은 라비에게 주어진 임무는 ‘메주 만들기!’ 된장, 간장, 고추장을 생산하기 위한 첫 단계이다. 7시간 동안 가마솥에 콩 삶기, 참나무 장작 패기, 짚으로 새끼 꼬기, 메주 성형 등 메주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오늘 저 혼자 메주 다 만들어버릴게요!” 자신만만하게 일을 시작한 라비는 하나부터 열까지 사람 손을 거쳐야 하는 작업들에 지쳐만 간다. 하지만 활기찬 직원들과 끼 많은 라비 덕분에 작업장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데…

전통방식 그대로 장을 만들기 위해 땀 흘리는 콩고 소년의 생생하고 유쾌한 작업 현장을 소개한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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