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만나고 싶습니다>

‘뜨거운 심장의 언어로 삶을 노래하다’

시인 고은 편

 

이번 주 <만나고 싶습니다> 에서는 13년 연속 노벨문학상 후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시인, 고은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현존하는 아시아의 가장 위대한 시인-타임스 아시아판’이란 찬사를 받으며 변방에 있던 한국문학을 세계의 중심으로 이끌고 있는 고은(83세). ‘20세기 세계문학사상 최대의 기획’이라 불리는 총 4001편의 연작시 [만인보(萬人譜)]를 비롯해 1958년 등단이래로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150여 권의 시집을 세상에 내놓은 그의 문학에는 대한민국 격동의 역사를 온 몸으로 살아낸 그의 삶이 녹아있다.

1933년 일제강점기,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화가와 시인을 꿈꾸던 소년, 하지만 그의 나이 열여덟에 벌어진 한국전쟁을 목격하고 그는 모든 꿈과 삶의 의미를 잃는다. 스스로 목숨을 버리려 했을 만큼 삶에 환멸을 느끼고 1952년 스무 살의 나이로 출가(出家), 이후 10년 간 승려 ‘일초(一超)’ 로 살며 전 국토를 떠도는 방랑생활을 한다. 그러던 중 시를 쓰게 된 고은은 1958년 조지훈과 서정주의 추천을 받아 <<현대시>>와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 다시 세상에 나와 지금까지 57년 째 삶을 노래하고 있다.

문학의 길에서 만나 각별한 인연을 쌓고 있는 그의 후배 김형수 시인(57세)과 함께 시대의 대변자가 되어 온 그의 삶과 문학을 돌아보며 새해, 그가 우리 시대에 전하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방송일시: 2015년 1월 3일 (토) 오전 11시 30분

*프로그램 담당: 강혜정 PD , 박경미 작가

시인 고은 편 <뜨거운 심장의 언어로 삶을 노래하다>

 

13년 연속 노벨문학상 후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시인, 고은(83세). 그는 ‘현존하는 아시아의 가장 위대한 시인-타임스 아시아판’이란 찬사를 받으며 변방에 있던 한국문학을 세계의 중심으로 이끌고 있다.

‘20세기 세계문학사상 최대의 기획’이라 불리는 총 4001편의 연작시 [만인보(萬人譜)]를 비롯해 1958년 등단이래로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150여 권의 시집을 세상에 내놓은 여전한 청춘시인 고은. 그의 문학에는 대한민국 격동의 역사를 온 몸으로 살아낸 그의 삶이 녹아있다.

 

1933년 일제강점기,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을 보며 화가를 꿈꾸고, 한하운의 시를 읽으며 시인을 꿈꾸던 소년.

하지만 그의 나이 열여덟에 벌어진 한국전쟁을 목격하고 그는 모든 꿈과 삶의 의미를 잃는다. 동족상잔의 비극을 경험하고 스스로 목숨을 버리려 했을 만큼 삶에 환멸을 느낀 그는 길에서 우연히 만난 스님을 뒤따르며 1952년 스무 살의 나이에 출가(出家), 이후 10년 간 승려 ‘일초(一超)로 살며 국토를 떠도는 방랑생활을 한다.

잘 곳도, 먹을 것도 보장되어 있지 않았던 길 위의 생활. 수차례 죽을 고비를 넘기며 그는 시를 쓰기 시작, 1958년 조지훈과 서정주의 추천으로 <<현대시>>와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다. 이후 승려의 길과 시인의 길에서 갈등하던 그는 1962년, 시인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고 다시 세상으로 발걸음을 뗀다.

 

시대에 오롯이 몸을 맡기고, 시대의 대변자로 살아온 지난 57년.

그가 바라보는 오늘의 우리시대는 어떤 모습일까. 그는 우리가 질주하는 이 길이 달팽이가 가는 그 길과 다르지 않다는 것, 그리고 혼자 걷는 것이 아닌 다른 이와 함께 걷는 길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그리고 여전히 ‘뜨거운 심장의 언어’로 삶을 노래하고 있다.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 고은.

그가 오랜 문학의 길에서 만난 특별한 인연 김형수 시인(57세)과 함께 그의 삶과 문학을 돌아보며 새해, 그가 우리에게 건네는 이야기를 2015년 1월 3일 토요일 오전 11시 30분에 방영되는 EBS <만나고 싶습니다> 시인 고은 편 ‘뜨거운 심장의 언어로 삶을 노래하다’에서 들어본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