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문화 고부열전> 

왕비 며느리와 무수리 시어머니

인천광역시 부평구, 유유자적 왕비처럼 생활하는 결혼 5년차의 필리핀 며느리 김로레나 씨(30세)와 왕비 같은 며느리를 모시고 사는 것 같다는 시어머니 박찬례 여사(69세)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로레나 씨는 직장을 다니지 않는 전업주부지만 집안일을 잘 하지 않는다. 집안일은 시어머니가 알아서 해주시니까 로레나 씨는 자신만의 시간을 즐긴다. 몸매 관리를 위해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고, 이따금 친구를 만나 카페에서 수다를 떠는 것이 그녀의 일상이다. 

반면 시어머니 박찬례 여사는 12시간 넘게 봉제 공장에서 일하고, 퇴근해서도 끝없는 집안일에 한숨이 나온다. 시어머니 박 여사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신의 속옷까지 손빨래를 해 달라는 며느리가 얄밉지만 오늘도 박 여사는 그냥 참고 넘어간다. 며느리와 박 여사는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필리핀으로 여행을 떠난다. 새로운 경험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이 펼쳐진다.  

*방송일시 - 2015년 1월 1일(목) 오후 10시 45분 

*프로그램 담당 - 연출 박인준 PD / 글,구성 : 노옥환 작가 / 제작사 : 토마토미디어